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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한울도서관, 장애인 권리 증진 특화사업 추진

파주시 한울도서관은 공립 특수학교인 자운학교의 장애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독서교육 및 직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특화사업은 문화 체험 기회가 적은 장애 학생들에게는 양질의 독서교육 기회를, 전공과 학생들에게는 사회 경험을 미리 할 수 있도록 직무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독서교육 프로그램은 상반기에는 초등반 전학년을 대상으로 415일부터 527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전 1040분부터 1150분까지 총 6회 운영하며, 그림책 함께 읽기와 관련 독후 활동으로 구성했다.

 

 이번에는 반려견의 털에 관해 유쾌한 상상력을 펼치는 털털한 아롱이(문명예, 책읽는곰, 2020)을 함께 읽고, 학생들의 감각 발달을 위해 털실을 사용해 책에 나오는 아롱이를 표현할 예정이다.

 

 직무 체험 프로그램은 전공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522일부터 619일까지 5회에 걸쳐 운영하며, 진로 탐색을 위한 일일 사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장애 유형과 능력을 고려해 업무가 배치되며, 이들은 이용자 응대 서가 정리 신착도서 정리 등을 맡게 된다.

 

 이를 통해 참여 학생들이 사서의 역할과 업무 과정을 익혀 직업적 역량을 기르고, 공공장소 적응 및 다양한 사회적 상황에 적절히 대응하는 능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지난해 프로그램 진행 시, 학생들이 시민들과 대면하는 업무를 하면서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기도 했다.

 

 하반기에는 중고등반 전학년을 대상으로 독서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진행하며, 전공과 학생들의 직무체험도 함께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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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파리 이야기에 유명인과 술집이 그렇게 중요한가? 1960년대 파평면 장파리 현대사를 얘기하다 보면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가수 조용필이다. 조용필이 고등학교 때 장파리로 가출해 미군 클럽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를 했다는 것이다. 그 클럽은 파주시가 발간한 ‘장파리 마을이야기’에 나오는 ‘라스트 찬스’이다. ‘라스트 찬스’ 이름의 진실은 지난 호에서 언급했으므로 생략한다. 파주바른신문은 2021년 5월 한겨레신문과 함께 조용필 씨가 파평면 장파리 미군 클럽에서 노래한 사실을 파악하기 위해 조용필 씨 매니저를 접촉했다. 그런데 매니저는 공식적으로 얘기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한겨레도 흑역사로 치부될 수 있는 과거를 뚜렷한 사실관계 없이 지역이나 특정 목적 홍보에 이용하는 건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런 얘기는 조용필 씨와 개인적으로 친한 사람이 술자리 정도에서나 나눌 얘기라고 덧붙였다. 파주시가 발간한 ‘장파리 마을이야기’는 가수 조용필 씨가 ‘라스트 찬스’에서 노래를 했다고 소개하고 있다. 그런데 마을이야기에 왜 술집과 유명인들을 앞세우는지 알 수 없다. 조용필 씨가 장파리에서 노래를 했든 안 했든 그것이 왜 마을이야기의 중심에 있어야 하는 걸까? 한국전쟁 이후 미군의 본격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