접경지역의 획기적인 발전에 대동맥이 될 동서평화고속화도로 사업추진을 위한 기초조사용역비 10억원이 2017년 정부예산안으로 확정됐다.
동서평화고속화도로 건설은 옹진.강화.김포.파주.연천.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10개 기초자치단체로 구성된 접경지역 시장.군수 협의회에서 2012년부터 추진한 사업이다.
협의회는 인천공항에서 옹진군, 강화도, 경기도 김포.파주.연천을 거쳐 강원도 고성까지 이어지는 고속화도로를 구상 중으로 노선 길이는 총 244km이며, 예상사업비는 4조 197억원이다.
협의회는 2013년에 동서평화 고속도로 구축을 위한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진행했고 이를 토대로 정부에 도로개설 수차례 요청했으나 반영되지 않았다.
파주시는 사업비가 많이 투자되는 고속도로 신설 보다 기존 도로를 이용한 고속화도로로 계획 변경, 기초조사용역비 예산 반영을 위해 중앙부처를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 피력했다.
협의회 및 접경지역 10개 시.군과 함께 용역비 예산 반영을 건의한 결과 2017년 정부 예산안에 기초조사용역비 10억원이 반영됐다.
이재홍 시장은 “지리적 여건으로 낙후된 접경지역 10개 시군은 南北축 도로망 위주로 東西축 광역연결도로망이 전무한 실정”이라며, “국토의 균형발전,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 실효성 확보, 통일준비 인프라 구축이 될 동서평화 고속화도로 건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한, “이번 기초조사용역비 10억원이 2017년 정부예산안에 반영되어 동서평화고속화도로 사업 추진에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본격적인 사업추진이 되도록 접경지역 시장군수 협의회장으로서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평화고속화도로 사업추진의 필요성과 공감대 형성을 위한 ‘접경지역 발전을 위한 토론회’가 지난 8월 26일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접경지역시장군수협의회, 접경지역사랑국회의원협의회 공동주체로 진행한 바 있다. 이 자리에는 여.야 국회의원 20여명이 참석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