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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길목 파주에 최초 남북산림협력센터 조성


한반도 산림생태계 복원을 목표로 하는 최초 남북산림협력센터준공식이 3일 파주시 탄현면 성동리 일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준공식은 숲으로 남북을 잇다!’라는 주제로 개최됐으며 최종환 파주시장, 박종호 산림청장, 김연철 통일부장관,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 윤후덕 국회의원, 박정 국회의원, 주민 대표 등 남북 산림 협력을 기원하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5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조성한 남북산림협력센터는 스마트 양묘장 등을 갖췄으며 낙엽송, 소나무, 잣나무 등 온대 중·북부 기후에 적합한 묘목 10종을 생산·관리하고 북한에 적용 가능한 스마트 양묘기술을 개발해 적정 기술 확보를 목표로 운영된다.

 

 또한 관리동 1층은 남북산림협력 관계자들의 활동 지원을 위해 교육강의실, 사무실, 회의실 등으로 산림협력 관계자가 활용 가능한 개방공간으로 운영된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에서 남북을 잇는 남북산림협력센터의 준공식을 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남북산림협력은 한반도 생태계를 연결하고 남북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평화와 통일의 길목인 파주에서 산림을 통한 평화와 번영의 훈풍이 힘차게 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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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사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파주시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페쇄를 위한 여행길 걷기 행사가 30일 진행됐다. 참가자 대부분이 공무원이다. 참가자와 집결지 종사자들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 기동대가 땡볕에 열을 지어 서 있다.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성노동자와 여성단체 회원들도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모두 고생이다. 경찰 무전기로 용주골 문화극장에 모여 있던 여행길 참가자 소식이 들려온다. 80명이 이동했다는 연락이다. 경찰 기동대 발소리와 함께 성노동자와 업주들도 긴장하기 시작한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갈곡천 연풍교를 지나는 모습이 가림막 틈 사이로 보인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집결지 안으로 들어온다. 참가자들은 “김경일 파주시장 때문에 연풍리 1-3구역 재개발의 희망이 무산됐다.”라는 내용의 펼침막 20여 개가 걸려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참가자들은 성노동자 대기실인 유리방을 힐끗힐끗 들여다본다. 한 참가자는 유리방 안에 있는 빨간색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에 앉아 있는 건가 봐.”라며 호기심에 찬 손짓을 한다. 갈곡천 콘크리트 제방과 집결지 건물 사이의 그늘막을 벗어나자 한 참가자가 양산을 꺼내 쓰고 성노동자들을 구경하듯 쳐다보며 걷는다. 그러자 한 여성단체 활동가가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