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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심학산 둘레길 축제」성황리에 막 내려

주민들 가을단풍 절정인 심학산에서 가을향기 만끽


올해로 4회 째를 맞는 교하동 「심학산 둘레길 축제」가 지난 29일 심학산 제2주차장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교하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정길용)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는 ‘2016년 심학산과 함께하는 가을향기’라는 주제로 단풍이 절정에 이른 심학산 둘레길 걷기행사 외에 임진강 예술단 및 서향 등 가수 공연과 다양한 체험부스 행사 등이 이루어져 방문객들이 가족,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됐다.
특히 둘레길 걷기 행사 중간에 △나무액자만들기 △나뭇잎왕관만들기 등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친환경적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가족단위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임진강 예술단, 가수 서향 등의 공연에 많은 주민들이 관람하며 가을의 향기를 느꼈다. 축제 행사에 참가한 한 주민은 “가족이 다함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심함산 둘레길 축제가 앞으로도 계속해서 개최되었으면 좋겠다”라며 축제의 만족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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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입양 작가들, 엄마 닮은 잔치국수에 눈물... 현장사진연구소 사진가들이 엄마품동산 벽화작업 작가들의 호출 명령을 받고 30일, 금촌에서 새벽 어둠을 가르며 법원읍 초리골로 내달렸다. 벽화작업 첫날인 29일 기습적으로 내린 비 때문에 비닐 천막으로 작품을 가리느라 아우성이었던 전날과 달리 새벽 밤하늘에는 별이 반짝였다. 미국과 한국의 시차 탓인지 일정보다 일찍 일어난 작가들은 초호쉼터 펜션 계단을 내려오다가 목을 길게 빼고 꽉꽉거리는 두 마리 거위 앞에 꼼짝도 하지 못한 채 손짓 발짓으로 도움을 요청하고 있었다. 일부러 발자국 소리를 크게 내며 다가가자 거위는 슬그머니 길을 비켜주었다. 초리골 삼봉산 새벽 먼동이 초호쉼터의 곱게 물든 단풍나무를 비추었다. 삼봉산은 1968년 북한의 124군부대 김신조 무장공비가 서울 청와대를 습격하러 갈 때 이 마을 나무꾼을 만난 곳이기도 하다. 날이 어슴푸레 밝을 때쯤 엄마품동산에 도착했다. 벽화 작업대 역할을 할 크레인이 기다리고 있었다. 콘크리트 벽에는 전날 밤 빔프로젝트로 스케치한 작품의 윤곽이 드러나 있었다. 전혜주 작가는 그 스케치가 영 마음에 안 드는 표정이었다. 치맛자락이 조각조각 날려 임신한 엄마를 지나 무궁화꽃이 되는 그 연결고리와 만개한 꽃과 봉우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