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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세이

윤후덕 국회의원의 ‘강경대 열사를 위한 행진곡’


다시 오월이다.
국가가 백골단에게 공권력의 이름으로 국민을 마음껏 패도 좋다고 했던 그 시절에 명지대 경제학과 강경대 학생이 다섯 명의 백골단 쇠파이프에 죽임을 당했다. 1991년 4월, 강경대는 겨우 열아홉 살 대학 새내기였다.


 이 사건은 좁혀오는 경찰 진압을 피해 학교 담을 넘어 달아나려 했던 학생을 붙잡아 쇠파이프로 집단 폭행함으로써 독재정권의 공권력에 저항하는 분신 정국의 신호탄이 되었다. 강경대 열사가 숨진 3일 뒤 전남대 박승희 열사가 강경대 사건 규탄 집회 중 분신하였고, 5월 1일 안동대 김영균 열사가, 5월 3일 경원대(가천대) 천세용 열사가, 5월 8일 파주 출신 전민련 사회부장 김기설 열사가, 5월 10일 노동자 윤용하 열사가 잇따라 분신했다.


 파주바른신문은 1980년대 민주화운동을 기록한 현장사진연구소 이용남 사진가의 사진과 민주당 윤후덕 국회의원이 직접 부른 ‘임을 위한 행진곡’을 고 강경대 열사를 비롯해 독재정권에 항거해 분신한 민주열사들의 영전에 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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