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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세이

다시 유월이 왔다.


민주항쟁 그때 그 거리가 하얗다.
최류탄, 지랄탄이 그랬고, 하얀 상복의 장례 행렬이 그랬다.
백골단의 반쯤 잘린 손가락장갑이 겨드랑이를 끼고 몸뚱이를 들어올린다.
그렇게 닭장차에 실려 간 경찰서 유치장이 만원이다. 
닭장차가 한참을 내달려 경기도 미사리 강변에 멈춘다.
내동댕이쳐진 그곳 강변의 모래알이 서쪽 노을에 발갛게 물든다.


우리의 손으로 대통령을 뽑게 됐다.
그 하얗던 거리는 촛불로 채워졌다.
그래도 주한미군은 건재하고, 국가보안법 역시 건강하다.


다시 유월이 왔다.


오늘의영상





김경일 시장의 여성친화도시와 성매매집결지 폐쇄 김경일 파주시장은 24일 CBS 김현정 뉴스쇼에 출연해 ‘파주시는 지금 여성친화도시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이른바 용주골이라고 불리는 성매매집결지 정비도 2023년 제1호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라고 했다. 김경일 시장은 이처럼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여성친화도시 조성의 중요한 과제로 인식하고 있는 듯하다. 김 시장의 이러한 주장에 대해 개혁신당 천하람 당선자는 “여성친화도시를 말씀하셨는데, 이거는 어떻게 보면 하나의 슬로건이지 그 자체(성매매집결지 폐쇄, 성인 페스티벌 반대)가 공권력 행사의 근거가 될 수 없다. 공권력의 행사라고 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이 있을 때만 개입해야 되는 것이지 ‘우리는 여성친화도시를 만들 거야. 성적인 문화 무조건 막을 거야’라고 하는 것은 굉장히 자의적인 공권력 행사이다.”라고 반박했다. 천하람 당선자의 이같은 반박은 ‘성매매는 불법인 만큼 그 법률에 따라 공권력을 행사하면 되는 것이지, 여성친화도시 구현을 위해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주장하는 것은 김경일 시장의 정치적 셈법에 불과하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파주시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이 성차별을 받지 않는 남녀평등을 규정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