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0.8℃
  • 흐림강릉 2.0℃
  • 비 또는 눈서울 2.4℃
  • 대전 3.7℃
  • 대구 2.5℃
  • 울산 2.7℃
  • 구름조금광주 6.6℃
  • 부산 5.4℃
  • 구름많음고창 3.6℃
  • 제주 7.1℃
  • 흐림강화 1.0℃
  • 흐림보은 2.1℃
  • 흐림금산 2.9℃
  • 흐림강진군 ℃
  • 흐림경주시 3.5℃
  • 흐림거제 4.5℃
기상청 제공

맛있는 역사이야기 ‘호랑이 빵집’으로 놀러오세요



파주 문산도서관은 47일 문산도서관 1층 문화강좌실에서 역사와 관련된 어린이 동화책 호랑이 빵집의 저자인 서지원 작가를 초청해 강좌를 진행한다.

 

 『호랑이 빵집은 단군 신화를 동기(모티브), 호랑이 후손이 빵집을 차린 뒤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다룬 동화로, 흔히 역사는 어렵고 복잡하다는 고정 관념이 있지만 이 책에서는 역사와 관련한 후식을 활용해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강연에서는 역사를 어렵고, 지루해하고, 싫어하는 친구들을 위해 우리 역사를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낸 호랑이 빵집시리즈를 통해 우리 역사에 대한 지식을 맛있게 알게 해주는 등 역사 지식을 재미있게 알아가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서병권 파주중앙도서관장은 이번 강연을 통해 역사가 어렵고 싫었던 친구들이 호랑이 빵집으로 달콤한 역사를 만나봄으로써 우리 역사의 중요성을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본 동화책의 저자인 서지원 작가는 지식과 교양을 유쾌한 입담과 기발한 상상력으로 전하는 이야기꾼으로 서울시 올해의 책, 원주시 올해의 책,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도서관협회가 뽑은 우수문학도서 등에 선정된 저서 외에도 2009 개정 초등 국정 교과서와 고등학교 교과서를 집필했다.

 

 



오늘의영상





장파리 이야기에 유명인과 술집이 그렇게 중요한가? 1960년대 파평면 장파리 현대사를 얘기하다 보면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가수 조용필이다. 조용필이 고등학교 때 장파리로 가출해 미군 클럽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를 했다는 것이다. 그 클럽은 파주시가 발간한 ‘장파리 마을이야기’에 나오는 ‘라스트 찬스’이다. ‘라스트 찬스’ 이름의 진실은 지난 호에서 언급했으므로 생략한다. 파주바른신문은 2021년 5월 한겨레신문과 함께 조용필 씨가 파평면 장파리 미군 클럽에서 노래한 사실을 파악하기 위해 조용필 씨 매니저를 접촉했다. 그런데 매니저는 공식적으로 얘기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한겨레도 흑역사로 치부될 수 있는 과거를 뚜렷한 사실관계 없이 지역이나 특정 목적 홍보에 이용하는 건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런 얘기는 조용필 씨와 개인적으로 친한 사람이 술자리 정도에서나 나눌 얘기라고 덧붙였다. 파주시가 발간한 ‘장파리 마을이야기’는 가수 조용필 씨가 ‘라스트 찬스’에서 노래를 했다고 소개하고 있다. 그런데 마을이야기에 왜 술집과 유명인들을 앞세우는지 알 수 없다. 조용필 씨가 장파리에서 노래를 했든 안 했든 그것이 왜 마을이야기의 중심에 있어야 하는 걸까? 한국전쟁 이후 미군의 본격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