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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탄현면, 지역 주민 재능기부로‘드럼배움터’운영

파주시 탄현면은 64일까지 쿵짝쿵짝 교육발전소, 드럼배움터를 운영한다.

 

 ‘쿵짝쿵짝 교육발전소, 드럼배움터는 지역 주민의 재능기부로 이뤄지는 사업으로, 드럼의 명칭과 악보 표기법, 도구 잡는 법 등의 기초 교육부터 리듬 교육까지 일회성이 아닌 12회의 교육 프로그램이 체계적으로 운영된다.

 

 이번 교육은 드럼세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30년 경력의 케이엠에스 뮤직(KMS MUSIC)고명수 대표가 강사로 나서 여가생활이 부족한 지역 주민이 문화적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 19일 탄현면 행복마을관리소 수리센터에서 진행된 첫 번째 교육에는 8명의 교육생이 참석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지역 주민은 첫 수업에 평소 접하기 쉽지 않은 드럼을 쳐 보는 것이 재미있었고, 내가 좋아하는 노래와 함께 박자를 맞춰보니 스트레스가 풀렸다라고 전했다.

 

 전현정 탄현면장은 문화적 혜택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마을에 자발적인 재능기부로 문화 활동을 추진할 수 있게 되어 지역 공동체 일원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이러한 재능기부 사례가 다른 재능을 가진 지역 주민에게도 선한 영향력을 불러일으키기를 바라며, 그 중심에는 탄현면 행복마을관리소가 가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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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파리 이야기에 유명인과 술집이 그렇게 중요한가? 1960년대 파평면 장파리 현대사를 얘기하다 보면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가수 조용필이다. 조용필이 고등학교 때 장파리로 가출해 미군 클럽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를 했다는 것이다. 그 클럽은 파주시가 발간한 ‘장파리 마을이야기’에 나오는 ‘라스트 찬스’이다. ‘라스트 찬스’ 이름의 진실은 지난 호에서 언급했으므로 생략한다. 파주바른신문은 2021년 5월 한겨레신문과 함께 조용필 씨가 파평면 장파리 미군 클럽에서 노래한 사실을 파악하기 위해 조용필 씨 매니저를 접촉했다. 그런데 매니저는 공식적으로 얘기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한겨레도 흑역사로 치부될 수 있는 과거를 뚜렷한 사실관계 없이 지역이나 특정 목적 홍보에 이용하는 건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런 얘기는 조용필 씨와 개인적으로 친한 사람이 술자리 정도에서나 나눌 얘기라고 덧붙였다. 파주시가 발간한 ‘장파리 마을이야기’는 가수 조용필 씨가 ‘라스트 찬스’에서 노래를 했다고 소개하고 있다. 그런데 마을이야기에 왜 술집과 유명인들을 앞세우는지 알 수 없다. 조용필 씨가 장파리에서 노래를 했든 안 했든 그것이 왜 마을이야기의 중심에 있어야 하는 걸까? 한국전쟁 이후 미군의 본격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