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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환 파주시장의 “천세용 열사를 위한 행진곡”


1991년 경원대 천세용 열사가 경찰 폭력에 숨진 명지대생 ‘강경대 학우 폭력 살인 자행한 노태우 정권 타도를 위한 결의대회’ 도중 분신했다. 천세용 열사는 1991년 5월 3일 오후 3시께 결의대회가 시작되자 경원대 국기 게양대 난간에서 온몸에 신나를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인 채 “6천 경원대 단결 투쟁 노태우 정권 타도하자.”라고 외치며 6m 아래 바닥으로 뛰어내렸다.


 천세용 열사는 당시 명지대생 강경대 치사사건을 비롯 전남대 박승희 열사와 안동대 김영균 열사의 분신으로 전국적 집회가 잇따르고 있는데도 경원대 학생들이 축제와 체전 분위기에 들떠 집회 참석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천세용 열사는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 동북고를 졸업하고 경원대 전산과에 입학했다. 열사는 어려운 집안 사정으로 낮에는 일용직 건설노동자로 일하는가 하면 세차장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해 등록금과 생활비를 마련하고 밤에는 야간강좌를 들으면서 경원대 민족사연구회 ‘한얼’에 가입하는 등 적극적인 교내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경희대 학생운동권 출신 최종환 파주시장이 불렀다. 최 시장은 노무현 대통령 시절 청와대 행정관으로 당시 민정수석비서관이었던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근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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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가 발간하는 책… 사실관계 신중해야” “파주의 과거 역사를 올바르게 정리하고 기록하는 것은 파주를 더 바르게 멀리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을 축적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장파리 마을이야기’는 파주의 보통이자 특별한 기록으로 우리 모두가 기억할 만한 이야기입니다. 이러한 역사의 기록으로 파주가 멀리 바르게 도약하길 기원합니다.” 김경일 시장은 ‘장파리 마을이야기’ 발간 이유 중 하나를 파주의 과거와 역사를 올바르게 정리하고 기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주바른신문은 김경일 시장 취임 이후 공공기관이 발행하는 간행물이 김 시장의 바람대로 과거 역사를 올바르게 정리하고 있는지 살펴보기로 했다. 그 첫 번째로 2022년 10월에 발간한 ‘장파리 마을이야기’를 소개한다. 이 책에서 미군클럽 ‘라스트 찬스’를 이렇게 소개하고 있다. “라스트 찬스는 리비교를 건너 장파리로 들어오는 길목에 위치하여 부대로 복귀하기 전 들를 수 있는 ‘마지막 바’라는 의미를 담아 지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한편으로 휴가를 나온 미군들이 맨 처음 접하는 클럽이었기에 ‘퍼스트 찬스(First chance)라고도 불렸다.” 그리고 이 클럽 건물을 최초 지은 사람이 누구인지는 알 수 없다고 밝히고 있다. 그런데 파주바른신문이 취재한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