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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통일동산 거리예술 공연’단체 공개모집

파주시가 오는 24일까지 ‘2020년 통일동산 거리예술 공연에 참여할 예술단체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통일동산 거리예술 공연20194월 관광특구로 지정된 통일동산 일원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제공과 더불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9 월부터 11월까지 7회 내외로 진행될 예정으로 거리극, 판토마임, 마술, 서커스 등 다양한 연령층의 관람객이 관람할 수 있는 공연 프로그램이면 가능하다.

 

 참가 자격은 최근 2년간 관련분야 활동 실적이 있고 문화예술 행사기획 및 운영 경험이 있는 문화예술 법인·단체로 서면 및 전문심사위원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권예자 파주시 문화예술과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술인들에게는 활동무대를 지원하고 일상의 갑갑함을 벗어나 통일동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수준 높은 야외공연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파주시 홈페이지(www.paju.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참여를 희망하는 예술단체는 오는 2418시까지 파주시청 문화예술과 예술팀(031-940-8522)으로 직접 방문 또는 우편으로 신청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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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사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파주시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페쇄를 위한 여행길 걷기 행사가 30일 진행됐다. 참가자 대부분이 공무원이다. 참가자와 집결지 종사자들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 기동대가 땡볕에 열을 지어 서 있다.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성노동자와 여성단체 회원들도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모두 고생이다. 경찰 무전기로 용주골 문화극장에 모여 있던 여행길 참가자 소식이 들려온다. 80명이 이동했다는 연락이다. 경찰 기동대 발소리와 함께 성노동자와 업주들도 긴장하기 시작한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갈곡천 연풍교를 지나는 모습이 가림막 틈 사이로 보인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집결지 안으로 들어온다. 참가자들은 “김경일 파주시장 때문에 연풍리 1-3구역 재개발의 희망이 무산됐다.”라는 내용의 펼침막 20여 개가 걸려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참가자들은 성노동자 대기실인 유리방을 힐끗힐끗 들여다본다. 한 참가자는 유리방 안에 있는 빨간색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에 앉아 있는 건가 봐.”라며 호기심에 찬 손짓을 한다. 갈곡천 콘크리트 제방과 집결지 건물 사이의 그늘막을 벗어나자 한 참가자가 양산을 꺼내 쓰고 성노동자들을 구경하듯 쳐다보며 걷는다. 그러자 한 여성단체 활동가가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