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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최유각 의원 “뻔한 홍보 이젠 그만하시죠”

“소통홍보관으로 행정 공무원이 아닌 전문가를 채용한다고 해서 이제는 한방 터트리겠구나 하고 상당히 기대를 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다보니까 전문가가 그냥 공무원화돼 기존 메뉴얼대로 하고 있어요. 아무런 변화가 없어요.” 최유각 의원의 말이다.
 
 파주시 소통홍보관에 대한 ‘2025년도 시정업무보고’가 16일 파주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에서 있었다. 홍보전문가로 채용된 최을영 소통홍보관은 주요사업으로 ‘소심회’의 고도화로 최적의 홍보전략을 도출하고, 방송매체를 적극 활용해 홍보 효과를 증대하겠다고 보고했다. 



 최을영 소통홍보관으로부터 시정업무보고를 받은 최유각 의원은 “제가 그동안 소통홍보관님한테 새로워져야 한다고 누누이 말씀을 드렸잖아요. 이젠 충주시 김선태 주무관처럼 새롭게 변화를 가져와야 될 것 같은데… 제가 볼 때는 아무런 변화가 없어요. 김선태 주무관이 이렇게 말했어요. ‘홍보를 잘 하려면 단순해야 한다.’ 그런데 기존 틀에 묶여서 ‘재미는 없어도 별탈없게, 정보량은 많이’ 이렇게 하면 폭망하는 겁니다.”라고 말했다.
 
 최유각 의원은 또 “충주시청 김선태 주무관이 시정 홍보를 가장 잘할 수 있었던 이유로 ‘저는 시장하고 상의 안 해요. 시장 눈치 안 봅니다.’라고 했어요. 그런데 우리 파주시는 생활안정지원금을 유튜브에 올려 정책을 전달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어 시민들이 ‘뻔한 얘기 하고 있네. 시장 홍보만 하고 있네’ 이런 말만 하잖아요. 그런 뻔한 홍보 하지 마세요.”라며 소통홍보관을 향해 작심 발언했다. 



 최유각 의원이 모범 사례로 소개한 충주시청 김선태(37) 주무관은 충주 토박이로 2016년 9급 공무원에 임용돼 2019년 4월 충주시청 유튜브를 개설, 현재 76만 명의 구독자가 있는 충TV 홍보맨으로 활약하고 있다. 김 주무관은 성공적 유튜버 흥행 비결로 ‘우선 재미있어야 하고, 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파주시청 최을영 소통홍보관은 시정업무보고에서 ‘소심회’를 소개했다. 소심회는 ‘소통홍보관과 함께 하는 심층 홍보전략회의를 활성화해 주요 정책을 입체적으로 홍보하겠다’는 내용의 줄임말로, 그 의미가 쉽게 다가오지 않을 뿐만 아니라 줄임말을 만들기 위한 억지라는 지적이다. 



 최유각 의원은 소통홍보관이 방송매체를 활용해 시장의 전국 최초 정책을 자랑하는 것보다 시민들이 찾는 유튜브를 제작해 활성화하는 것이 전문가를 채용한 이유라며 시장의 눈치를 보지 않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최 의원의 질책은 소통홍보관에 행정 공무원을 배제하고 외부 전문가를 채용했는데 밥값을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최을영 소통홍보관이 오는 4월 임용공모에 다시 도전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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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호 의원 “해외입양인에 대한 대통령의 사과에 울컥” “이재명 대통령이 그동안 고통받은 해외입양인에 대해 대한민국을 대표해 사과한다는 그 말에 마음이 울컥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자치단체의 비협조를 감수하며 어렵게 제정한 ‘파주시 해외입양인 단체 지원 및 협력에 관한 조례’가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기초자치단체로는 전국 최초로 해외입양인 지원 조례를 이끌어낸 파주시의회 최창호 의원이 해외입양인에 대한 대통령의 사과와 관련 주목받고 있다. 최 의원은 이 조례를 발의하기 위해 지난해 4월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시카고의 노스웨스턴대학이 주최한 ‘해외입양인 70년 컨퍼런스’에 참가하기 위해서였다. 최 의원은 입양인 300여 명이 모인 컨퍼런스에서 “엄마품동산이 20여만 명 입양인들의 고향이 될 수 있도록 파주시의회가 노력하고 있다.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파주시 해외입양인 지원 조례’ 제정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들으려고 이 자리에 참가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컨퍼런스를 마치고 돌아온 최창호 의원은 이익선, 이진아, 이혜정 의원과 함께 ‘파주시 해외입양인 단체 지원 및 협력에 관한 조례’를 대표 발의했다. 조례는 한국전쟁과 함께 파주 곳곳에 미군 기지촌이 형성되면서 달러벌이에 나선 기지촌 여성들과 미군 사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