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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관제센터, '파주시민 눈' 역할 톡톡

파주시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 통합관제센터가 시민의 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파주시는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통합관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관제요원은 관내 1,675곳에 설치된 4,476대의 방범용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지난 69일 오후 1시경, 파주시 검산동에서 치매 노인 실종 사건이 발생했다. 파주경찰서 상황실로부터 실종자 추적 공조 요청을 받은 통합관제센터는 즉각 실종사건 발생지역 집중 관제를 통해 버스 정류장으로 이동하는 실종자의 모습을 포착했다.

 

 관제요원들은 실종자가 버스를 타고 이동했을 것으로 예상, 버스 노선 주변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 집중적으로 관제한 끝에 금촌역 멀티 환승소에서 실종자를 발견했다. 이후 신속히 경찰에 실종자 위치를 전달했고, 금촌역 주변을 수색 중이던 경찰이 실종자를 찾아내어 추적 두 시간여 만인 오후 416분 상황 종료됐다.

 

 이 외에도 경찰과 공조해 사건 해결에 기여했다. 22일에는 파주시 교하동 인근의 사기 전화 수거책 용의자를 찾기 위해, 43일에는 파주시 야당동에서 발생한 절도사건의 용의자 검거를 위해 집중 관제를 실시했다. 또한, 117일 새벽 155분경 금촌 후곡 어린이 공원에서 길을 잃고 헤매던 지적장애 청소년을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기도 했다.

 

 파주시 통합관제센터는 지난 한 해 동안 경찰 공조 및 신고 133, 수사 관련 영상 제공 2,149건 등을 통해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며 파주시 치안유지에 힘썼다. 올해 사업비 37억 원을 투입해 168곳에 방범용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 630여 대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시민 여러분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36524시간 쉼 없이 모니터링을 해온 관제요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라며, 시민이 체감하는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방범망을 확충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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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노동자 인권침해 진정에 대한 파주시 입장문을 보며… 대추벌 성노동자모임 자작나무회가 18일 파주시의 강제 철거에 따른 인권침해를 호소하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파주시는 곧바로 불법적이고 반인권적인 성매매 행위를 정당화하려는 것이라는 입장문을 언론에 배포했다. 그런데 파주시가 입장문에서 언급한 2023년 국가인권위 발간 인권보도 참고 사례집에서는 ‘성매매 여성을 성매매 종사자나 여종업원이라고 지칭하는 것은 성매매가 마치 합법적 직업인 것처럼 간주될 위험이 있어 성매매피해자 등으로 표현할 것을 권고한다’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즉 인권위 권고는 표현에 따라 성매매가 합법적 직업인 것처럼 오해할 수 있다는 우려를 담고 있는 것이지, 성매매 여성의 인권을 침해해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 2010년 설립된 유엔여성기구는 “성매매와 성노동은 전 세계적으로 존재하는 현실이다. 유엔의 역할은 모든 여성이 폭력, 학대, 착취, 차별, 낙인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라며 주거권 보장 없이 진행되는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철거에 우려를 표했다. 그리고 정책 수립 과정에서 당사자 협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특히 성노동과 성매매 정책은 반드시 해당 개인들의 인권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