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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도시 파주, 광탄도서관 복합문화공간 신축 설계공모 추진

파주시는 27일부터 광탄면에 지역 교육·문화거점이 될 수 있는 도서관 및 생활문화센터를 조성하기 위한 건축설계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광탄도서관은 신산초등학교 부지(광탄면 심궁로 13)에 연면적 1,800, 3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생활문화센터를 함께 조성해 2021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파주시는 지난 해 광탄면 공공기관과 유관기관을 통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했으며 주민 설명회와 주민자치위원회 협의를 통해 도서관 건립 계획을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수렴된 의견을 토대로 광탄도서관 복합문화공간의 건립목적을 설정하고 지역 정보문화를 선도할 수 있는 최신 도서관건립 트렌드를 반영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주민들이 요구하는 편안한 분위기와 각종 지역문화행사를 주관할 수 있는 공간 구성을 이번 설계 공모 취지에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오는 6, 파주읍에 공공도서관이 준공될 예정이며 2021년 광탄도서관이 건립되면 모든 읍면동에 공공도서관이 있는 최초 자치단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윤정 파주시 교육지원과장은 광탄도서관 복합문화공간이 지역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생활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광탄도서관 복합문화공간 신축 설계공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파주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http://www.paju.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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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사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파주시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페쇄를 위한 여행길 걷기 행사가 30일 진행됐다. 참가자 대부분이 공무원이다. 참가자와 집결지 종사자들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 기동대가 땡볕에 열을 지어 서 있다.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성노동자와 여성단체 회원들도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모두 고생이다. 경찰 무전기로 용주골 문화극장에 모여 있던 여행길 참가자 소식이 들려온다. 80명이 이동했다는 연락이다. 경찰 기동대 발소리와 함께 성노동자와 업주들도 긴장하기 시작한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갈곡천 연풍교를 지나는 모습이 가림막 틈 사이로 보인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집결지 안으로 들어온다. 참가자들은 “김경일 파주시장 때문에 연풍리 1-3구역 재개발의 희망이 무산됐다.”라는 내용의 펼침막 20여 개가 걸려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참가자들은 성노동자 대기실인 유리방을 힐끗힐끗 들여다본다. 한 참가자는 유리방 안에 있는 빨간색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에 앉아 있는 건가 봐.”라며 호기심에 찬 손짓을 한다. 갈곡천 콘크리트 제방과 집결지 건물 사이의 그늘막을 벗어나자 한 참가자가 양산을 꺼내 쓰고 성노동자들을 구경하듯 쳐다보며 걷는다. 그러자 한 여성단체 활동가가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