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0.0℃
  • 흐림강릉 2.1℃
  • 서울 1.6℃
  • 대전 3.3℃
  • 대구 4.3℃
  • 울산 3.2℃
  • 광주 3.4℃
  • 부산 4.9℃
  • 흐림고창 1.9℃
  • 제주 8.5℃
  • 흐림강화 0.3℃
  • 흐림보은 2.0℃
  • 흐림금산 2.3℃
  • 흐림강진군 ℃
  • 흐림경주시 3.8℃
  • 흐림거제 4.7℃
기상청 제공

출판사와 독자를 이어줍니다

파주시 교하도서관은 온라인 독서 토론 프로그램인 일곱 색의 책 읽기3월부터 9월까지 7개월간 운영한다.

 

 ‘일곱 색의 책 읽기는 파주지역 내 개성 있는 책들을 출판하는 1인 출판사 한 곳씩을 매월 선정해 카카오톡 채팅으로 열흘간 온라인 함께 읽기를 하고, 출판사 대표와 독자, 사서가 만나 토론하는 프로그램이다.

 

 교하도서관은 출판인쇄 특화도서관으로서 전자책과 소셜미디어 등의 영향으로 종이책 독서 인구의 감소 추세 속에 책을 통한 깊이 있는 이야기와 함께 읽기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독자들은 출판사로부터 책의 기획과 편집·마케팅 등 제작과정 속 숨은 이야기 등으로 생생한 출판 과정을 이해하고, 1인 출판사 대표는 독자로부터 책 읽은 소감과 반응을 통해 의미 있는 책을 구입한 소비자의견을 얻게 된다.

 

 도서출판 사이드웨이의 박성열 대표와 함께 맘카페라는 세계를 읽은 담당 사서는 “‘맘카페라는 소재가 가지는 일반적인 인식의 한계성 속에서도 참여자의 만족도는 매우 높았다라며 안다고 믿지만, 정말로 잘 알고 있는 건지, 그들의 이야기에 제대로 귀 기울인 적은 있는지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일곱 색의 책 읽기프로그램은 4월 다다서재의 눈이 보이지 않는 친구와 예술을 보러 가다’, 5월 빨간소금의 커먼즈란 무엇인가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 희망자는 교하도서관의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오늘의영상





장파리 이야기에 유명인과 술집이 그렇게 중요한가? 1960년대 파평면 장파리 현대사를 얘기하다 보면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가수 조용필이다. 조용필이 고등학교 때 장파리로 가출해 미군 클럽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를 했다는 것이다. 그 클럽은 파주시가 발간한 ‘장파리 마을이야기’에 나오는 ‘라스트 찬스’이다. ‘라스트 찬스’ 이름의 진실은 지난 호에서 언급했으므로 생략한다. 파주바른신문은 2021년 5월 한겨레신문과 함께 조용필 씨가 파평면 장파리 미군 클럽에서 노래한 사실을 파악하기 위해 조용필 씨 매니저를 접촉했다. 그런데 매니저는 공식적으로 얘기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한겨레도 흑역사로 치부될 수 있는 과거를 뚜렷한 사실관계 없이 지역이나 특정 목적 홍보에 이용하는 건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런 얘기는 조용필 씨와 개인적으로 친한 사람이 술자리 정도에서나 나눌 얘기라고 덧붙였다. 파주시가 발간한 ‘장파리 마을이야기’는 가수 조용필 씨가 ‘라스트 찬스’에서 노래를 했다고 소개하고 있다. 그런데 마을이야기에 왜 술집과 유명인들을 앞세우는지 알 수 없다. 조용필 씨가 장파리에서 노래를 했든 안 했든 그것이 왜 마을이야기의 중심에 있어야 하는 걸까? 한국전쟁 이후 미군의 본격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