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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조리읍 마을공동체 협의회,‘봉일천 숨길’근대문화마을 프로젝트로 마을살리기 준비

파주시 조리읍은 중심 구역인 봉일천 1, 6, 7리 일대를 근대문화마을로 만들기 위한 도시재생사업으로 마을살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리읍은 지난해 12월부터 주민자치위원회 주도로 주민과 전통시장상인회, 주민자치위원회가 마을 공동체 협의회를 구성해 봉일천 숨길프로젝트를 단기(1단계), 중기(2단계), 장기(3단계)로 마을살리기 계획을 완성했다.

 

 봉일천 지역에 유·무형의 근대문화유산을 조사해 청록파 조지훈 시인이 봉일천 주막에서 하루를 묵으며 집필한 봉일천 주막에서와 봉일천주재소, 봉일천주막터, 송암농장 등 8가지 마을자원이 있음을 확인했다. 조리읍 마을공동체 협의회는 이러한 근대문화자원을 활용한 봉일천 숨길조성으로 침체된 봉일천 중심상권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월 조리읍 주민자치위원회는 파주시 주민자치 우수사례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받은 상금 500만 원을 조리읍 소식지를 위해 쓰기로 했다. 소식지를 통해 봉일천 숨길 근대문화마을 프로젝트를 홍보하고 사업을 지원하며 10월 말까지 프로젝트를 완성해 11월 근대문화 거리축제를 개최하기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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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파리 이야기에 유명인과 술집이 그렇게 중요한가? 1960년대 파평면 장파리 현대사를 얘기하다 보면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가수 조용필이다. 조용필이 고등학교 때 장파리로 가출해 미군 클럽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를 했다는 것이다. 그 클럽은 파주시가 발간한 ‘장파리 마을이야기’에 나오는 ‘라스트 찬스’이다. ‘라스트 찬스’ 이름의 진실은 지난 호에서 언급했으므로 생략한다. 파주바른신문은 2021년 5월 한겨레신문과 함께 조용필 씨가 파평면 장파리 미군 클럽에서 노래한 사실을 파악하기 위해 조용필 씨 매니저를 접촉했다. 그런데 매니저는 공식적으로 얘기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한겨레도 흑역사로 치부될 수 있는 과거를 뚜렷한 사실관계 없이 지역이나 특정 목적 홍보에 이용하는 건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런 얘기는 조용필 씨와 개인적으로 친한 사람이 술자리 정도에서나 나눌 얘기라고 덧붙였다. 파주시가 발간한 ‘장파리 마을이야기’는 가수 조용필 씨가 ‘라스트 찬스’에서 노래를 했다고 소개하고 있다. 그런데 마을이야기에 왜 술집과 유명인들을 앞세우는지 알 수 없다. 조용필 씨가 장파리에서 노래를 했든 안 했든 그것이 왜 마을이야기의 중심에 있어야 하는 걸까? 한국전쟁 이후 미군의 본격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