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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2023년 특수상황지역개발 공모 신규사업 국비 244억원 확보

파주시(시장 김경일)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특수상황지역개발 공모 신규사업에 국비 244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시가 2023년 특수상황지역개발 공모 신규사업으로 확보한 사업은 애룡호수 힐링명소 조성(40억원) 연풍지구 농업기반시설 조성(24억원) 감악산 자연휴양림 진입도로 개설(52.8억원) 위전~영태간 도로확포장(107.6억원) 파주 밤고지 평화생태마을(19.2억원) 사업이다.

 

 ‘애룡호수 힐링명소 조성사업은 낙후된 접경지역에 애룡호수를 활용한 힐링 공간을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소득증대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연풍지구 농업기반시설 조성사업은 지역 숙원사업으로, 파주읍 지역에 상습적인 농업용수 부족에 따른 가뭄 해소를 위해 선정됐다.

 

 ‘감악산 자연휴양림 진입도로 개설공사와 위전~영태간 도로확포장공사는 미정비된 농어촌도로에 군부대 차량 및 대형차량의 통행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감악산 국립자연휴양림 이용객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자 마련된 사업이다.

 

 ‘파주 밤고지 평화생태마을사업은 파주시 최초 특성화마을 3단계 사업에 선정됐으며, 주민소득사업 등과 연계해 마을 살리기의 모범마을로 도약하고 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수변관광지 개발을 위한 애룡호수 힐링명소 조성사업을 비롯한 희망마을 만들기 프로젝트 지속·지원을 위한 파주 밤고지 평화생태마을특성화 사업 등 국비 244억원이 확보돼 파주시 균형발전과 주민복지 향상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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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사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파주시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페쇄를 위한 여행길 걷기 행사가 30일 진행됐다. 참가자 대부분이 공무원이다. 참가자와 집결지 종사자들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 기동대가 땡볕에 열을 지어 서 있다.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성노동자와 여성단체 회원들도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모두 고생이다. 경찰 무전기로 용주골 문화극장에 모여 있던 여행길 참가자 소식이 들려온다. 80명이 이동했다는 연락이다. 경찰 기동대 발소리와 함께 성노동자와 업주들도 긴장하기 시작한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갈곡천 연풍교를 지나는 모습이 가림막 틈 사이로 보인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집결지 안으로 들어온다. 참가자들은 “김경일 파주시장 때문에 연풍리 1-3구역 재개발의 희망이 무산됐다.”라는 내용의 펼침막 20여 개가 걸려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참가자들은 성노동자 대기실인 유리방을 힐끗힐끗 들여다본다. 한 참가자는 유리방 안에 있는 빨간색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에 앉아 있는 건가 봐.”라며 호기심에 찬 손짓을 한다. 갈곡천 콘크리트 제방과 집결지 건물 사이의 그늘막을 벗어나자 한 참가자가 양산을 꺼내 쓰고 성노동자들을 구경하듯 쳐다보며 걷는다. 그러자 한 여성단체 활동가가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