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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코로나19 확진자 이동동선 파악 후 장소별 방역 소독 완료

파주시는 지난 223일 강릉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47··법원읍 금곡리)를 포함해 A씨와 접촉 후 코로나19가 확진된 2(B·C)의 이동 동선을 공개하고 확진자들이 방문한 곳을 일괄 방역 소독 또는 방역 소독 후 폐쇄했다고 25일 밝혔다.

 

 파주시는 지난 216일 대구 방문 후 223일 강릉시에서 코로나19가 확진된 A(강원대 병원 입원)의 이동 동선을 파악해 근무지인 탄현면 소재 일굼터’(사회복지시설)는 방역 소독 후 폐쇄했고, 법원읍 소재 확진자 거주지는 방역 소독을 완료했다.

 

 A씨의 직장 동료인 확진자 B(35··문산읍 당동리)217~21일 자차를 이용해 부인 직장~일굼터를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B씨는 222오전 10시 문산홈플러스 오전 1040분경 코끼리약국 오후 125분 메가엠지씨커피 오후 1211GS슈퍼문산점 오후 230분경 기사식당(법원읍) 오후 310분경 법원천하약국 오후 7시경 플러스마트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모두 방역 소독했으며 문산홈플러스는 224~263일간 휴점하기로 했다.

 

 확진자 A씨의 장모인 C(65··법원읍 금곡리)217~21일 오전 830~오후 620분 자차로 근무지인 풍작플랜지 식당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해당 식당은 방역을 완료했으며, 221일 오후 120분경 방문한 천현농협 하나로마트도 방역을 완료했다. 확진자 이동동선에 해당하는 영업장들은 방역 완료 1일 후부터 영업이 가능하다.

 

 확진자 A씨와 접촉한 15명의 검사 결과 B씨와 C2명을 제외한 13명은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고, B씨 가족과 C씨 가족도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파주시는 코로나19의 지역 내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취약계층아동 보호시설을 휴관 조치하고 긴급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지역아동센터 23곳과 육아나눔터 3곳은 휴관하고 드림스타트 가정방문 사례관리는 전화 상담으로 전환한다. 장난감 도서관 2(파주관, 운정관)225일부터 37일까지 휴관한다. 지역자활센터도 224일부터 38일까지 휴관한다.

 

 다중이용시설에 해당하는 관내 전통시장의 5일장은 2(2)씩 휴장할 예정으로 금촌장(1, 6), 봉일천장(2, 7), 광탄장(3, 8일장), 문산장(4, 9), 적성장(5, 10), 신산장(5, 10) 등이 해당한다.

 

 이와 함께 파주시는 관내 철도역사 방역을 강화하고 공원 이용시설과 부대시설에 방역을 시행할 예정이다. 224일부터는 노인 일자리 활동(·도비 사업)을 별도 통보 시까지 중단하고, 군부대 민통선 일원 공사 출입은 224일부터 2~3주간 전면 통제할 예정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파주시를 코로나19의 청정지역으로 지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는데 시민 분들께 무거운 소식을 전하게 돼 마음이 무겁다라며 역학조사관을 통해 추가 동선이 확인되는 대로 SNS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며 지역 내 감염병 추가 확산을 막고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관련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이 있거나 문의사항이 있을 경우에는 파주시 보건소(031-940-5575,5577) 또는 질병관리본부 상담센터(133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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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사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파주시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페쇄를 위한 여행길 걷기 행사가 30일 진행됐다. 참가자 대부분이 공무원이다. 참가자와 집결지 종사자들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 기동대가 땡볕에 열을 지어 서 있다.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성노동자와 여성단체 회원들도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모두 고생이다. 경찰 무전기로 용주골 문화극장에 모여 있던 여행길 참가자 소식이 들려온다. 80명이 이동했다는 연락이다. 경찰 기동대 발소리와 함께 성노동자와 업주들도 긴장하기 시작한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갈곡천 연풍교를 지나는 모습이 가림막 틈 사이로 보인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집결지 안으로 들어온다. 참가자들은 “김경일 파주시장 때문에 연풍리 1-3구역 재개발의 희망이 무산됐다.”라는 내용의 펼침막 20여 개가 걸려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참가자들은 성노동자 대기실인 유리방을 힐끗힐끗 들여다본다. 한 참가자는 유리방 안에 있는 빨간색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에 앉아 있는 건가 봐.”라며 호기심에 찬 손짓을 한다. 갈곡천 콘크리트 제방과 집결지 건물 사이의 그늘막을 벗어나자 한 참가자가 양산을 꺼내 쓰고 성노동자들을 구경하듯 쳐다보며 걷는다. 그러자 한 여성단체 활동가가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