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재개발지역으로 판명된 용주골에 성매매집결지 폐쇄 정책을 들고 나온 것은 해당 지역 주민들을 모두 내몰아 특정인에게 이권을 주려는 것 아닌가. 파주시에 제기된 난개발과 이권사업들이 결국 파주시장과 시의원 측근들의 카르텔에 의한 파주판 대장동이라는 흉흉한 소문이 지역에 돌고 있다.” 대한민국자유연구소 권민영 소장이 기자회견에서 한 말이다. 김경일 파주시장 주민소환운동본부(이하 소환본부)는 28일 오전 파주시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권민영 대한민국자유연구소 소장과 금성의집이전대책위 조재현 위원장 등의 지지선언식을 가졌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 소속으로 21대 총선과 파주을 당협위원장 경선에 참여했던 권민영 소장은 이날 기자회견 자리에서 김형돈 소환본부 위원장으로부터 공동대표를 제안받고 이를 즉각 수락했다. 권민영 공동대표는 수락 인사에서 “저는 자유민주주의를 지지하는 보수 정치인이자 파주시의 지역 발전을 누구보다 진심으로 원하는 파주의 주민이다.”라며 자신을 소개한 후 “최근 황제수영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김경일 파주시장과 승마장 보조금 부정수급으로 징계를 받은 목진혁 파주시의원을 볼 때 정치인이기 전에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더 이상 문제를 묵과할 수
파주시청 계약부서 공무원이 사무실을 직접 찾아와 특정업체를 지칭하며 앞으로 가급적 이용하지 말거나 자제할 것을 강요했다는 현직 공무원(5급 사무관)의 주장이 나왔다. 이 사무관은 또 읍면동장한테도 이같은 얘기를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현직 사무관은 “지난해 12월 회계과장과 팀장이 찾아와 한 아무개 씨가 운영하는 업체를 지칭하며 가급적 이용하지 말 것을 강요했다. 다른 부서에도 돌아다니며 얘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회계과장이 거론했다는 이용 자제 업체는 현재 국민의힘 파주시당협위원장이 운영하는 곳이다. 이 사무관은 회계과장의 행보에 “일단 시장이 되었으면 반대편도 포용을 해야 할 것 같은데 저렇게까지 하는 게 아쉽다. 우리 공무원은 어느 당이건, 누가 무엇을 하건 관계 없이 우리가 원하는 홍보문이나 시안이 잘 나오고, 빨리 해주면 업무를 추진하기 좋은데…”라며 팀장들이 불만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파주시청 회계과 김태훈 과장은 사무관의 주장에 대해 “특정업체를 콕 짚어 얘기한 것은 아니다. 그리고 각 부서를 의도적으로 간 것이 아니라 지나는 길에 잠깐 들르게 되면 그때 그런 말을 했을 수는 있지만 계획적으로 방문하지는 않았다. 읍면동
미군 기지촌 형성과 함께 연풍리 대추벌에 조성된 성매매집결지에서 70년만에 첫 종교행사가 열렸다. 17일 오후 파주교회 김현호 신부 집전으로 열린 ‘술이홀여성인권센터(센터장 윤숙희)’ 축복식에는 성매매집결지 종사자와 업주, 이인호 목사, 술이홀여성인권센터 자문위원이며 고양환경운동연합 의장인 조정 시인이 함께했다. 김현호 신부는 “마음이 가난한 사람과 옳은 일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 평화를 위하여 일하는 사람, 옳은 일을 하다가 박해를 받는 사람은 행복하다.”라며 술이홀여성인권센터 건물과 사무실, 상담실 등에 성수를 뿌리며 축복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이 연풍리 성매매집결지 사람들을 범죄자로 규정하며 공권력을 앞세워 행정대집행 등 해체를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미군기지 활동가들이 성매매집결지 안에 있는 ‘술이홀여성인권센터(센터장 윤숙희)’를 방문, 폐쇄 과정에서의 인권침해 사례를 확인했다. 1955년 양띠들로 구성된 활동가들은 16일 오전 용주골 현장사진연구소 교육관에서 한국전쟁과 함께 형성된 미군 기지촌과 성매매집결지의 국가적 책임에 대한 이용남 사진가의 강연을 듣고 도로를 경계로 나뉜 미국의 인종차별 현장인 흑인출입지역과 백인출입지역을 돌아봤다. 그리고 갈곡천 건너 한국인출입지역이었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를 방문했다. 민족시인이자 전국농민회총연맹 전 의장인 한도숙과 경기도 미군부대의 평택 이전을 위한 확장 반대 투쟁을 주도했던 김용한 전 성공회대 교수, 화성시 매향리 미군 전투기 폭격장 폐쇄 싸움을 벌여 농섬을 되찾은 매향리폭격장폐쇄대책위 전만규 위원장 등 6명은 연풍리 성매매집결지 안에 있는 ‘술이홀여성인권센터’를 지지 방문해 윤숙희 센터장의 안내를 받았다. 윤숙희 센터장은 “대추벌 성매매집결지는 당시 미군 기지촌이 없었던 곳에 형성된 서울역, 용산역, 청량리역, 미아리 텍사스 등의
‘외유성 유럽견학’과 ‘황제 수영강습’ 등으로 논란이 된 김경일 파주시장과 목진혁 파주시의원에 대한 주민소환운동이 시작됐다. 김경일 파주시장•목진혁 파주시의원 주민소환운동본부(이하 소환본부)는 지난 9일 오후 파주경찰서 앞에서 진행된 보수단체의 부정선거 수사 촉구 집회장에서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주민소환을 본격화했다. 이날 ‘김경일 파주시장 아웃(OUT)’이라고 써붙인 서명대 앞에서 한 집회 참가자는 “이게(주민소환 서명) 뭐 될까요? 그렇지만 얘기를 좀 들어보니까 그냥 놔둬서는 안 될 것 같고… 그래서 서명을 하긴 하는데, 주민소환제를 아직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 것 같아요. 여하튼 창피한 일이죠. 시장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이렇게 소환을 당하니까. 어쨌든 주민소환으로 이미 정치적 타격을 받았으니 시장 본인도 스스로 잘 생각해봐야 되지 않을까 싶네요.”라고 말했다. 김형돈 소환본부장은 “오늘을 시작으로 60일 동안 파주시 유권자 7만명 서명을 목표로 서명운동을 벌여 반드시 파주시장직에서 쫓아내겠다. 김경일 시장의 가장 큰 문제점은 자신의 잘못을 감추거나 모면하기 위한 수단으로 거짓말을 기계적으로 반복하거나 시민을 갈라치기 하는 것이다.”라고 꼬집었다. 김
술이홀여성인권센터(센터장 윤숙희)는 7일 오후 연풍리 성매매집결지 안에 있는 사무실에서 자문위원 모임을 열고 파주시의 집결지 강제 폐쇄 정책이 시민들에게 찬성과 반대만을 강요하고 있다며 찬성과 반대를 전제하지 않는 ‘시민공론장’ 개최를 제안했다. 성매매집결지 해체를 위한 ‘시민공론장’ 개최를 제안한 조정 시인은 최근 고양시 산황산 골프장 증설 시민불복종 운동을 주도하며 10년만에 실시계획 미수용 결정을 이끌어 냈다. 고양환경운동연합 의장을 역임하고 있는 조 시인은 이날 ‘술이홀여성인권센터’ 자문위원을 맡을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며 앞으로 성매매집결지 사람들의 인권과 지역에 미치는 생활인권에 대해 깊게 생각하고 행동하겠다고 밝혔다. 조정 시인은 최근 펴낸 자신의 시집 ‘그라시재라’에 친필 서명을 해 자문위원들에게 선물했다. 제22회 노작문학상을 수상한 ‘그라시재라’는 해방과 한국전쟁, 좌우 대립 등 현대사를 전남 영암 여인네들의 말과 대화로 풀어낸 유장한 서사시집이다. 더불어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 여성위원장과 경기도의원을 지낸 김경희 고양사회창안센터 이사도 술이홀여성인권센터 자문위원을 수락했다. 김 이사는 “이곳(성매매집결지)에 사람이 있다. 사람은 모두 평등한
김경일 파주시장과 목진혁 파주시의원에 대한 주민소환 서명운동이 시작됐다. 파주시장 주민소환공동대책위 김형돈 위원장은 24일 파주선거관리위원회에 ‘주민소환투표청구인대표자 증명서 교부신청’을 하는 등 주민소환제에 따른 대표자 자격심사를 마쳤다. 김 위원장은 “8월 둘째 주 신청을 계획했으나 주민소환 방해 세력이 먼저 어용 대표자를 신청하려 한다는 긴급 첩보를 입수하고, 오늘 김 시장과 목 시의원에 대한 주민소환 투표청구인 증명서 교부 신청을 완료했다.”라고 밝혔다. 대책위는 주민소환 청구 취지와 이유서에서 “김경일 시장은 ‘황제 수영강습’ 사건으로 준법정신과 도덕성에 심각한 문제점을 보여줬다. 또한 측근으로 알려진 민간인 6명과 유럽연수를 다녀왔고, 측근 업체에 일감을 몰아주는 등 업무추진비를 부적절하게 사용했는가 하면 국장의 대기발령을 지인과 논의하는 등 인사권을 남용했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파주 연풍리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일방적으로 몰아부치고, 월롱면 금성의 집 사태, 광탄면의 동물화장장 문제 등 파주시민과의 대화와 타협도 없는 불통, 불협, 무지, 무능의 행정을 펼쳐 시장 한 명 때문에 파주시 전체가 고통 속의 1년을 지내왔다.”라고 주장했다. 목진혁
“여기(연풍리 성매매집결지)를 정비하지 않고 어떻게 균형발전을 얘기할 수 있습니까? 파주시민들이 거기(성매매집결지) 이용하는 사람 있습니까? 거기 종사하는 사람들 파주사람 있습니까? 거기 포주가 파주사람 있습니까? 전적으로 파주가 피해를 엄청나게 보고 있습니다.” 김경일 파주시장이 14일 오전 11시 문산 프리마루체에서 개최된 파주시축산단체협의회장 이취임식에서 한 말이다. 김 시장의 주장을 해석하면 연풍리 성매매집결지 해체 이유가 파주시민이 성매매집결지를 이용하지 않는 데다 그곳 종사자와 업주들 모두 파주시민이 아니어서 파주는 아무런 이득 없이 피해만 입는다는 것이다. 김경일 시장의 말이 사실일까? 파주바른신문이 연풍리 성매매집결지 업주와 종사자들이 자체 집계한 결과와 취재진이 일부 업주의 주민등록증을 확인한 결과 업주 87%가 파주시에 주소를 갖고 있으며, 종사자는 낮 근무자와 일부 ‘싱글맘’ 등을 뺀 14일 밤 근무자를 상대로 파악해보니 40%가 파주시에 주소를 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서 빠진 낮 근무 종사자가 파악되면 파주시에 주소를 둔 시민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파주시의회에 제출한 집결지 폐쇄 보류 청원서에 기재된 청원인 모두가 파주에
연풍리 성매매집결지 안에 여성인권센터가 설립된다. 파주여성민우회 윤숙희 전 대표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술이홀여성인권센터’는 10일 오후 우리나라 최초의 글씨 조형작가로 잘 알려진 소엽 신정균(74) 서예가가 직접 2층 건물에 간판 글씨를 써 넣는 것으로 출발했다. 소엽 서예가는 파주시청 표지석 글씨를 쓴 작가이기도 하다. 표지석은 현재 파주시청 정문 오른쪽에 있다. ‘술이홀여성인권센터’ 윤숙희 대표는 “현재 파주시의 성매매집결지 해체와 관련 양쪽 모두 한치의 물러섬없이 치열하게 대립하고 있다. 파주 치안을 담당하는 파주경찰서 역시 성매매집결지 업무에 집중하는 등 경찰력이 한쪽으로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를 중재할 시민사회단체의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이대로 계속된다면 서로의 감정이 폭발해 예측할 수 없는 안전사고가 발생할 것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술이홀여성인권센터는 바로 이렇게 꽉 막힌 파주시와 성매매집결지의 첨예한 대치를 중재하는 역할을 하려고 한다.”라고 설립 취지를 설명했다. 성매매집결지 업주 모임 한우리부녀회 이계순 회장은 “아무리 여성인권센터가 파주시와의 중재를 명분으로 하고 있지만 마을 안에 사무실을 두는 건 사실 좀 불편하
성노동자의 날인 29일 연풍리 성매매집결지 종사자 모임 자작나무회와 여성인권단체 회원 등 150여 명이 파주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어 김경일 시장의 대책없는 폐쇄 정책을 비판하고 파주경찰서 방향으로 가두시위를 벌였다. 집중호우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된 집회에서 꽃돼지로 불리는 종사자는 “나는 몸과 마음이 불편한 사람이다. 공장에서 일을 하다 허리를 다쳤다. 회사는 나를 내던졌다. 가정폭력은 나를 우울증에 시달리게 했다. 집결지는 우울증 치료를 위해 병원을 다녀와도 사회처럼 눈치보지 않아도 된다. 우을증이 심한 날에는 그냥 쉬어도 괜찮다. 이렇게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데가 얼마나 있는가? 용주골은 나의 마지막이자 최선의 선택지이다. 이곳은 제2의 고향이며 일터이다. 우리를 내쫓는 파주시장은 독재자일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자작나무회 한 아무개 대표는 “대부분의 언론사가 파주시청의 편에 서서 사실이 아닌 내용을 보도하거나 악마의 편집을 하는 등 우리 종사자들의 목소리가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차단하고 있다. 우리는 이제 더이상 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다. 반론권을 주지 않거나 허위사실을 보도한 언론사를 상대로 법적 조치를 할 것이다. 파주시가 종사자들과 소통하지 않
김경일 파주시장과 목진혁 파주시의원이 ‘황제수영’에 이어 공직선거법과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로 각각 고발됐다. ‘파주시장 주민소환추진위원회’ 김형돈 공동위원장은 27일 파주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김 위원장은 고발장에서 “선거법에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사업계획, 추진실적 등 지방자치단체의 활동 상황을 알리기 위한 홍보물을 분기별로 1종 1회를 초과해서는 안 되는 데도 파주시는 매달 발행하는 시청 홍보지와 유튜브채널, 블로그, 시청 홈페이지 등에서 시장을 홍보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파주시 소통홍보관실은 “선거관리위원회에 물어보고 홍보물을 발행했다.”라고 해명했다. 김 위원장은 또 “승마장 대표인 목진혁 파주시의원이 7대 의원 시절 파주시농업기술센터 예산을 의결하고 감사하는 도시산업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하면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말 산업 예산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하는 등 관련 회의에 10회 참석했는데, 당시 농업기술센터는 승마체험사업, 승마장 시설 개선 보조금 지원 사업 등을 담당했다.”라며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고발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김 위원장은 “파주시청 전 아무개 팀장도 다음 주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겠다.”라고 밝혔다.
파주시 2023년 하반기 정기인사가 발표됐다. 파주시는 언론 보도자료에서 “‘시민 중심 더 큰 파주’ 발전을 위해 능력과 의지가 있는 인재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했다.“라고 강조했다. 새올행정시스템 노동조합 게시판에는 “이번 인사에서 복지정책국은 과장 진급이 아무도 없다. 복지직이 행정직 다음으로 202명이나 되는데 5~6급 승진자가 한 명도 없다. 복지국에서 그동안 노력했던 많은 부분들에 인사가 소외돼 너무 화가 난다. 복지정책국을 무시한 인사에 분노한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또 다른 익명의 조합원은 “복지직뿐만이 아니다. 누군가에게 잘 보이는 사람만 승진한 것 같다. 직렬 안배가 없는 인사다. 복지직의 사기를 너무 무너뜨렸다.”라며 김경일 시장의 인사원칙을 정면 비판했다. 그러나 김경일 시장은 공직사회 여론을 인식하지 못한 듯 “앞으로 열심히 근무하는 직원이 우대받는 공직풍토를 조성하고 능력을 갖춘 직원은 그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자리에 배치하겠다.”라고 했다. 이번 7월 1일자로 단행된 정기인사에서는 최근 언론과 파주시의원이 김경일 시장의 유럽 환경기초시설 벤치마킹에 동행한 일반인의 정보공개 요구를 끝까지 막아낸 박준태 과장이 4급 서기관으로 진급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