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호 파주시의원은 최종환 파주시장이 본회의에 출석한 가운데 “모 국장을 정점으로 한 일부 공무원들이 이른바 ‘하나회’라는 사조직을 만들어 주요 보직을 그 구성원들이 차지하고 앉아 모든 정보와 승진 등 공직사회를 장악하고 있는 바람에 성실하게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의 사기가 떨어지고 있다.”라며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최창호 의원이 우두머리로 지목한 모 국장은 2017년 1월 사무관에서 서기관으로 승진했다. 파주바른신문은 이 서기관에게 “최창호 의원이 자유발언을 통해 지목한 모 국장이 A 서기관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를 인정하는가? 사실이 아니라면 그동안 파주시 공직사회에서 ‘하나회’나 ‘인사 마피아’라는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최 의원의 지적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인가?”를 질문했으나 이를 부인하는 답변을 하지 않아 실제 사조직이 존재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사조직과 관련 파주바른신문은 파주시공무원노동조합 이덕천 위원장에게 “파주시의회 최창호 의원이 파주시 공직사회의 사조직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일부 공무원들이 성명서 발표 의견을 제안하는 등 노조가 가만히 있으면 안 된다는 불만을 내놓고 있는데 노조의 입장은 무엇인가?”라고 질문했으나 이덕천 위원장은 답변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