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바른신문은 김경일 파주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성매매집결지 폐쇄 정책에 생계대책을 호소하며 저항하고 있는 집결지 사람들의 겨울나기를 ‘대추벌 르포’라는 제목으로 연재한다. 아울러 이 르포는 집결지 현장을 한번도 취재하지 않고 파주시의 보도자료를 그대로 받아쓰는 일부 언론의 각성을 촉구하는 의미도 함께 담고 있다. 성탄절 이른 아침 서울 번호를 단 개인택시가 집결지 입구에 있는 파주시 감시초소와 거점시설을 지나 멈췄다. 택시 조수석 뒷문이 열리더니 모자를 푹 눌러쓴 성노동자가 내렸다. 잠시 후 또 다른 서울택시가 파주시의 거점시설을 끼고 우회전하더니 두 명의 성노동자가 내렸다. 최근 대추벌 이른 아침 풍경이다. 그동안 대추벌 시계는 새벽을 넘기며 서서히 눈을 감았다가 집결지 사람들이 눈을 뜨는 저녁이 되면 다시 살아나곤 했다. 그런데 이른 아침 서울 택시를 타고 돌아오는 성노동자들은 도대체 무슨 사연일까? 취재진이 택시에서 내린 성노동자들을 저녁에 다시 만나니 “돈벌러 갔다 왔는데요? 여기(대추벌)가 요새 장사가 잘 안 돼 영등포로 원정 다녀온 거예요. 아이들 학비도 내야 하고 부모님 생활비도 필요하고, 여기저기 돈 나갈 곳이 많은데 김경일이 저렇게 우릴 죽이
사진은 파주읍 연풍시장 골목이다. 담벼락에 담배가게 등 옛 시장의 풍경이 담겨 있다. 파주시가 2021년 10월 새뜰마을사업 마을길 개선으로 고양시의 한 업체와 계약해 2천9만 원을 들여 벽화를 완성했다. 그러나 이 벽화는 불과 2년 만에 들뜸 현상이 생겨 그림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훼손됐다. 파주시는 오래된 건축물에 그림을 그려 그렇게 됐다고 말한다. 파주바른신문의 취재가 시작되자 벽화가 있던 담벼락이 깨끗해졌다. 아예 벽화를 페인트로 지워버렸다. 예산 2천만 원이 날아갔다. ‘도’ 아니면 ‘모’다. 김경일 시장의 행정을 이것과 비교하면 너무 야박한 평가일까? 그러나 이뿐만이 아니다. 파주시는 지난 6월 연풍경원의 EBS 캐릭터를 모두 철거했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연풍경원의 펭수, 뿡뿡이, 번개맨, 두잉, 두다다쿵 등 모든 캐릭터가 철거됐다. 캐릭터 사용료가 너무 많이 나가고 있어 철거했다고 한다. 파주시 행정은 ‘도’ 아니면 ‘모’다. 파주시가 10대 뉴스를 발표했다.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폐쇄 등 시정 성과 20개를 시민 2,180명에게 물었다고 한다. 그런데 성매매집결지 폐쇄 정책을 묻는 건 이상하다. 집결지 사람들과 마을 주민 모두 단계적 폐쇄에
국민의힘 손형배, 오창식 파주시의원이 경기도당에 징계 요청됐다. 파주시을당협위원회 한길룡 위원장은 23일 국민의힘 당협의 일관된 정책과 전략을 무시하고 민주당 소속 김경일 파주시장의 예산안과 주요 정책에 반복적으로 협조하는 등 사실상 해당행위를 일삼았다며 경기도당 윤리위원회에 관련 자료를 제출했다. 손형배, 오창식 의원은 이번 파주시의회 정례회 중 상임위 예비심사에서 삭감된 폐기물업체 등의 예산을 예결위에서 다시 살리는 등 활동을 벌여 동료의원으로부터 ‘김경일 시장의 부탁을 받았냐’는 지적과 함께 모욕적 발언으로 경찰에 고소를 당했다. 두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 때 조병국 전 당협위원장과 함께 활동하였으며 각각 문산과 금촌지역에서 출마, 당선됐다. 한길룡 위원장은 “두 의원의 행위는 당협의 신뢰와 명예를 훼손시키는 등 탄핵 정국에서 정당정치의 일관성과 목적을 훼손하는 결과를 초래해 경기도당이 철저한 조사와 심사를 통해 이들에 대해 엄중 조치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하면서 향후 이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시도의원들이 당의 정책 방향에 부합하게 행동할 수 있도록 행동 지침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라고 밝혔다.
김경일 시장이 대추벌 성매매지결지 예산에 손팻말 항의하는 시민들을 향해 삿대질과 ‘정신 차려’라는 폭언을 한 것에 대해 시민들이 23일 당시의 상황을 자세하게 설명하는 입장문을 언론에 배포했다. 7인의 명의로 발표된 입장문에서는 ‘한줌의 권력으로 시민을 짓밟는 경거망동을 멈출 것’을 경고했다. 시민들은 입장문에서 “파주시장에게 묻는다. 시장의 본령은 무엇인가. 시민 위에 군림하는 군주인가. 시민의 뜻을 받드는 공복인가. 한 줌의 권력으로 시민을 짓밟는 경거망동을 멈춰라. 1년이 지나면 시민들이 다 잊고 다시 찍어 줄 거라는 오만한 정치적 망상에서 깨어나라. 파주시의 지도자로서 파주시민의 정당한 발언권을 묵살하는 반민주적 권위주의적 리더십을 탈각하고, 파주시민에게 가한 비상식적 몰이성적 반인권적 폭언 ‘정신 차려’에 대해 진정성 있게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시민들은 또 김영수 정책실장에 대해서도 “김영수 실장은 ‘어디서 왔냐, 건물주냐, 업주냐, 성매매종사자냐’며 파주시민의 정당한 항의를 마치 집결지 이해관계자가 몰려와 소란을 피우는 것으로 치부했다. 김영수 실장은 또 젊은 여성 시민에게 ‘가만있어 봐’라며 자신의 어린 자녀를 나무라는 듯한 오만한 행동으로
파주시청 김영수 정책실장이 시민들에게 성매매집결지 건축주와 종사자가 누구냐고 묻는가 하면 한 여성에게 반말로 ‘가만히 있어봐!’라는 등의 고압적 언행을 보여 시민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다. 김 실장은 또 반말을 하지 말라는 시민들에게 ‘말싸움 하지 말고… 재미 없잖아’라는 등의 빈정거림으로 오해받을 수 있는 태도를 보였다. 여성단체인 파주여성민우회 대표를 지낸 윤숙희 씨 등 여성 시민 7명은 18일 오전 파주시의회 제3차 본회의를 방청한 후 시의회 2층 본회의장 입구에서 ‘시민은 1년 후에도 꼭 기억한다. 집결지 건물 매입 시의원’이라고 쓴 2025년 예산 의결을 비판하는 손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었다. 마침 김경일 시장이 본회의장에서 나와 1층으로 내려가던 중 시민들을 보고 삿대질을 하며 큰소리로 “정신차려…”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시민들은 곧장 파주시청 시장실로 달려가 김경일 시장의 사과를 요구했다. 시장실 입구에는 이창우 자치협력과장 등 직원들이 출입문을 막고 있었다. 잠시 후 김영수 정책실장이 나와 다른 곳으로 가서 이야기를 하자고 제안했고, 시민들은 시장의 사과 없이는 단 한발도 움질일 수 없다고 거절했다. 그러자 김영수 정책실장은 “여
김경일 파주시장이 시민들에게 모욕과 협박 혐의로 경찰에 고소당했다. 윤 아무개(여성 56) 씨 등 7명은 18일 파주시의회 로비에서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건물 매입 예산의 부당성을 손팻말에 적어 들고 있었는데 김 시장이 지나가면서 삿대질을 하고 “정신차려...” 라는 막말과 협박을 했다며 파주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고소장과 시민들 말을 종합하면, 고소인 등은 18일 오전에 열린 파주시의회 본회의를 방청한 후 예산 편성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시의회 2층 본회의장 입구에서 침묵시위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김경일 시장이 지나가면서 매우 화가 난 모습으로 시민들 얼굴 가까이에 삿대질을 하며 큰소리로 정신차리라고 했다. 고소인은 이에 심대한 모욕감과 공포감을 느꼈다며 경찰이 철저한 조사로 선량한 시민을 협박한 파주시장을 처벌해 줄 것을 촉구했다. 김 시장은 지난 11월 16일 제8회 파주목 봉황축제장에서도 자신보다 일곱 살이 많은 연풍 주민에게 “그러면 안 돼요. 똑바로 하세요 아저씨..” 등 거친 표현으로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시민들은 또 파주시청 자치협력과 이 아무개 과장을 폭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윤 씨 등은 김경일 시장의 모욕적
파주시청 전직 공무원이 현재 2025년 예산을 심사하고 있는 파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운영에 대해 안타깝다는 글을 파주바른신문에 보내왔다. 이 전직 공무원은 20년 전 파주시의회 전문위원으로 근무했으며 2014년 국장으로 퇴직했다. ‘시정괴담’에서 ‘강가의 돌’이라고 불렸던 전직 공무원은 예결위원장의 독단적 운영에 대해 이렇게 자문했다. “파주바른신문의 예결위 예산심사 기사와 영상을 보면 박은주 위원이 해당 상임위(도시산업위원회)에서 분야별, 항목별 세출예산내역을 관련 부서의 팀장과 과장으로부터 충분한 설명을 듣고 이를 검토해 예산 삭감하면서 이후 추진 성과를 지켜본 후 추경에 반영하자고 협의된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예결위에서 특정 위원이 사전 조율없이 삭감된 예산을 되살리려고 발언을 하는 것은 그동안 밤늦게까지 상임위 예비심사를 한 노력 등 모든 과정을 무시하는 행위이다.” 전직 공무원은 또 “특히 예결위원장은 상임위에서 조정된 예산안을 종합 검토하여 정확성과 오탈자는 없는지 확인해 본회의에 상정하기 위한 심의 의결 과정을 진행하면 된다. 다만 집행부에서 삭감된 예산 중 불가피하게 반영해야 할 사업이 있어 예결위에 요청할 경우 상임위원장과 사전에 추
파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박은주 위원이 손형배 위원이 강력하게 밀어붙이고 있는 ‘삭감 예산 살리기’를 작심 비판했다. 박 위원은 ‘지난 11일 도시발전국 2025년 예산심사에서 손형배 위원이 예결위에서 삭감 예산을 집중 거론하기 전에 도시산업위 위원들에게 양해를 구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박은주 위원은 “강력하게 삭감 예산을 살리겠다는 집행부의 의지 때문에 지금 예결위가 엉망진창이다. 우리가 무작정 예산을 깎겠다고 한 것도 아니고 조건을 붙여 그것이 이행되면 다시 검토하겠다는 것에 집행부도 수긍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자리에 와서 그 삭감된 예산을 살려달라고 다시 설명하는 것이 합당한 일인가. 그리고 이 내용에 대해 왜 삭감을 했는지 궁금한 의원은 동료의원한테 물어보고, 그래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담당 부서를 불러 개인적으로 충분히 설명을 들으면 된다.”라며 유감을 표시했다. 손형배 위원은 제251회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25년 예산심사에서 이렇게 말했다. “예산이 배정되지 않아 어떤 사고가 발생했을 때 집행부(파주시)의 책임인 건지 아니면 예산을 삭감한 파주시의회가 책임을 져야 되는 것인지 (국장님은) 어떻게 생각
파주시의회 민주당 손성익 의원이 국민의힘 오창식 의원을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싸움은 손형배 의원과 하고 고소를 한 건 오창식 의원이다. 손성익 의원은 왜 손형배 의원이 아닌 오창식 의원을 고소했을까? 발단은 12월 11일 예결위 소속 손형배 위원이 도시산업위원회에서 삭감된 예산을 다시 살리기 위해 집행부의 해명을 유도한 데서 비롯됐다. 이날 의원실에서 모니터로 예결위 예산심사 진행을 지켜보던 손성익 의원은 손형배 의원의 삭감 예산 살리기에 발끈하며 정회시간을 틈타 손형배 의원에게 항의했다. 도시산업위 예비심사 때는 질의를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가 도시산업위 위원들의 합의에 의해 삭감 의결된 예산을 문제가 있는 것처럼 다시 살리려고 한 것에 항의를 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 오창식 의원이 손성익 의원에게 욕설을 해 경찰에 고소당하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손형배 의원은 제251회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25년 예산심사에서 이렇게 말했다. “예산이 배정되지 않아 어떤 사고가 발생했을 때 집행부(파주시)의 책임인 건지 아니면 예산을 삭감한 파주시의회가 책임을 져야 되는 것인지 (국장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교통질서 관련 예산이 전액
파주시의회 오창식 의원이 동료의원인 손성익, 이혜정 의원으로부터 모욕과 협박 혐의로 각각 경찰에 고소당했다. 손성익 의원은 고소장에서 2024년 12월 11일 오후 4시께 파주시의회 1층에 있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심사 정회 중 오창식 의원이 복도에서 고소인을 향해 “저거 미친X 아냐?”라는 욕설을 공개적으로 했다며 이로 인해 고소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모욕감과 수치심을 주었다고 밝혔다. 파주바른신문은 당시 파주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 예산심사 중 복도에서 논쟁을 벌인 손성익 의원과 손형배 의원, 그리고 예결위 회의실에 있다가 큰소리가 나 복도로 나간 오창식 의원 사이에 있었던 현장 상황을 재구성해 보도한다. 또한 예결위원이 아닌 손성익 의원이 무엇 때문에 손형배 의원과 논쟁을 벌였는지 독자들의 판단을 돕기 위해 취재 영상을 공개한다. 지난 12월 11일 오전 10시 파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장. 파주시 도로교통국과 도시발전국에 대한 2025년도 예산심사가 진행됐다. 집행부에 대한 자료요구와 함께 오후 2시까지 정회가 선언됐다. 오후 들어 국민의힘 손형배 예결위원이 도시산업위 예비심사에서 삭감된 예산을 조목조목 거론하며 집행부에 “예산이 전액
11일 진행된 파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박은주 의원이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이정은 예결위원장이 모욕과 명예훼손을 당했다며 윤리위 징계와 법적 조치를 예고한 것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 과정에서 이정은 예결위원장이 박은주 의원이 신청한 의사진행 발언을 거부해 예결위원 동의를 물어보는 등 예결위가 파행을 거듭했다. 최근 일부 언론은 ‘파주시의회, 회기 중 동료의원에게 부적절한 발언 파문’이라는 제목으로 민주당 박은주•최유각 의원이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같은 당 소속인 이정은 예결위원장에게 ‘시장 부탁을 받고 예산을 살리기 위해 예결위를 진행한 것으로 생각된다.’ ‘시장을 대변하는 것 같다.’ ‘삭감을 커버치는 위원장’ 등의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박은주 의원은 11일 예산결산특위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이정은 위원장의 발언 후 메일을 통해 언론사에 보도자료가 보내졌다. 보도된 내용을 보면 ‘시장 부탁을 받고 예산를 살리기 위해 예결위를 진행한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저의 발언을 교묘하게 왜곡해 보도했다. 윤리위원회에 회부되기도 전 발표 직후 언론사에 메일이 도착했다는 것은 전형적인 ‘언론으로 죽이기’ 행위에 해당되며, 만약 이와 같은 내용으로 이정은
최유각 파주시의원이 10일 파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실에서 83세 할머니가 자신에게 보낸 문자를 소개했다. ‘의원님 저는 용주골에서 60년을 살아온 83세 할머니입니다. 4남매는 출가시켰고, 마지막 집 하나 남아 재개발 때문에 10년을 기다렸는데 요즘 재개발이 안 된다고 하고, 성매매업소 매입 때문에 틀렸다고 하는데 제발 살려주세요.’라는 내용이었다. 최 의원은 이날 성매매집결지 예산과 관련해 50여 통의 문자를 받았다며 이 문자를 두가지 유형으로 분류해 소개했다. “문자가 50개가 왔어요. 20개는 교육 예산 등 성매매집결지 예산을 삭감하면 안 된다는 것이었고, 30개는 성매매집결지 토지와 건물을 매입하면 안 된다는 재개발 조합원들의 문자였어요. 그런데 재미있는 게 있어요. 예산을 삭감하면 안 된다는 분들의 문자는 쉼표, 따옴표, 맞춤법까지 정확하게 사용했어요. 거기에 전문용어까지 써가면서… 물론 파주시에서 가르쳐주거나 누가 가르쳐주진 않았을 거예요. 그런데 예산 삭감을 주장하는 분들의 문자는 띄어쓰기도 안돼 있고, 글씨도 틀리고, 뭐 막 이렇게 보냈어요. 그리고 성매매집결지 예산 삭감을 간절히 원하는 재개발 조합원 300여 명 중 100여 명은 담
“위원장이 동료의원 발언에 대해 선을 넘지 말라고 하는 건…위원장이 우월적 위치에 있는 것도 아니고, 심하게 말하면 말 조심 하라는 것 같은데 우리가 말하지 못할 걸 한 적도 없고 위원장을 무시한 것도 아닌데 무슨 ‘선 넘지 말라’는 말을 합니까?. 선을 어떻게 하면 넘고, 어떻게 하면 안 넘는 건지 잘 모르겠는데 내가 위원장한테 화를 냈습니까? 욕을 했습니까? 동료의원한테 그런 얘길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파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9일 파주시 재정경제실, 행정안전국, 소통홍보관, 미래전략관, 감사관, 파주도시관광공사에 대한 2025년 예산안 심의를 열었다. 예결위원 7명 중 6명이 질의를 끝내고 마지막으로 이정은 예결위원장이 상임위 예비심사에서 일부 예산이 삭감된 소통홍보관과 파주도시관광사장에게 ‘예산이 삭감되면 업무에 큰 차질이 생길 것 같은데 어떤 입장이냐’며 삭감의 부당성을 사실상 유도하는 질문을 했다. 파주시는 기다렸다는 듯이 예산의 중요성을 장황하게 설명했다. 위원장이 마치 집행부 입장을 대변하는 듯한 모습이 연출된 것이다. 재선의 박은주 위원이 의사진행 발언을 신청해 “내가 이 자리에 앉아서 뭘 하고 있는지 광장히 부끄러움을 느낀다
파주시의회 도시산업위원회 손성익 의원이 6일 제251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 김경일 시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파주시 생활폐기물 수집과 운반에 대한 예산 산정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제안했다. 손 의원은 또 생횔폐기물 예산 437억 원 중 137억 원을 삭감한 것에 대해 파주시가 언론보도 자료를 통해 '예산 삭감으로 환경미화원 30% 이상을 해고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한 것에 대해 “사실과 다른 정보로 시민들의 불안을 부추기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손 의원은 “생활폐기물 예산을 전액 삭감한 것이 아니라 전체 예산 중 30%이다. 파주시가 도시산업위원회의 예비심사 과정에서 제기된 문제점을 해소해 예산 편성의 정당성을 확보하면 추경을 통해 세울 수 있는데도 청소시스템 마비와 환경미화원 해고가 우려된다며 파주시의회의 정당한 예산심의를 악의적으로 호도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 예산 조정의 본질은 청소행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제고하는 것이다. 파주시는 책임전가 대신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손 의원은 이날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의 예산 편성과 집행 과정에서 투명하고 공정하게 그 효율성이 담보돼야 하는데도 현재의 예산
사진은 지난 11월 28일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홀박스(대기실) 유리문에 머리를 박고 파주시의 행정대집행에 저항하는 성노동자 모습이다. 이 성노동자는 용역업체 철거반이 그라인더로 문틀을 잘라내는 내내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라인더의 요란한 소리와 함께 문틀이 심하게 흔들려도 유리에 밀착된 성노동자의 이마는 미동도 하지 않았다. 유리가 깨지는 것을 막기 위해 붙여놓은 주황색 테이프 사이로 비친 눈가에는 땀처럼 보이는 눈물이 서려 있었다. 대기실 문짝 네 개를 들어내기 위해 철거업체 직원, 경찰, 공무원 등 수십여 명이 골목을 에워쌌다. 이날 행정대집행 건물 중 대기실만 무허가 시설이었다. 대기실 바닥에 앉아 저항하는 너덧 명의 성노동자는 대기실과 문틀 사이가 조금씩 벌어지는 공포감에도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다. 그라인더 소리가 멈추고 문틀이 통째로 들어올려지자 유리에 이마를 밀착하고 있던 성노동자가 “이 추운 겨울에 우리는 어떻게 살라는 거예요?”라며 비명에 가까운 소리를 질렀다. 곧이어 행정대집행 철거반 중 한 명이 누구의 지시인지 다른 동료에게 “전기를 끊어버려..”라고 명령했다. 성노동자들은 전기가 무허가냐고 항의했다. 파주시가 ‘성매매집결지 최대 규모 행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