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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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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 김경일 시장의 이상한 비유

“박은주 의원님 빼고 (K리그2 승격) 반대하는 사람 있나요? 항상 사람들이 큰 틀을 보고 앞으로 가야 할 길을 보면 좋은 길이 많이 보이는데 ‘이게 안 될 거다’ 특정을 해놓고 하다 보면 굉장히 어렵거든요. 제가 얼마 전에 언론사 인터뷰가 있었어요. 민통선 내 우리 대남 방송 때문에 굉장히 힘들었잖아요. 그래서 제가 그 얘기를 했어요. 파주시민이 2등 국민입니까? 만약에 서울시민에게 그 방송이 들렸다면 지금 이렇게 1년여 정도를 그 대남 방송의 고통에 가만뒀겠냐고… 똑같은 논리로 지금 제가 말씀드리면 우리 파주시민이 왜 맨날 K3 정도의 경기에 멈춰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 저는 정말 이해를 못 하겠습니다.” 파주시민축구단의 K리그2 진출에 대한 박은주 의원의 시정질문에 김경일 파주시장이 한 답변 중 일부이다. 김 시장은 파주시민축구단의 K리그2 승격을 남북의 국가적 현안 문제와 동급으로 끌어들여 비교하는 이상한 논리로 박은주 의원의 시정질문을 반박했다. 대남 대북 방송에 따른 민통선 주민들의 생명의 위협과 생활의 고통은 체육계의 희망사업과 견줄 수 없는 것이다. 이러한 비유는 오히려 K리그2 승격이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되지 않았음을 보여줄 뿐이다. 박은주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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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야기] “시장님 빼고 찬성하는 사람 있나요?” 사진은 뿡뿡이, 번개맨, 펭수, 두다다쿵 등 EBS 캐릭터가 있었던 파주읍 연풍리 용주골의 연풍경원 모습이다. 파주시가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한 것이었다. 연풍경원은 파주읍에 있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은 물론 멀리 떨어진 교하, 파평지역에서도 찾아올 만큼 어린이들의 꿈의 동산이었다. 특히 연풍지역에는 외국인 노동자가 많이 살고 있어 그 자녀들이 학교를 다녀온 후 부모가 일터에서 돌아올 때까지 뿡뿡이, 펭수와 놀이를 하며 기다리는 공간이기도 했다. 그런데 이 조형물이 김경일 시장 체제가 들어서면서 철거됐다. 운정의 놀이구름 캐릭터는 입장료가 있는 반면 연풍경원은 수익이 없어 캐릭터 사용료가 많이 든다는 이유였다. 도시재생사업을 경제적 논리로 바라본 것이다. 그렇다면 파주시민축구단 K리그2 진출에 따른 예산은 어떤가? 파주시의회 박은주 의원은 ‘파주시민축구단 K리그2 진출은 중장기적으로 수백억 원대의 시민 세금이 투입되어야 하는 중대한 정책 결정인데 공식적인 타당성 조사나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 부족하다.’라며 재검토를 촉구하는 시정질문을 했다. 김경일 시장은 답변에서 “박은주 의원님 빼고 반대하는 사람이 있나요? 현재 K리그3에 25억 원 정도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