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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1일, 제1회 파주 봉일천 근대문화거리 축제 개최

파주시 조리읍 주민자치회는 1111일 봉일천 전통시장 주차장에서 1회 봉일천 근대문화거리 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봉일천 근대문화거리 축제는 조리읍의 9가지 근대문화유산을 하나의 이야기로 엮어낸 봉일천 숨길콘텐츠를 활용한 지역 축제로 기획됐다.

 

 이번 행사의 주요 체험 항목인 도장 여행(Stamp tour)’은 봉일천 시내에 인접한 문화유산 장소인 조지훈 주막 봉일천주재소 민영달불망비 공릉시장 31운동 기념비 등 6곳을 문화해설사와 함께 도보로 이동하며 해당 장소의 도장을 모으는 과정으로, 모든 장소를 거쳐 돌아오는 참여자에게는 체험 공간 한 곳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이용권을 지급한다.

 

 행사장에는 전통놀이 체험’, ‘근대 의상 체험’, ‘옛날 먹거리 체험등 근대적 문화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체험관이 마련될 예정이며, 함께 방문한 가족, 연인, 친구와의 추억을 한 장의 기록으로 남길 수 있는 흑백 사진관을 운영하여 장내 고전적인 분위기를 한층 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행사는 통일로 미술제 2’를 새롭게 선보인다는 점에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간 어린이와 청소년층을 대상으로 했던 통일로 미술대회의 참가자층을 성인들로 진행하며, ‘봉일천 숨길을 주제로 한다.

 

 대회 부문은 회화뿐만 아니라 멋글씨(캘리그래피)’도 추가되어 색다른 도전을 이어간다. 대회 참가 신청은 118일까지 방문(조리읍 주민자치센터) 또는 전화(031-941-7742)로 가능하다. 사전 신청 기간 내 신청을 못한 경우 행사 당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현장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상인회의 무료 생맥주(1,000잔 한정) 후원으로 진행되는 봉일천 전통시장 시음회’, 봉일천 중고등학교 학생 동아리가 공연을 펼치는 청소년 한마당’, 주민들이 끼를 뽐낼 수 있는 주민 가요제’, ‘조리읍 주민자치센터 수강생 발표회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진다. 행사 끝에는 참여한 주요 기관단체 등의 후원으로 자선경매와 경품 추첨이 진행되며, 자선경매를 통해 모금된 금액은 관내 보호시설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김훈민 조리읍 주민자치회장은 이번 행사는 근대문화유산뿐만 아니라 전통시장 홍보도 더불어 진행함으로써, 지역문화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지역 상권도 활성화시킬 수 있는 기회이므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전했다.

 

 봉상균 조리읍장은 봉일천 근대문화거리 축제가 올해 첫 회로 개최되는 만큼 기대와 설렘이 있다라며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어 앞으로 조리읍의 대표적인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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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노동자 인권침해 진정에 대한 파주시 입장문을 보며… 대추벌 성노동자모임 자작나무회가 18일 파주시의 강제 철거에 따른 인권침해를 호소하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파주시는 곧바로 불법적이고 반인권적인 성매매 행위를 정당화하려는 것이라는 입장문을 언론에 배포했다. 그런데 파주시가 입장문에서 언급한 2023년 국가인권위 발간 인권보도 참고 사례집에서는 ‘성매매 여성을 성매매 종사자나 여종업원이라고 지칭하는 것은 성매매가 마치 합법적 직업인 것처럼 간주될 위험이 있어 성매매피해자 등으로 표현할 것을 권고한다’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즉 인권위 권고는 표현에 따라 성매매가 합법적 직업인 것처럼 오해할 수 있다는 우려를 담고 있는 것이지, 성매매 여성의 인권을 침해해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 2010년 설립된 유엔여성기구는 “성매매와 성노동은 전 세계적으로 존재하는 현실이다. 유엔의 역할은 모든 여성이 폭력, 학대, 착취, 차별, 낙인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라며 주거권 보장 없이 진행되는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철거에 우려를 표했다. 그리고 정책 수립 과정에서 당사자 협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특히 성노동과 성매매 정책은 반드시 해당 개인들의 인권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