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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소식

성매매집결지 해체 보류 청원서 불수리 강력 항의… 성매매 감시초소 운영 잠정 중단

파주시의회가 의원총회를 열어 성매매집결지 여성들이 낸 집결지 해체 보류 청원서를 수리하지 않기로 결정하자 이에 격분한 종사자들이 파주시가 운영하는 감시초소의 즉각 철거와 책임자 면담을 요구하며 두 시간여 시위를 벌였다. 




 파주 연풍리 성매매집결지 종사자 모임인 자작나무회 회원 80여 명은 14일 오후 8시 50분부터 11시까지 감시초소 근무를 나온 자치행정국 김영준 국장 등 직원들을 에워싸고 “김경일 파주시장이 아무런 대책도 없이 막무가내로 공권력을 동원해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라며 강력 항의했다. 이들은 또 집결지 현장에서 모욕적인 언행을 일삼은 여성가족과 팀장을 당장 데리고 오라며 연좌시위를 벌였다.




 이날 일부 종사자들은 감시초소 지붕으로 올라가거나 3층 옥상에서 뛰어내리려 해 긴급 출동한 119 소방대원과 마을 사람들이 구조에 나서는 등 곳곳에서 소동이 벌어졌다. 시위가 격해지자 성매매집결지 해체 담당 부서인 복지정책국 이주현 국장과 가족여성과 권예자 과장이 현장에 나와 참가자들을 설득하기도 했다. 




 이주현 국장은 자작나무회 한 아무개 대표 등 회원들과 협상을 벌여 “김진기 부시장과의 면담을 주선하고 그때까지 감시초소 운영과 집결지 순찰을 중단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에 따라 지붕과 옥상에서 시위를 벌이던 종사자들이 철수하면서 이날 시위는 마무리됐다. 




 한편 성매매집결지 종사자 모임인 자작나무회는 파주시의회가 수리하지 않기로 한 청원서 내용을 보완해 재심을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파주시의회가 이번에도 의원총회에 넘겨 표결을 시도할 경우 국민의힘 소속 의원의 이탈표가 또다시 재연될 가능성이 있어 의원간 불협화음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성매매집결지 파주시의회 청원서 접수 불수리 유감이젠 더 못 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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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님들, 제발 우리 좀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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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운 감도는 성매매집결지걷기 행사에 대청소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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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청원서 수리 찬반 동수 얻어 낸 파주시의회대의기관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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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주민화합에 기여한 바 크므로성매매집결지에 감사패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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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에서 성매매집결지에 보낸 두개의 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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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집결지 폐쇄 대화로 풀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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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 시장 성매매집결지 없어진 줄 알았는데" 5년간 1836백만 원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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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집결지 여성 파주시의회에 청원서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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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가 우리의 인권을 걱정한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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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 시장의 여성친화도시와 성매매집결지 폐쇄 김경일 파주시장은 24일 CBS 김현정 뉴스쇼에 출연해 ‘파주시는 지금 여성친화도시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이른바 용주골이라고 불리는 성매매집결지 정비도 2023년 제1호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라고 했다. 김경일 시장은 이처럼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여성친화도시 조성의 중요한 과제로 인식하고 있는 듯하다. 김 시장의 이러한 주장에 대해 개혁신당 천하람 당선자는 “여성친화도시를 말씀하셨는데, 이거는 어떻게 보면 하나의 슬로건이지 그 자체(성매매집결지 폐쇄, 성인 페스티벌 반대)가 공권력 행사의 근거가 될 수 없다. 공권력의 행사라고 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이 있을 때만 개입해야 되는 것이지 ‘우리는 여성친화도시를 만들 거야. 성적인 문화 무조건 막을 거야’라고 하는 것은 굉장히 자의적인 공권력 행사이다.”라고 반박했다. 천하람 당선자의 이같은 반박은 ‘성매매는 불법인 만큼 그 법률에 따라 공권력을 행사하면 되는 것이지, 여성친화도시 구현을 위해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주장하는 것은 김경일 시장의 정치적 셈법에 불과하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파주시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이 성차별을 받지 않는 남녀평등을 규정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