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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야기

파주중앙도서관, 견학 프로그램 ‘책 읽어주는 도서관’재개

파주중앙도서관은 37일부터 12월 말까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도서관 견학 프로그램인 책 읽어주는 도서관을 재개한다.

 

 프로그램은 연령별 맞춤 도서관 이용 교육과 예절교육, 책 읽기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관내 유치원, 어린이집, 초등학교 등으로 최대 20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방학 기간을 제외한 매주 화~목요일 오전 1030분부터 1130분까지 파주중앙도서관 1층 어린이실에서 진행되며 화요일과 목요일은 담당 사서와, 수요일은 어린이도서연구회 파주지회에서 자원봉사자와 함께한다. 사서와 자원봉사자가 읽어준 책들은 도서관 내에 전시돼 시민들과 공유될 예정이다.

 

 기존에는 주 2회로 진행됐으나 보다 많은 기관에 참여 기회를 주기 위해 올해부터는 주 3회로 진행된다.

 

 프로그램 신청은 도서관 홈페이지에 로그인해 견학 가능 날짜를 확인·선택한 후, 공개자료실에서 견학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이인숙 파주중앙도서관장은 책 읽어주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역교육기관들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아이들이 도서관에서 공공시설을 이용하는 방법과 예절을 배우면서 책 읽기의 즐거움을 알아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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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사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파주시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페쇄를 위한 여행길 걷기 행사가 30일 진행됐다. 참가자 대부분이 공무원이다. 참가자와 집결지 종사자들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 기동대가 땡볕에 열을 지어 서 있다.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성노동자와 여성단체 회원들도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모두 고생이다. 경찰 무전기로 용주골 문화극장에 모여 있던 여행길 참가자 소식이 들려온다. 80명이 이동했다는 연락이다. 경찰 기동대 발소리와 함께 성노동자와 업주들도 긴장하기 시작한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갈곡천 연풍교를 지나는 모습이 가림막 틈 사이로 보인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집결지 안으로 들어온다. 참가자들은 “김경일 파주시장 때문에 연풍리 1-3구역 재개발의 희망이 무산됐다.”라는 내용의 펼침막 20여 개가 걸려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참가자들은 성노동자 대기실인 유리방을 힐끗힐끗 들여다본다. 한 참가자는 유리방 안에 있는 빨간색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에 앉아 있는 건가 봐.”라며 호기심에 찬 손짓을 한다. 갈곡천 콘크리트 제방과 집결지 건물 사이의 그늘막을 벗어나자 한 참가자가 양산을 꺼내 쓰고 성노동자들을 구경하듯 쳐다보며 걷는다. 그러자 한 여성단체 활동가가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