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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역에‘부엉이책장’개장

파주시는 경의중앙선 야당역 대합실 입구에 24시간 책을 빌릴 수 있는 무인기기 부엉이책장을 설치해 오는 2일 개장한다고 밝혔다.

 

 해당 기기에는 500여 권의 도서가 비치돼 있어 신분증이나 파주시 도서관 회원증을 갖고 있으면 누구나 대출이 가능하다.

 

 부엉이책장은 문화체육관광부의 ‘U-도서관 서비스구축공모에 선정돼 설치했으며 시는 도서관 접근성과 편의성 개선을 통해 생활밀착형 독서문화를 조성하고 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직장인의 독서생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주시는 지역이용자 설문조사를 통해 U-도서관 또는 스마트도서관이라는 사업명칭 대신 부엉이 책장이라는 친숙한 이름을 지었다. 부엉이 책장 명칭은 지식이 필요한 시민들을 위해 지혜의 상징인 부엉이가 24시간 책을 권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야당역을 이용하시는 시민 누구나 이용가능하며 파주시 도서관 회원이라면 회원증을, 비회원은 신분증과 본인 명의의 휴대폰을 소지하고 1회의 본인인증 후 계속 대출이 가능하다. 12권씩 14일간 대출이 가능하며 비치돼있는 500여 권의 도서 외에 이용률에 따라 지속적으로 신간도서를 공급할 예정이다. 반납은 공공도서관에서는 불가능하고 야당역 부엉이책장에서만 가능하다.

 

김윤정 파주시 교육지원과장은 코로나19로 공공도서관이 휴관에 들어가며 시민들의 독서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설치를 앞당겼다부엉이 책장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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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파리 이야기에 유명인과 술집이 그렇게 중요한가? 1960년대 파평면 장파리 현대사를 얘기하다 보면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가수 조용필이다. 조용필이 고등학교 때 장파리로 가출해 미군 클럽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를 했다는 것이다. 그 클럽은 파주시가 발간한 ‘장파리 마을이야기’에 나오는 ‘라스트 찬스’이다. ‘라스트 찬스’ 이름의 진실은 지난 호에서 언급했으므로 생략한다. 파주바른신문은 2021년 5월 한겨레신문과 함께 조용필 씨가 파평면 장파리 미군 클럽에서 노래한 사실을 파악하기 위해 조용필 씨 매니저를 접촉했다. 그런데 매니저는 공식적으로 얘기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한겨레도 흑역사로 치부될 수 있는 과거를 뚜렷한 사실관계 없이 지역이나 특정 목적 홍보에 이용하는 건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런 얘기는 조용필 씨와 개인적으로 친한 사람이 술자리 정도에서나 나눌 얘기라고 덧붙였다. 파주시가 발간한 ‘장파리 마을이야기’는 가수 조용필 씨가 ‘라스트 찬스’에서 노래를 했다고 소개하고 있다. 그런데 마을이야기에 왜 술집과 유명인들을 앞세우는지 알 수 없다. 조용필 씨가 장파리에서 노래를 했든 안 했든 그것이 왜 마을이야기의 중심에 있어야 하는 걸까? 한국전쟁 이후 미군의 본격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