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로부터 ‘황제수영’과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잇따라 경찰에 진정, 고발된 파주시의회 목진혁 의원이 이번에는 가족이 운영하는 승마장 보조금과 관련 경찰에 수사 의뢰됐다. 승마장은 목 의원의 어머니 외 2명이 공동대표로 돼 있으며, 2021년 파주시로부터 보조금을 받고 체험 승마를 진행하고 있다. 그런데 파주시 조사 결과 법원 직천리의 한 승마장은 체험하지 않은 사람을 체험한 것처럼 인원수를 부풀려 보조금 1천312만 원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파주시는 이에 따라 보조금 1천312만 원을 회수하고, 제재 부과금 6천5백만 원 부여, 5년 동안 파주시 보조사업 수행 참여 배제 조처를 했다. 이에 앞서 ‘파주시장 주민소환추진위원회’ 김형돈 위원장은 승마장 운영과 관련 “승마장 대표인 목 의원이 7대 의원 시절에 파주시농업기술센터 예산을 의결하고 감시하는 도시산업위 소속으로 활동했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도 도시산업위 회의록을 보면 농업기술센터 ‘말’ 산업 관련 예산, 행정사무감사 등을 다루는 회의에 10회 참석했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김경일 시장의 2023년 1호 정책인 연풍리 성매매집결지 정비사업이 사전에 파주시의회와 경찰 등 관련 기관과 교감없이 진행된 것은 잘못이라는 답변이 담당 국장으로부터 나왔다. 파주시 복지정책국 이승욱 국장은 파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 출석해 최유각 의원의 질문에 개인적 의견임을 전제로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 최유각 의원은 14일 열린 복지정책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성매매집결지 폐쇄에 대해서는 누구나 다 공감한다. 그런데 그렇게 중요한 사업을 파주시의회와 단 한마디 상의도 없이 그렇게 집행한다는 게 가능한가?”라며 이승욱 국장의 생각은 어떠냐고 질문했다. 이승욱 국장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 개인적인 생각도 그렇고 또 여러분들이 말씀하시는 게… 의원님께서 말씀하시는 거는 파주시 혼자서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지적으로 받아들이겠다. 그리고 사실은, 저는 의회나 경찰서나 관련 기관이 사전에 어떤 교감없이 진행됐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좀 잘못 진행되지 않았나 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답변했다. 이어서 최유각 의원은 “저희가 4년 동안 파주 시민에게 권한을 위임받은 사람으로서 대의기관이라고 한다. 대의기관이 모르는 사업이 있다는 건 집행부가 파
“지난 연말 (파주시청)간부회의 때 김경일 시장님께서 파주시의원 두세 명이 인사청탁을 했는데 그런 사람(공무원)은 절대 안 해준다고 했어요. 그래서 제가 파주시의원들한테 도대체 누가 시장한테 인사청탁을 했는지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아무도 안 했대요. 이렇게 인사청탁을 한 시의원이 아무도 없는데 굳이 시의원을 팔아가면서 자신의 청렴 인사를 보여주려는 게 참 안쓰럽기까지 했어요.” 민주당 최유각 의원이 12일 열린 파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김경일 비서실장을 지낸 파주시도시관광공사 최승원 사장에게 한 말이다. 최유각 의원은 이어 “최승원 사장님, 시의원을 비하하고 편가르기 한 적 있죠? 그런 적 없어요? 공무원이 시의원이랑 친하면 인사에 불이익당한다고 얘기한 적 없어요? 최유각 의원하고 친하면 불이익당한다고 얘기한 적 없어요?……얘기한 적 없다? 그러면 더 이상 얘기가 안 되는데… 그러면 오늘 저랑 끝장을 보시죠.”라며 쏘아붙였다. “그리고 김경일 시장이 도시관광공사는 꼭 전문가에게 맡기겠다고 누차 얘기했어요. 우리 최승원 사장님이 전문가인지 솔직히 좀 봐야겠어요. 사장 공모 때 도시관광공사에 서류를 내셨던 분들 중에 경력이나 실무적으로 보면 더 훌륭한 분들도…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파주출신 고준호 의원, 안명규의원은 오늘(27일)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출소자 재활시설(금성의 집)의 파주시 월롱면 이전’과 관련하여 파주시에 대한 특정감사를 요구했다. 고준호 의원은 특정감사 요구서에서 파주시의 △ 거짓된 사실을 공식적인 자리(기자회견)을 통해 공표해 주민 불안감 조장 △ 적법한 행정절차를 통해 파주시로 이전한 시설을 폐쇄하기 위한 권력남용 △ 주민 기피시설 이전에 따른 사전 대응 노력 소홀 △ 발생한 갈등에 대한 개선 노력 소홀 등에 대해 경기도에서 특정감사를 실시할 것을 요구하였다. 고 의원은 “파주시는 기피시설인 출소자 재활시설 금성의 집 이전 소식이 지역사회에 확산되자 기자회견을 통해 성범죄, 존속살인 등 강력범죄를 저지른 출소자들이 모여있는 시설”이라며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인 표현 사용으로 주민 불안감을 조장하고 지역공동체 와해를 초래했다”고 감사요구 이유를 밝혔다. 또한, “적법한 절차를 거쳐 들어선 해당 시설에 대해 도시계획 변경 등 모든 행정적 조치로써 해당 시설을 폐쇄하겠다면서 아무런 대안도 제시하고 있지 않고 있다”면서, “갈등 발생이 충분히 예견되는 시설에 대한 사전…
파주경찰서는 정당 현수막을 훼손한 혐의(재물손괴죄)로 김경일 파주시장의 유럽 환경기초시설 견학에 동행했던 박 아무개 씨를 입건했다. 경찰은 박 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경기북부경찰청에 포렌식을 의뢰하는 등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민주당 파주을 지역위원회 청년위원장으로 이벤트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박 씨는 지난해 6월 지방선거 당시 김경일 후보 캠프 종사자로 알려지면서 현수막 훼손이 우발적 단독 범행이 아니라 조직적 배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박 씨는 지난 21일 11시께 파주시청 앞 사거리와 금촌동 흰돌마을 일원에 국민의힘 파주을 당협위원회(이하 당협)가 설치한 현수막 4장을 훼손했다. 당협은 금촌동과 문산읍, 월롱면 등 파주지역 곳곳에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김경일 시장의 ‘황제수영’, ‘유럽관광’, ‘금성의집’, ‘고가 관용차 구입’ 등을 적은 현수막 24장을 설치했었다. 국민의힘 파주을 당협위원회 한길룡 위원장은 2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건은 정당민주주의를 크게 훼손하는 사건으로 배후를 철저하게 수사해 엄중한 처벌을 해야 한다. 술취한 사람이 우발적으로 행한 사건이라면 이해할 수 있겠지만 민주당 청년위원장의 직책을 가지고…
김경일 시장이 파주 성매매집결지 폐쇄 서한문을 건물과 토지주에게 보낸 가운데 파주시의회 이성철 의장 등 시의원들이 13일 전북의 대표적 성매매집결지인 전주시 선미촌을 답사하고, 전북여성인권센터에서 집결지 해체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전주시는 2014년부터 선미촌 일대를 문화예술인의 창작활동과 시민들이 자유롭게 드나드는 공간으로 바꾸는 문화재생사업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전주시는 2017-2020년 국비와 시비 등 83억 원으로 빈집과 성매매업소를 사들였다. 그 결과 성매매업소는 2014년 49곳에서 2000년대 초반 85곳으로 늘어났다가 지난해 말 해체됐다. 이성철 의장은 “성매매집결지 폐쇄 과정에서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가치가 있다면 그것이 무엇인가”라고 질문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오창식 의원도 “전주시는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성매매집결지를 폐쇄하고 그자리에 문화예술공간을 만들었는데 그보다는 재개발을 하는 것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전북여성인권센터 송경숙 센터장은 선미촌 형성 당시 미군부대 주둔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1945년 해방 이후 위안소가 잠깐 있었으나 한국전쟁 이후에는 미군이 주둔하지 않았다.”라고 답
파주여성민우회 등 10여 개 단체로 구성된 파주시민사회단체는 7일 파주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0일부터 3월 1일까지 10일간의 일정으로 추진되는 파주시의회의 아랍에미레이트와 스페인 등의 해외연수가 외유성에 불과하다며 철회를 촉구했다. 시민단체는 “지난해 말 일본과 싱가포르 연수 때 시민사회가 지적했던 비판들은 하나도 고려치 않고 또다시 관광 중심의 해외연수를 기획한 것은 참담한 일이다. 난방비, 생활비, 식비가 줄줄이 오르고 있고, 고물가로 시민들의 실질임금이 사실상 삭감돼 월급만 빼고 다 올랐다는 서민들의 절규가 들리는 이 시국에 시민 감정에도 맞지 않는 해외연수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단체는 또 “해외연수를 취소하지 않을 경우 연수를 떠나는 날까지 파주 전역에서 이를 규탄하는 1인시위를 진행하겠다.”라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해 파주바른신문은 파주시의회 의원들에게 “난방비와 생활비 등 고물가 시국에 해외연수를 떠나는 게 적절하지 않다는 시민단체의 주장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이성철 의장은 “경제환경이 어려운 때에 해외연수를 나가게 돼 시민들의 비판이 있는 것으로 안다. 하지만 연수를 통해 견문을 넓혀
시민단체의 반발을 샀던 파주시의회 해외연수가 두 달여 만에 재개될 예정이다. 시의원들은 지난 9일 전체 회의를 열어 애초 계획했던 일본과 싱가포르 방문을 취소하고 유럽으로 일정을 변경했다. 의원 전체 회의에는 유럽 여행 중인 이성철 의장을 제외한 14명 전원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윤희정 부의장이 주재했으며, 회의에서 2월 20일부터 3월 1일까지 10일간 아랍에미레이트와 스페인을 방문하며 두바이 헬스케어 보건청, 그라나다 노인복지요양시설 견학, 스페인 왕국의 역사와 문화 체험 등의 일정을 결정했다. 연수단은 시의원과 의회사무국 직원 등 20여 명 안팎으로 꾸려질 것으로 보이나 ‘파주시의회 의원 공무국외출장 규칙’에 따라 의원 전원이 참여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규칙 제8조는 특별한 사유없이 의원 전원 또는 1명으로 공무국외출장을 계획하는 경우 이를 제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따라서 이 규칙을 엄격하게 적용하면 지역에 긴급 민원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의원 2명 정도가 남아 있어야 하는데 ‘누가 남을 것인가’는 유럽 여행 중인 이성철 의장이 15일 돌아오는 대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권한의 무게감을 볼 때 자치행정위원회 목진혁 위원장이나 도시산
“아직도 파주에는 끝나지 않은 전쟁의 상처로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대한민국 최대의 미군 기지촌이었던 파주는 이른바 양색시라고 불린 미군 위안부 여성들이 곳곳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들은 문을 열면 비가 들이치는 쪽방에서 빈곤과 질병으로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파주여성민우회 윤숙희 전 대표가 오는 11월 외유성 해외연수를 준비하고 있는 파주시의원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에서 한 말이다. 윤 전 대표는 왜 파주시의원의 해외연수 부당성을 주장하면서 미군 위안부를 거론했을까. 윤 전 대표가 이 자리에서 특정 정치인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공감하는 바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 10월 초 흑인혼혈 여성의 결혼식이 있었다. 이 결혼식은 여러 사람들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졌다. 결혼식장은 탄현면 대동리의 자유로 옆 ‘다온숲 풀빛정원’이었다. 파주 향토사업가인 우호건설 박호식 대표가 아직 개업도 하지 않은 건물과 잔디정원을 결혼식장으로 내놓았고, 잔치 음식은 다온숲이 준비했다. 이날 음식은 전통 잔치국수로, 대동리 주민들이 다온숲에 모여 직접 삶았다. 다온숲 직원 10여 명이 음식을 나르는 등 자리를 안내했다. 결혼축하 연주는 운정의 대안학교 오케스트라가 맡았다
파주여성민우회와 파주환경운동연합 등 시민사회단체가 파주시의회 해외연수를 정면 비판하고 나섰다. 참석자들은 시의원 모두 염치가 있으면 그동안 시민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 뒤돌아보길 바란다며 연수비용 전액 반납을 요구했다. 파주시민사회단체연석회의(상임대표 이재희)는 28일 오전 파주시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1월 3일부터 진행될 예정인 파주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목진혁)와 도시산업위원회(위원장 박은주)의 외유성 해외연수를 강력 비판했다. 파주여성민우회 윤숙희 전 대표는 “2023년은 정전협정 70주년이다. 파주는 대한민국 최대의 미군기지였다. 이 때문에 끝나지 않은 전쟁의 상처가 도처에 남아 있다. 바로 미군위안부와 그 자녀들이다. 고령의 나이에 빈곤과 질병으로 고통을 받고 있으며, 문을 열면 비가 들이치는 쪽방에서 살아가고 있다. 또한 집단 트라우마는 지역의 공동체를 파괴하고 있는 게 지금의 현실이다.”라며 연수를 빙자한 해외여행을 비판했다. 파주이주노동자센터 샬롬의집 임경란 사무국장은 “엊그제 태국 이주노동자가 재활용 업체에서 일을 하다 팔을 크게 다쳤다. 연초부터 화재사고로 사망한 노동자의 죽음을 목도하고 손가락과 팔이 잘리는 노동자를 수없이…
파주시의원들의 하루는 빈틈없는 일정으로 빡빡하다. 그런 만큼 시의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자신의 수족이 돼 주는 자동차이다. 그럼 파주시의회 의원은 어떤 차를 선호하고 있을까? 현재 제8대 파주시의회 사무국에 등록된 승용차는 모두 17대이다. 재적의원 15명 대부분이 각 1대씩 등록했으나 자치행정위원회 목진혁 위원장과 도시산업위원회 박은주 위원장은 두 대씩 등록했다. 목진혁(40) 위원장은 독일 ‘벤츠’와 현대 ‘아이오닉5’를, 박은주(56) 위원장은 현대 ‘팰리세이드’와 ‘싼타페’를 등록했다. 이성철(58) 의장은 현대 ‘싼타페’, 윤희정(62) 부의장은 삼성 ‘K7’, 오창식(65) 운영위원장은 현대 ‘쏘나타’를 타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 위원장은 취재가 시작되자 한 대만 남기고 등록 취소를 밝혔고, 박 위원장은 두 대를 번갈아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은(39), 박대성(57), 손형배(54) 의원은 각각 삼성 ‘K3’, ‘K5’, ‘K8’ 차량을 등록했고, 최창호(62), 최유각(57) 의원은 현대 ‘그랜저’를 등록했다. 이익선(58) 의원은 현대 ‘쏘나타’, 이혜정(55) 의원은 기아 ‘스포티지’, 이진아(39) 의원은 기아 ‘모닝’, 박신성(3
파주시의회(의장 이성철)가 해외연수를 떠난다.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목진혁)는 싱가포르, 도시산업위원회(위원장 박은주)는 일본으로 갈 계획이다. 그런데 여행사 선정 방식이나 정확한 방문지역 등에 대한 언론의 공개 요구를 묵살하고 있어 연수 목적이 무엇인지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파주바른신문은 그동안 중국, 일본, 호주 등 파주시의회의 해외연수를 신문사 자부담으로 동행 취재해왔다. 이번 제8대 파주시의회 해외연수에도 동행 취재할 계획으로 자치행정위원회가 선정한 여행사에 비용을 부담하는 형식으로 항공권과 호텔 예약 등을 의뢰했다. 그러나 여행사가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아 의회사무국을 통해 다시 전달했다. 의회사무국은 여행사와 연락을 취한 결과, 여행사가 목진혁 위원장에게 기자 동행 수속을 상의했는데 항공권 예약 등은 여행사가 알아서 하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확인해줬다. 목 위원장의 이같은 반응은 사실상 여행사 선정 권한이 위원장에게 있는 상태여서 여행사가 적극적으로 언론 취재에 협조할 수 없는 구조적 한계가 있음을 보여 준다. 향후 상임위가 해외연수 제안서를 의회사무국에 제출하면 사무국이 이에 맞는 여행사를 심사해 선정하는 방식이 도입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