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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소식

성매매집결지 “파주시의회 청원서 접수 불수리 유감… 이젠 더 못 참아”

파주시의회가 13일 의원총회에서 연풍리 성매매집결지 해체 보류 청원서를 접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청원서를 낸 성매매집결지 종사자 모임 ‘자작나무회’는 긴급회의를 열어 “이제는 더 이상 호소할 곳이 없어졌다.”라며 강력 투쟁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14일 아침 성매매집결지는 분주하게 움직였다. 펼침막이 곳곳에 내걸렸다. 자작나무회 회원들은 파주시의 집결지 해체 걷기 행사 참가자들의 출입을 원천봉쇄하자며 모여들었다. 업주들 모임인 ‘한우리부녀회’가 이를 만류해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한우리부녀회는 날이 어두워지면 종사자들을 통제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말해 사실상 물리적 행동을 예고했다.

 자작나무회는 “파주시의회가 청원서를 접수조차 하지 않은 것은 대의기관임을 포기한 것이다. 이는 시의회가 스스로 청원제도를 부정하는 것으로 김경일 파주시장의 하수인 노릇을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우리는 오늘(14일)부터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싸울 것이다.”라며 “이런 상황에서 발생하는 모든 책임은 파주시의회와 김경일 시장에게 있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현재 성매매집결지에는 ‘김경일 파주시장님 여가부(여성가족과)의 거짓에 속지 마세요.’ ‘지금 파주시장님이 하시려는 폐쇄조치가 저희 여종사자들에게는 인권탄압이고, 인권유린이며 억지입니다.’ ‘저희도 파주시민이고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가족들을 부양하며 살아가고 싶습니다.’라는 펼침막 수십여 개가 걸려 있다.


<관련기사>

의원님들, 제발 우리 좀 도와주세요.”

http://www.pajuplus.co.kr/news/article.html?no=10374


시장님, 그럼 저희를 공무원으로 써 주실 거예요?”

http://www.pajuplus.co.kr/news/article.html?no=10371

 

전운 감도는 성매매집결지걷기 행사에 대청소 대응

http://www.pajuplus.co.kr/news/article.html?no=10352

 

끝내 청원서 수리 찬반 동수 얻어 낸 파주시의회대의기관 맞나?

http://www.pajuplus.co.kr/news/article.html?no=10276

 

파주시 주민화합에 기여한 바 크므로성매매집결지에 감사패 전달

http://www.pajuplus.co.kr/news/article.html?no=10235

 

 

파주시에서 성매매집결지에 보낸 두개의 서신

http://www.pajuplus.co.kr/news/article.html?no=10226

 

성매매집결지 폐쇄 대화로 풀어야

http://www.pajuplus.co.kr/news/article.html?no=10146

 

김경일 시장 성매매집결지 없어진 줄 알았는데" 5년간 1836백만 원 써

http://www.pajuplus.co.kr/news/article.html?no=10132

 


성매매집결지 여성 파주시의회에 청원서 접수

http://www.pajuplus.co.kr/news/article.html?no=10122

 

파주시가 우리의 인권을 걱정한다고요?”

http://www.pajuplus.co.kr/news/article.html?no=10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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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파리 이야기에 유명인과 술집이 그렇게 중요한가? 1960년대 파평면 장파리 현대사를 얘기하다 보면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가수 조용필이다. 조용필이 고등학교 때 장파리로 가출해 미군 클럽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를 했다는 것이다. 그 클럽은 파주시가 발간한 ‘장파리 마을이야기’에 나오는 ‘라스트 찬스’이다. ‘라스트 찬스’ 이름의 진실은 지난 호에서 언급했으므로 생략한다. 파주바른신문은 2021년 5월 한겨레신문과 함께 조용필 씨가 파평면 장파리 미군 클럽에서 노래한 사실을 파악하기 위해 조용필 씨 매니저를 접촉했다. 그런데 매니저는 공식적으로 얘기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한겨레도 흑역사로 치부될 수 있는 과거를 뚜렷한 사실관계 없이 지역이나 특정 목적 홍보에 이용하는 건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런 얘기는 조용필 씨와 개인적으로 친한 사람이 술자리 정도에서나 나눌 얘기라고 덧붙였다. 파주시가 발간한 ‘장파리 마을이야기’는 가수 조용필 씨가 ‘라스트 찬스’에서 노래를 했다고 소개하고 있다. 그런데 마을이야기에 왜 술집과 유명인들을 앞세우는지 알 수 없다. 조용필 씨가 장파리에서 노래를 했든 안 했든 그것이 왜 마을이야기의 중심에 있어야 하는 걸까? 한국전쟁 이후 미군의 본격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