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사회

(1보) 파주시의원 성폭력 혐의 검찰 기소

음란문자 보낸 핸드폰 주인 불분명


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검사 이안나)은 평소 알고 지내던 50대 여성에게 잠자리를 요구하는 등 음담패설 문자를 10여 차례 보낸 혐의로 파주시의회 이 아무개 의원(더불어민주당)을 성폭력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 의원은 23일 파주바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보낸 것이 아니다. 아들이 운영하는 중국음식점에 영업용 핸드폰이 있는데 그 전화로 문자가 간 것이다.”라며 “사실 배달원이 좀 정신병원에 들어가야 할 정도로 문제가 있다.”라며 혐의를 떠넘기는 듯한 말을 했다.

 그러나 취재 결과 아들이 운영하는 중국음식점 배달용 핸드폰은 이 의원의 아내가 운영하는 또 다른 식당 종업원의 전화로 확인됐다. 이 전화를 왜 아들이 운영하는 중국음식점에서 사용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이 의원은 “아내가 운영하는 음식점 종업원이 핸드폰이 오래돼서 버린다고 말해 버릴 거면 나를 달라고 해 배달용으로 사용하게 됐다. 잘못이 있다면 명의이전을 하지 않은 게 불찰이다.”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음란문자를 보낸 이 핸드폰이 정말 배달용 전화가 맞는가?”라는 취재진의 거듭된 질문에 “가끔씩 나도 사용했다.”라고 밝혀 이 의원이 공개된 자신의 전화 외에 별도의 전화를 사용해온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이 의원 아들이 운영하는 식당 간판에는 전화 5대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의원은 “어쨌든 공직자로서 이런 물의를 일으킨 것에 파주 시민들에게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첫 재판은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에서 3월 8일 열린다.
                                                                                             이용남 선임기자
 
 

관련기사


오늘의영상





최창호 의원 “해외입양인에 대한 대통령의 사과에 울컥” “이재명 대통령이 그동안 고통받은 해외입양인에 대해 대한민국을 대표해 사과한다는 그 말에 마음이 울컥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자치단체의 비협조를 감수하며 어렵게 제정한 ‘파주시 해외입양인 단체 지원 및 협력에 관한 조례’가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기초자치단체로는 전국 최초로 해외입양인 지원 조례를 이끌어낸 파주시의회 최창호 의원이 해외입양인에 대한 대통령의 사과와 관련 주목받고 있다. 최 의원은 이 조례를 발의하기 위해 지난해 4월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시카고의 노스웨스턴대학이 주최한 ‘해외입양인 70년 컨퍼런스’에 참가하기 위해서였다. 최 의원은 입양인 300여 명이 모인 컨퍼런스에서 “엄마품동산이 20여만 명 입양인들의 고향이 될 수 있도록 파주시의회가 노력하고 있다.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파주시 해외입양인 지원 조례’ 제정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들으려고 이 자리에 참가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컨퍼런스를 마치고 돌아온 최창호 의원은 이익선, 이진아, 이혜정 의원과 함께 ‘파주시 해외입양인 단체 지원 및 협력에 관한 조례’를 대표 발의했다. 조례는 한국전쟁과 함께 파주 곳곳에 미군 기지촌이 형성되면서 달러벌이에 나선 기지촌 여성들과 미군 사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