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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중앙도서관, 24년도 문학기반시설 상주작가 지원사업 공모 선정

파주시 중앙도서관은 2024년 문학기반시설 상주작가 지원사업공모에 선정됐다.

 

 「2024년 문학기반시설 상주작가 지원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 주관하는 사업으로 문학기반시설에 작가가 상주하며 주민을 대상으로 문학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해당 지역의 문학 향유를 활성화하고 작가의 안정적인 창작 여건 조성을 목적으로 한다.

 

 중앙도서관의 올해 상주작가 사업은 연간 기획사업인 도서관, 평화의 렌즈로 세상을 읽다의 주제와도 결을 같이 하여 추후 채용될 작가와 협의 후 공존과 평화를 주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상주작가 온라인 매칭박람회을 통해 작가들의 지원서를 제출받을 예정이며, 이후 운영기관에서 면접 및 채용 절차가 이뤄진다.

 

 서병권 중앙도서관장은 이번 상주작가 지원사업을 통해 중앙도서관의 문학프로그램이 더욱 풍성하고 깊이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시민들이 삶 속에서 문학의 가치와 쓸모를 깨닫고 체감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온라인상에서 중앙도서관을 포함한 상주작가 사업을 운영하는 전국 70개 기관의 정보가 제공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누리집이나 중앙도서관 담당자(031-940-5651)에게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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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사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파주시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페쇄를 위한 여행길 걷기 행사가 30일 진행됐다. 참가자 대부분이 공무원이다. 참가자와 집결지 종사자들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 기동대가 땡볕에 열을 지어 서 있다.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성노동자와 여성단체 회원들도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모두 고생이다. 경찰 무전기로 용주골 문화극장에 모여 있던 여행길 참가자 소식이 들려온다. 80명이 이동했다는 연락이다. 경찰 기동대 발소리와 함께 성노동자와 업주들도 긴장하기 시작한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갈곡천 연풍교를 지나는 모습이 가림막 틈 사이로 보인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집결지 안으로 들어온다. 참가자들은 “김경일 파주시장 때문에 연풍리 1-3구역 재개발의 희망이 무산됐다.”라는 내용의 펼침막 20여 개가 걸려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참가자들은 성노동자 대기실인 유리방을 힐끗힐끗 들여다본다. 한 참가자는 유리방 안에 있는 빨간색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에 앉아 있는 건가 봐.”라며 호기심에 찬 손짓을 한다. 갈곡천 콘크리트 제방과 집결지 건물 사이의 그늘막을 벗어나자 한 참가자가 양산을 꺼내 쓰고 성노동자들을 구경하듯 쳐다보며 걷는다. 그러자 한 여성단체 활동가가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