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일 파주시장의 올해 안 연풍리 성매매 집결지 폐쇄 공언이 사실상 허언이 된 상황에서 파주시는 그래도 종사자 120여 명이 줄었다고 강조한다. 그런데 자활지원조례에 따라 신청한 종사자는 총 4명이라고 밝혔다. 116명은 어디로 갔을까? 종사자들은 야당역 주변 오피스텔과 마사지방을 중심으로 출장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파주시는 여전히 연풍리 성매매 집결지만 없애면 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내년 4월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하는 파주갑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황세영, 조일출, 서용주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임우영, 진보당 안소희 예비후보에게 연풍리 성매매 집결지 폐쇄에 따른 풍선효과에 대해 물었다. 그러나 민주당 조일출, 서용주 예비후보는 입장을 내지 않아 이번 호에서는 두 후보를 제외한 파주갑지역에 출마할 예정에 있는 후보들의 의견을 들어본다.
대한민국 최북단지역의 파주시의회 최창호 의원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최 의원은 지난 20일 용인시청 에이스홀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기지역회의 의장 표창을 수상했다. 민주평통은 대통령이 의장이다. 민주평통 의장 표창은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통일 활동을 통해 자유·평화·번영의 한반도를 실현해 나가는 데 공로가 큰 자문위원 등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최 의원은 민주평통 경기 파주시협의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평화통일 인식확산과 통일기반 조성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장인 윤석열 대통령을 대신해 홍승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기지역회의 부의장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최 의원은 “뜻깊은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다. 앞으로 많은 분들이 평화에 대한 소망을 마음에 품을 수 있도록 통일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 노력할 것이며, 파주시가 분단지역의 지리적 상처를 딛고 일어서 평화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평화통일정책에 대한 대통령 직속 헌법기관으로 평화통일정책의 자문 과 건의, 평화통일에 대한 해당 지역의 공감대 확산 등 지역사회의 통일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활동을 수행하
젊은시절을 학생운동과 노동운동으로 보낸 황세영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내년 총선에서 파주시 갑지역구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했다. 서울대 인류학과를 졸업한 황 후보는 대구 출신으로, 공인노무사로서 서울시 정책자문특별보좌관과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역임하는 등 정책전문가이다. 현재 운정신도시에서 세 아이를 키우며 부모님과 함께 3대가 살고 있다. 황 후보의 국회의원 출마 선언에 대해 아내 김광선은 이렇게 말하고 있다. 어둠 속에서도 길을 찾는 사람, 내 인생의 멘토 황세영 / 김광선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은 남편과의 대화시간이다. 아이들 키우는 이야기부터 저 먼 나라의 전쟁 이야기까지 막히지 않고 이어지는 대화는, 맺혀 있던 고민덩어리를 잘게 부수기도 하고, 구겨졌던 마음을 다시 펴지게도 하기 때문이다.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듯이, 나는 마음이 어지러울 때마다 남편을 찾는다. 나는 고등학교 운동을 통해 세상에 눈을 떴고, 졸업 후 구로공단에 취업하며 노동현장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지역에서 청년운동을 하던 20대 후반에, 학생운동을 정리하고 인천의 페인트공장에서 노동운동을 하던 남편을 만났다. 보다 나은 세상을
시민단체로부터 ‘황제수영’과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잇따라 경찰에 진정, 고발된 파주시의회 목진혁 의원이 이번에는 가족이 운영하는 승마장 보조금과 관련 경찰에 수사 의뢰됐다. 승마장은 목 의원의 어머니 외 2명이 공동대표로 돼 있으며, 2021년 파주시로부터 보조금을 받고 체험 승마를 진행하고 있다. 그런데 파주시 조사 결과 법원 직천리의 한 승마장은 체험하지 않은 사람을 체험한 것처럼 인원수를 부풀려 보조금 1천312만 원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파주시는 이에 따라 보조금 1천312만 원을 회수하고, 제재 부과금 6천5백만 원 부여, 5년 동안 파주시 보조사업 수행 참여 배제 조처를 했다. 이에 앞서 ‘파주시장 주민소환추진위원회’ 김형돈 위원장은 승마장 운영과 관련 “승마장 대표인 목 의원이 7대 의원 시절에 파주시농업기술센터 예산을 의결하고 감시하는 도시산업위 소속으로 활동했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도 도시산업위 회의록을 보면 농업기술센터 ‘말’ 산업 관련 예산, 행정사무감사 등을 다루는 회의에 10회 참석했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김경일 시장의 2023년 1호 정책인 연풍리 성매매집결지 정비사업이 사전에 파주시의회와 경찰 등 관련 기관과 교감없이 진행된 것은 잘못이라는 답변이 담당 국장으로부터 나왔다. 파주시 복지정책국 이승욱 국장은 파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 출석해 최유각 의원의 질문에 개인적 의견임을 전제로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 최유각 의원은 14일 열린 복지정책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성매매집결지 폐쇄에 대해서는 누구나 다 공감한다. 그런데 그렇게 중요한 사업을 파주시의회와 단 한마디 상의도 없이 그렇게 집행한다는 게 가능한가?”라며 이승욱 국장의 생각은 어떠냐고 질문했다. 이승욱 국장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 개인적인 생각도 그렇고 또 여러분들이 말씀하시는 게… 의원님께서 말씀하시는 거는 파주시 혼자서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지적으로 받아들이겠다. 그리고 사실은, 저는 의회나 경찰서나 관련 기관이 사전에 어떤 교감없이 진행됐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좀 잘못 진행되지 않았나 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답변했다. 이어서 최유각 의원은 “저희가 4년 동안 파주 시민에게 권한을 위임받은 사람으로서 대의기관이라고 한다. 대의기관이 모르는 사업이 있다는 건 집행부가 파
“지난 연말 (파주시청)간부회의 때 김경일 시장님께서 파주시의원 두세 명이 인사청탁을 했는데 그런 사람(공무원)은 절대 안 해준다고 했어요. 그래서 제가 파주시의원들한테 도대체 누가 시장한테 인사청탁을 했는지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아무도 안 했대요. 이렇게 인사청탁을 한 시의원이 아무도 없는데 굳이 시의원을 팔아가면서 자신의 청렴 인사를 보여주려는 게 참 안쓰럽기까지 했어요.” 민주당 최유각 의원이 12일 열린 파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김경일 비서실장을 지낸 파주시도시관광공사 최승원 사장에게 한 말이다. 최유각 의원은 이어 “최승원 사장님, 시의원을 비하하고 편가르기 한 적 있죠? 그런 적 없어요? 공무원이 시의원이랑 친하면 인사에 불이익당한다고 얘기한 적 없어요? 최유각 의원하고 친하면 불이익당한다고 얘기한 적 없어요?……얘기한 적 없다? 그러면 더 이상 얘기가 안 되는데… 그러면 오늘 저랑 끝장을 보시죠.”라며 쏘아붙였다. “그리고 김경일 시장이 도시관광공사는 꼭 전문가에게 맡기겠다고 누차 얘기했어요. 우리 최승원 사장님이 전문가인지 솔직히 좀 봐야겠어요. 사장 공모 때 도시관광공사에 서류를 내셨던 분들 중에 경력이나 실무적으로 보면 더 훌륭한 분들도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파주출신 고준호 의원, 안명규의원은 오늘(27일)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출소자 재활시설(금성의 집)의 파주시 월롱면 이전’과 관련하여 파주시에 대한 특정감사를 요구했다. 고준호 의원은 특정감사 요구서에서 파주시의 △ 거짓된 사실을 공식적인 자리(기자회견)을 통해 공표해 주민 불안감 조장 △ 적법한 행정절차를 통해 파주시로 이전한 시설을 폐쇄하기 위한 권력남용 △ 주민 기피시설 이전에 따른 사전 대응 노력 소홀 △ 발생한 갈등에 대한 개선 노력 소홀 등에 대해 경기도에서 특정감사를 실시할 것을 요구하였다. 고 의원은 “파주시는 기피시설인 출소자 재활시설 금성의 집 이전 소식이 지역사회에 확산되자 기자회견을 통해 성범죄, 존속살인 등 강력범죄를 저지른 출소자들이 모여있는 시설”이라며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자극적인 표현 사용으로 주민 불안감을 조장하고 지역공동체 와해를 초래했다”고 감사요구 이유를 밝혔다. 또한, “적법한 절차를 거쳐 들어선 해당 시설에 대해 도시계획 변경 등 모든 행정적 조치로써 해당 시설을 폐쇄하겠다면서 아무런 대안도 제시하고 있지 않고 있다”면서, “갈등 발생이 충분히 예견되는 시설에 대한 사전
파주경찰서는 정당 현수막을 훼손한 혐의(재물손괴죄)로 김경일 파주시장의 유럽 환경기초시설 견학에 동행했던 박 아무개 씨를 입건했다. 경찰은 박 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경기북부경찰청에 포렌식을 의뢰하는 등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민주당 파주을 지역위원회 청년위원장으로 이벤트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박 씨는 지난해 6월 지방선거 당시 김경일 후보 캠프 종사자로 알려지면서 현수막 훼손이 우발적 단독 범행이 아니라 조직적 배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박 씨는 지난 21일 11시께 파주시청 앞 사거리와 금촌동 흰돌마을 일원에 국민의힘 파주을 당협위원회(이하 당협)가 설치한 현수막 4장을 훼손했다. 당협은 금촌동과 문산읍, 월롱면 등 파주지역 곳곳에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김경일 시장의 ‘황제수영’, ‘유럽관광’, ‘금성의집’, ‘고가 관용차 구입’ 등을 적은 현수막 24장을 설치했었다. 국민의힘 파주을 당협위원회 한길룡 위원장은 2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건은 정당민주주의를 크게 훼손하는 사건으로 배후를 철저하게 수사해 엄중한 처벌을 해야 한다. 술취한 사람이 우발적으로 행한 사건이라면 이해할 수 있겠지만 민주당 청년위원장의 직책을 가지고
김경일 시장이 파주 성매매집결지 폐쇄 서한문을 건물과 토지주에게 보낸 가운데 파주시의회 이성철 의장 등 시의원들이 13일 전북의 대표적 성매매집결지인 전주시 선미촌을 답사하고, 전북여성인권센터에서 집결지 해체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전주시는 2014년부터 선미촌 일대를 문화예술인의 창작활동과 시민들이 자유롭게 드나드는 공간으로 바꾸는 문화재생사업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전주시는 2017-2020년 국비와 시비 등 83억 원으로 빈집과 성매매업소를 사들였다. 그 결과 성매매업소는 2014년 49곳에서 2000년대 초반 85곳으로 늘어났다가 지난해 말 해체됐다. 이성철 의장은 “성매매집결지 폐쇄 과정에서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가치가 있다면 그것이 무엇인가”라고 질문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오창식 의원도 “전주시는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성매매집결지를 폐쇄하고 그자리에 문화예술공간을 만들었는데 그보다는 재개발을 하는 것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전북여성인권센터 송경숙 센터장은 선미촌 형성 당시 미군부대 주둔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1945년 해방 이후 위안소가 잠깐 있었으나 한국전쟁 이후에는 미군이 주둔하지 않았다.”라고 답
파주여성민우회 등 10여 개 단체로 구성된 파주시민사회단체는 7일 파주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0일부터 3월 1일까지 10일간의 일정으로 추진되는 파주시의회의 아랍에미레이트와 스페인 등의 해외연수가 외유성에 불과하다며 철회를 촉구했다. 시민단체는 “지난해 말 일본과 싱가포르 연수 때 시민사회가 지적했던 비판들은 하나도 고려치 않고 또다시 관광 중심의 해외연수를 기획한 것은 참담한 일이다. 난방비, 생활비, 식비가 줄줄이 오르고 있고, 고물가로 시민들의 실질임금이 사실상 삭감돼 월급만 빼고 다 올랐다는 서민들의 절규가 들리는 이 시국에 시민 감정에도 맞지 않는 해외연수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단체는 또 “해외연수를 취소하지 않을 경우 연수를 떠나는 날까지 파주 전역에서 이를 규탄하는 1인시위를 진행하겠다.”라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해 파주바른신문은 파주시의회 의원들에게 “난방비와 생활비 등 고물가 시국에 해외연수를 떠나는 게 적절하지 않다는 시민단체의 주장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이성철 의장은 “경제환경이 어려운 때에 해외연수를 나가게 돼 시민들의 비판이 있는 것으로 안다. 하지만 연수를 통해 견문을 넓혀
시민단체의 반발을 샀던 파주시의회 해외연수가 두 달여 만에 재개될 예정이다. 시의원들은 지난 9일 전체 회의를 열어 애초 계획했던 일본과 싱가포르 방문을 취소하고 유럽으로 일정을 변경했다. 의원 전체 회의에는 유럽 여행 중인 이성철 의장을 제외한 14명 전원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윤희정 부의장이 주재했으며, 회의에서 2월 20일부터 3월 1일까지 10일간 아랍에미레이트와 스페인을 방문하며 두바이 헬스케어 보건청, 그라나다 노인복지요양시설 견학, 스페인 왕국의 역사와 문화 체험 등의 일정을 결정했다. 연수단은 시의원과 의회사무국 직원 등 20여 명 안팎으로 꾸려질 것으로 보이나 ‘파주시의회 의원 공무국외출장 규칙’에 따라 의원 전원이 참여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규칙 제8조는 특별한 사유없이 의원 전원 또는 1명으로 공무국외출장을 계획하는 경우 이를 제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따라서 이 규칙을 엄격하게 적용하면 지역에 긴급 민원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의원 2명 정도가 남아 있어야 하는데 ‘누가 남을 것인가’는 유럽 여행 중인 이성철 의장이 15일 돌아오는 대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권한의 무게감을 볼 때 자치행정위원회 목진혁 위원장이나 도시산
“아직도 파주에는 끝나지 않은 전쟁의 상처로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대한민국 최대의 미군 기지촌이었던 파주는 이른바 양색시라고 불린 미군 위안부 여성들이 곳곳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들은 문을 열면 비가 들이치는 쪽방에서 빈곤과 질병으로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파주여성민우회 윤숙희 전 대표가 오는 11월 외유성 해외연수를 준비하고 있는 파주시의원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에서 한 말이다. 윤 전 대표는 왜 파주시의원의 해외연수 부당성을 주장하면서 미군 위안부를 거론했을까. 윤 전 대표가 이 자리에서 특정 정치인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공감하는 바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 10월 초 흑인혼혈 여성의 결혼식이 있었다. 이 결혼식은 여러 사람들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졌다. 결혼식장은 탄현면 대동리의 자유로 옆 ‘다온숲 풀빛정원’이었다. 파주 향토사업가인 우호건설 박호식 대표가 아직 개업도 하지 않은 건물과 잔디정원을 결혼식장으로 내놓았고, 잔치 음식은 다온숲이 준비했다. 이날 음식은 전통 잔치국수로, 대동리 주민들이 다온숲에 모여 직접 삶았다. 다온숲 직원 10여 명이 음식을 나르는 등 자리를 안내했다. 결혼축하 연주는 운정의 대안학교 오케스트라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