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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6.25전쟁 제74주년 행사 개최…참전용사 헌신에 감사

파주시는 6.25전쟁의 역사적 의미를 상기하고 자유와 평화를 다짐하기 위해 25일 오전 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6.25전쟁 제74주년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김경일 파주시장을 비롯해 6.25 참전용사, 내외빈, 보훈·안보 단체장 및 회원, 기관단체장, 군인, 학생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파주시립예술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기수단 입장, 국민의례, 참전유공자 및 모범군인 등 표창, 대회사, 기념사, 기념 공연, 6.25의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시립금촌어린이집과 해달별어린이집에서 60여 명의 유아가 참석해 전쟁의 아픔을 씻고,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열어가고자 다짐하는 이번 행사의 의의를 더했다.

 

 오철환 6.25 참전유공자회 파주시지회장은 대회사에서 우리가 오늘날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엄청난 희생의 대가로 쟁취한 값진 결과라며 기념행사를 엄숙하게 거행하는 이유는 참혹했던 6.25전쟁의 실상을 상기해 보고, 다시는 이 땅에서 6.25와 같은 전쟁이 반복되지 않도록 투철한 호국 의지를 다짐하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참전용사의 고귀한 용기와 희생이 빛나는 호국정신을 잊지 않는 파주를 만들 것이라며, “대북 전단 살포 등 시민의 안전과 평화를 위협하는 모든 위험 요소를 막아내기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새로운 미래로 도약하는 파주시를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는 매년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참전유공자 가족들에게 감사 서한문을 발송하고 6.25전쟁 행사를 개최해 참전용사들의 명예와 자긍심을 고취하고 시민들에게 전쟁의 참상과 평화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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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노동자 인권침해 진정에 대한 파주시 입장문을 보며… 대추벌 성노동자모임 자작나무회가 18일 파주시의 강제 철거에 따른 인권침해를 호소하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파주시는 곧바로 불법적이고 반인권적인 성매매 행위를 정당화하려는 것이라는 입장문을 언론에 배포했다. 그런데 파주시가 입장문에서 언급한 2023년 국가인권위 발간 인권보도 참고 사례집에서는 ‘성매매 여성을 성매매 종사자나 여종업원이라고 지칭하는 것은 성매매가 마치 합법적 직업인 것처럼 간주될 위험이 있어 성매매피해자 등으로 표현할 것을 권고한다’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즉 인권위 권고는 표현에 따라 성매매가 합법적 직업인 것처럼 오해할 수 있다는 우려를 담고 있는 것이지, 성매매 여성의 인권을 침해해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 2010년 설립된 유엔여성기구는 “성매매와 성노동은 전 세계적으로 존재하는 현실이다. 유엔의 역할은 모든 여성이 폭력, 학대, 착취, 차별, 낙인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라며 주거권 보장 없이 진행되는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철거에 우려를 표했다. 그리고 정책 수립 과정에서 당사자 협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특히 성노동과 성매매 정책은 반드시 해당 개인들의 인권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