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2회 파주시의회 임시회가 지난 4일 본회의장에서 개회됐습니다. 무소속 이성철 의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본회의에는 민주당 소속 시의원 7명, 국민의힘 7명 등 재적의원 15명 전원이 출석했고, 집행부석에는 김경일 파주시장과 김진기 부시장, 그리고 각 부서의 국소장들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파주바른신문이 찍어 편집한 영상을 소개합니다. 이성철 의장이 개회사를 한 후 ‘5분 자유발언’을 신청한 민주당 박대성 의원을 호명합니다. 의원석에 앉아 있던 박대성 의원이 발언대로 나갑니다. 박대성 의원은 의장석에 서 있는 이성철 의장을 본체만체 패싱합니다. 파주시의회 개원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그동안 시의원은 물론 파주시장 등 집행부 공무원들이 발언대에 설 때면 먼저 의장에게 목례를 하고 그 다음에 의원석을 향해 인사를 하는 게 관례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최유각 의원과 목진혁 의원이 발언대로 나가면서 이성철 의장에게 인사를 합니다. 국민의힘 윤희정, 손형배, 이익선 의원도 의장을 향해 인사를 한 후 발언대에 섭니다. 그럼에도 박대성 의원은 왜 인사를 하지 않았을까요? 박대성 의원은 제8대 파주시의회 의장 선출 당시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무소속 이성철 의장과 경쟁을 벌여 낙선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인사를 패싱한 것일까요? 박 의원은 취재진의 질문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는 이용남 기자께서 이 질문을 할 걸로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의장께 목례로 예의를 표하는 것은 존경의 의미가 담겨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는 이성철 의장에 대해 의장으로서 존경심이 없기 때문입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