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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소식

“파주시의원 전원 우수의원상… 의정활동 몇 달 만에 상 받은 의원도”

제7대 파주시의회 의원 전원이 의정활동 우수의원상을 받았다. 파주바른신문이 2018년 7월부터 2022년 2월까지 수상내역 자료를 받아 확인한 결과 재적의원 14명(안소희 의원 제외)이 총 41차례 수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초선의원인 민주당 한양수(4) 의장과 국민의힘 이효숙(2) 의원이 의정활동 6개월도 안 돼 우수의원상을 받았으며, 2021년 4월 보궐선거에 당선된 국민의힘 박수연(1) 의원 역시 의정활동 8개월여 만에 우수의원상을 받았다. 또한 민주당에서는 이용욱(6), 손배찬(3), 박은주(3), 박대성(2), 이성철(2), 최유각(2), 목진혁(2) 의원이, 국민의힘에서는 안명규(6), 조인연(3), 윤희정(3), 최창호(2) 의원이 각각 상을 받아 제7대 파주시의원 전원이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괄호 안의 숫자는 수상 횟수임).



 의정활동 6개월여 만에 상을 받은 한양수 의장은 “의정활동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상황에서 수상하게 돼 칭찬받기에는 죄송한 부분이 많았으나 추천하신 분들의 격려의 의미로 (받아들여) 감사하게 받았다.”라고 말했다. 한 의장은 또 “의장으로서 박수연 의원을 추천한 것은 박 의원 본인이 자신의 공약을 직접 해결한 것은 아니지만 짧은 기간 동안 결과로 나타난 부분들이 있고, 더 잘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주는 의미가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박수연 의원은 “제가 상을 신청한 것도 아니고, 상을 받게 된 과정에 대해서도 아는 바가 없어 어떤 기준으로 제가 받게 됐는지 저도 잘 모른다.”라고 말해 나눠먹기식 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파주바른신문은 한양수 의장에게 ‘초선의원의 경우 최소 의정활동 1년이 지난 후 수상 자격을 부여하는 규칙을 마련하는 것’이 어떠한지 묻기 위해 의회사무국을 통해 인터뷰를 요청했으나 사무국 직원으로부터 인터뷰 거절 통보를 받았다. 한양수 의장은 제7대 파주시의회 후반기 슬로건으로 “경청이 신뢰가 되는 의회, 소통이 공감이 되는 의회”를 주창하고 있다.


 파주바른신문은 박수연 의원의 경우처럼 영문도 모른 채 우수의원상을 받게 된 경위와 공적조서 작성의 허위사실 여부, 그리고 심사 기준 등을 집중취재해 문제점과 개선 사항을 3차례에 걸쳐 보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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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파리 이야기에 유명인과 술집이 그렇게 중요한가? 1960년대 파평면 장파리 현대사를 얘기하다 보면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가수 조용필이다. 조용필이 고등학교 때 장파리로 가출해 미군 클럽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를 했다는 것이다. 그 클럽은 파주시가 발간한 ‘장파리 마을이야기’에 나오는 ‘라스트 찬스’이다. ‘라스트 찬스’ 이름의 진실은 지난 호에서 언급했으므로 생략한다. 파주바른신문은 2021년 5월 한겨레신문과 함께 조용필 씨가 파평면 장파리 미군 클럽에서 노래한 사실을 파악하기 위해 조용필 씨 매니저를 접촉했다. 그런데 매니저는 공식적으로 얘기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한겨레도 흑역사로 치부될 수 있는 과거를 뚜렷한 사실관계 없이 지역이나 특정 목적 홍보에 이용하는 건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런 얘기는 조용필 씨와 개인적으로 친한 사람이 술자리 정도에서나 나눌 얘기라고 덧붙였다. 파주시가 발간한 ‘장파리 마을이야기’는 가수 조용필 씨가 ‘라스트 찬스’에서 노래를 했다고 소개하고 있다. 그런데 마을이야기에 왜 술집과 유명인들을 앞세우는지 알 수 없다. 조용필 씨가 장파리에서 노래를 했든 안 했든 그것이 왜 마을이야기의 중심에 있어야 하는 걸까? 한국전쟁 이후 미군의 본격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