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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있는 탄현…파주시 탄현면, ‘우리 동네 박물관 클러스터 홍보 투어’

파주시 탄현면은 지난달 30일 주민자치회를 대상으로 우리동네 박물관 클러스터 홍보 투어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탄현면 행복마을관리소의 지역 특색 사업의 일환으로 탄현면 내 박물관을 친근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해 보다 많은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들은 또한 이번 사업을 성사시키기 위해 국립민속박물관 유물과학과와도 여러차례 업무 협의를 가져왔다.

 

 운영진들은 첫 번째 홍보투어에 '지역사회 리더와 함께'라는 주제를 내걸고 탄현면을 이끌고 있는 주민자치회를 초대했다. 지역주민 접점 홍보를 강화하고 박물관이 지역 주민들의 소통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이들의 협조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어 5월에는 이장단협의회, 6월에는 새마을협의회, 하반기에는 파주시민을 대상으로 확대해 시민 참여기회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날 탄현면 주민자치회는 민속유물 169천여 점과 사진, 영상 등 기록물 1백만여 점을 소장한 개방형 수장고인 국립민속박물관 파주와 건축 문화재에서 나오는 각종 부재와 재료를 수집, 보존, 전시하는 전통건축부재보존센터를 방문했다.


 전통건축부재보존센터를 방문한 주민자치회원은 숭례문의 화재로 생긴 부재를 활용해 숭례문 상층 구조물을 재현한 전시물을 보니 눈물이 나올 것 같았다라며, “문화재를 잘 보존해 다음 세대에게 보여줘야 한다는 책임감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전현정 탄현면장은 박물관 투어 후 시민 중심 홍보 채널이 구축되면 헤이리 예술마을, 통일전망대 등과 함께 찾아가고 싶은 탄현면이 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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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파리 이야기에 유명인과 술집이 그렇게 중요한가? 1960년대 파평면 장파리 현대사를 얘기하다 보면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가수 조용필이다. 조용필이 고등학교 때 장파리로 가출해 미군 클럽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를 했다는 것이다. 그 클럽은 파주시가 발간한 ‘장파리 마을이야기’에 나오는 ‘라스트 찬스’이다. ‘라스트 찬스’ 이름의 진실은 지난 호에서 언급했으므로 생략한다. 파주바른신문은 2021년 5월 한겨레신문과 함께 조용필 씨가 파평면 장파리 미군 클럽에서 노래한 사실을 파악하기 위해 조용필 씨 매니저를 접촉했다. 그런데 매니저는 공식적으로 얘기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한겨레도 흑역사로 치부될 수 있는 과거를 뚜렷한 사실관계 없이 지역이나 특정 목적 홍보에 이용하는 건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런 얘기는 조용필 씨와 개인적으로 친한 사람이 술자리 정도에서나 나눌 얘기라고 덧붙였다. 파주시가 발간한 ‘장파리 마을이야기’는 가수 조용필 씨가 ‘라스트 찬스’에서 노래를 했다고 소개하고 있다. 그런데 마을이야기에 왜 술집과 유명인들을 앞세우는지 알 수 없다. 조용필 씨가 장파리에서 노래를 했든 안 했든 그것이 왜 마을이야기의 중심에 있어야 하는 걸까? 한국전쟁 이후 미군의 본격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