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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진산성 외성문지 발굴조사 착수

파주시는 국가지정문화재 덕진산성(사적 제537) 외성 문지 실체 파악을 위한 학술발굴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덕진산성은 고구려가 남진 과정에서 임진강 북안에 축조한 중요한 방어시설로 통일신라시대에 보·개축되고 조선시대에도 임진왜란 이후 외성이 축조되는 등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시대별 축성기술의 변화 과정을 알 수 있어 성곽 역사의 보고로 평가되고 있다.


 

 산성지는 주변 넓은 지역이 조망되는 전략적 요충지로 동쪽으로 임진강의 유일한 섬인 초평도와 임진나루 일대, 남쪽으로는 수내나루와 문산읍 장산리 일대가 한눈에 들어와 북진을 막아내는 한편 남진에 필요한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기에 매우 적합한 곳이다.

 

 지난 2012년부터 총 6차에 걸쳐 발굴조사를 진행한 결과 외성 약 1.2km, 내성 약 600m 규모에 시대별 성벽을 비롯해 방어시설인 치(), 장수가 군사를 지휘하던 장대지(將臺址), 덕진단 등 건물지, 집수지 등 다양한 유적지의 실체와 내성의 성벽 기단부에서는 고구려 계통의 유물이 다수 발견됐다. 기존 발굴조사가 내성 위주로 이루어졌다면 이번 학술발굴조사는 외성 영역을 집중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파주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외성문지의 정확한 구조와 축조기법, 변천 과정, 주변 시설물의 존재 여부를 밝히고 조선시대 덕진산성의 역할과 성격을 규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 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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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밤중에 이렇게 난리치면 주민들은 어떻게 살라는 겁니까?” 파주시가 최근 성매매 차단을 위한 올빼미 활동을 재개했다는 보도자료를 언론에 배포했다. 보도자료는 성매매집결지 입구에서 팻말을 들고 성구매자의 출입을 차단했다는 것과 평소보다 두 시간을 늘려 밤 10시부터 새벽 3시까지 활동을 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올빼미 활동에는 탈리타쿰 수녀회와 시민, 공무원, 자율방범대 등 70여 명이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파주시는 앞으로 시민 참여를 확대해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한 정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보도자료에서 연풍리 주민의 목소리는 단 한줄도 찾아볼 수 없다. 이날 연풍리 마을 이장 등 주민 10여 명은 “마을 입구를 공무원과 경찰이 봉쇄하다시피 해 마을 전체가 우범지대 인상을 주는 데다 경찰기동대와 순찰차, 그리고 각 지역에서 동원된 자율방범대 차량의 경광등 불빛 때문에 밤잠을 이룰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무슨 살인사건 현장 같은 분위기를 연출해 주민불편이 매우 심각하다.”라고 호소하며 파주시와 경찰에 대책을 요구했다. 파주시가 이러한 주민불편을 보도자료에 언급하지 않는 것은 성매매집결지 폐쇄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파주시의회 이진아 의원이 지적했듯이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