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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소식

술이홀성매매집결지 70년만에 첫 종교행사… 파주교회 김현호 신부 집전


 미군 기지촌 형성과 함께 연풍리 대추벌에 조성된 성매매집결지에서 70년만에 첫 종교행사가 열렸다. 17일 오후 파주교회 김현호 신부 집전으로 열린 ‘술이홀여성인권센터(센터장 윤숙희)’ 축복식에는 성매매집결지 종사자와 업주, 이인호 목사, 술이홀여성인권센터 자문위원이며 고양환경운동연합 의장인 조정 시인이 함께했다. 




 김현호 신부는 “마음이 가난한 사람과 옳은 일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 평화를 위하여 일하는 사람, 옳은 일을 하다가 박해를 받는 사람은 행복하다.”라며 술이홀여성인권센터 건물과 사무실, 상담실 등에 성수를 뿌리며 축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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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벌 성매매집결지 대책위 강경 투쟁 선포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성노동자모임 자작나무회와 연풍리 주민들로 구성된 연풍지역활성화대책위와 전국철거민연합 등 200여 명은 8일 파주시청 앞에서 투쟁선포식을 갖고 생존권을 위협하는 강제 철거와 인권침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성노동자모임 자작나무회 대표 별이 씨는 투쟁선포식 발언에서 “우리 연풍리 주거 세입자들은 용역 깡패를 동원한 김경일 시장의 무분별하고 악랄한 강제 폐쇄 정책으로 인권과 재산권, 생존권이 침해되고 온갖 회유와 협박으로 속절없이 길거리로 쫓겨나야 하는 현실을 더 이상 방관만 할 수 없어 이 자리에 나오게 됐다. 우리도 대한민국 기본권인 주거와 생존권을 부여받은 국민이다. 파주시청이나 경찰서 그 누구 하나 도움의 손길을 주지 않는 냉혹한 사회의 뒤안길에서 우리가 선택할 수밖에 없는 것은 죽음뿐이다.”라고 말했다. 자작나무회 회원 콩심 씨도 발언에서 “대추벌에서 20년간 일하며 가족을 부양했다. 미래에 조금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열심히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청천벽력 같은 일이 생겼다. 김경일 시장이 나의 삶의 터전을 없애겠다는 것이었다. 이곳 대추벌은 주택재개발조합 승인을 받은 곳이다. 파주시장은 자신의 업적 쌓기에 혈안이 되어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