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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소식

법원읍, 저소득층 집수리 민관군이 함께

지역사회와 연계 저소득층의 복지 위해 노력


지난 22일, 법원읍 저소득가정의 주거환경개선 사업에 민관군이 협업에 나섰다.

이번 주거환경개선 사례관리 대상은 법원 4리에 거주하는 이모씨 집으로, 장애가 있는 아들과 노환이 있는 남편을 돌보며 열악한 주거환경 속에서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가정이다.

법원읍은 주택 인근 하천 정리 등 저소득 가정환경개선을 위하여 법원읍 사회단체와 군부대의 협업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육군 제3976부대 912 정비중대와 법원읍 상가번영회(회장 이성수), 법원읍 의용소방대장(조영린)이 자원봉사에 나섰다.

도배에 필요한 벽지는 파주희망푸드마켓에서 조달하고, 장판과 기타 부자재는 법원읍에서 지원했다.

법원읍 상가번영회는 오래된 낙엽과 쓰레기가 쌓인 근처의 하천 정리를, 법원읍 의용소방대는 거동이 불편한 집주인 어르신을 위해 목욕봉사를 지원했다.

자원봉사에 나선 군 장병들과 자원봉사자들의 식사는 상가번영회 회원인 대운각(사장 주원식)에서 후원했다.

할머니는 “그동안 어렵게 살다보니 집수리는 엄두도 내지 못했다”며, “도움을 주신 봉사자 여러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법원읍은 주거환경개선사업을 비롯해 3월부터는 홀몸노인을 위한 ‘행복나눔 사랑밥상’, '저소득 가정으로 직접 찾아가는 방문상담‘ 등 각종 특화사업을 진행하는 등  지역사회와 연계해 저소득층의 복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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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그래도 떡국은 나눠야죠.”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골목에 어둠이 깔리며 2025년 한 해가 저문다. 집결지 동쪽과 서쪽 길목에 경찰 승합차의 경광등이 사납게 졸고 있다. 깊은 골목으로 들어서니 손님을 기다리던 유리방 대기실이 짙은 커텐과 판넬로 막혀 있고, 발길 뜸한 골목을 뿌옇게 비추고 있는 와사등이 나이 먹은 전봇대에 기대어 힘겹게 서 있다. 순간 유리방 틈 사이로 웃음이 흘러나온다. 박수 소리도 들린다. 평소 안면이 있던 업소여서 문을 두드렸다. 와사등만큼 세월을 산 성노동자가 커텐을 제치고 빼꼼 내다보더니 반갑게 문을 열었다. 성노동자 대여섯 명이 모여 떡국을 나누고 있다. 손님과 여행을 떠났던 성노동자가 대전을 대표한다는 케이크를 사왔다. 1956년 대전역 앞에서 작은 찐빵집으로 시작했다는 성심당 케이크이다. 잠옷 차림의 두 여성은 평일에는 운정신도시와 인천 등 수도권에서 ‘오피’와 ‘쓰리노’ 등에서 일하고 주말에는 단골손님과 지방 여행을 떠난다고 한다. 파주댁으로 불리는 여성도 금촌 시장 골목에 있는 선술집(니나노)에 나가거나 운정신도시 노래클럽과 ‘스웨디시(전신 맛사지)’ 업소에 나간다고 한다. ‘언니’라고 불리는 두 성노동자는 집결지에서 단골손님을 상대로 영업을 하다가 주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