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에서 태어나서 여태 파주에서 산 사람입니다. (성매매집결지가) 이렇게까지 돼 있을 줄 생각을 못 했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거의 없어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성매매집결지 폐쇄) 시작했습니다. 저는 제가 잘하는 게 있습니다. 뒤도 돌아보지 않고 폐쇄할 때까지 끝까지 가겠습니다.” 김경일 파주시장이 1월 26일 용주골 달러골목에 있는 옛 문화극장에서 개울 건너 대추벌 성매매집결지를 올해 안에 폐쇄하겠다며 ‘사자후’를 토해냈다. 김 시장은 집결지 폐쇄를 시작하게 된 이유 중 하나로 자신이 파주출신인 데다 그동안 파주에서 줄곧 살아왔다는 것을 강조했다. 그러니까 파주출신이 아닌 이인재(전남), 이재홍(충남), 최종환(경남) 전 시장 등과는 달리 행정의 축을 시민 중심에 놓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김경일 시장은 2018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공천을 받아 경기도의원에 당선됐다. 지역구는 연풍리 성매매집결지가 있는 파주읍을 비롯 금촌동과 월롱면이었다. 경기도의원 4년의 임기를 마친 김 시장은 2022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파주시장 후보로 나서 국민의힘 조병국 후보를 누르고 파주시장에 당선됐다. 김경일 시장은 성매매집결지 폐쇄
파주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센터장 김장호)에서는 12월 중순까지 어린이 급식소의 교차오염 및 식중독 예방 관리를 위해 100인 미만 어린이 급식소 356개소에 ‘배식용 앞치마’ 2,250여 개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배식용 앞치마’는 면역력이 취약한 영·유아에게 안전하게 음식을 배식하기 위해 보육 교사들이 사용하는 앞치마를 보육용과 배식용으로 나누고자 지원됐다. 또한, 급식 위생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배식 위생 복장 관리’에 대한 교육 자료를 개발해 지도했다. 어린이집 관계자는 “급식 위생 관리에 꼭 필요한 교육 자료와 물품을 지원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어린이 급식소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심재균 위생과장은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어린이 급식소의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고 학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는 급식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파주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2015년 개소되어 급식운영 전반에 대한 지원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기관으로, 영양사가 없는 100명 미만의 단체급식을 제공하는 어린이집, 유치원 및 지역아동센터 등 소규모 어린이 급식시설에 대해 위생·안전관리 및 체계적인 영양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파주시 문산읍 행복e음마을협의체는 26일 양평군 더힐하우스에서 개최된 경기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역량강화 컨퍼런스에서 ‘위기이웃 발굴지원 우수사례’로 선정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어서와! 문산은 처음이지 문안 여쭙는 행복e음마을협의체’ 특화사업은 문산읍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구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안정적인 정착과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협의체 위원이 지난 4월부터 2주마다 다문화가정을 방문해 식재료를 지원하고 한국 문화 및 복지서비스 전반을 안내했으며, 사업은 오는 11월 김장 담그기와 활동공유회 개최를 끝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심승희 행복e음마을협의체 위원장은 “다문화가구와 소통하며 보람을 느꼈다”며, “이번 사업이 우수사례로 선정되고,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한상 문산읍장은 ”이번 수상은 문산읍 행복e음마을협의체의 활동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내년에도 더욱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복지재단에서는 지난 9월 경기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기이웃 발굴 지원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해 21개 시군에서 접수된 70개 사례 중 1차 서면 심사를 통해 10개의 사례를 선정했다. 이어 10월 11일 경
파주시보건소(소장 임미숙)는 지난 21일 라오스 국립의과대학·경찰병원 관계자 등 25명이 파주시 보건소를 방문해 보건의료 정책을 벤치마킹했다고 밝혔다. 라오스 연수단의 방문은 인제대학교에서 주관하는 ‘라오스 국립의과대학 및 경찰병원 고위급 관계자 초청연수’의 일환으로 대학병원 운영관리 컨설팅 사업과 경찰병원 역량강화 사업을 위해 이뤄졌다. 이들은 파주시보건소의 인력, 조직, 재정 등 기본현황 청취와 보건소에서 시행하는 각종 보건의료서비스 사업과 정책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받고 코로나19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눴다. 임미숙 보건소장은 "파주시 지역보건의료체계 견학을 통해 성공적으로 라오스 내 지역보건사업이 수행돼 라오스 국민건강 향상과 양국 간 상호우호가 더욱 견고해 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파주시 탄현면(면장 김진우)은 오는 23일 탄현면 대동리마을 주말농장에서 문화예술이 융합된 농촌 마을살리기 행사인 ‘제1회 대동리마을 어린이 텃밭 미술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파주형 마을살리기 공모사업 2위로 선정된 ‘대동리 마을 대동경 체험장’ 완공을 알리고자 마련됐으며, 특히 아이들이 자연 속 창작활동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알고 농부들의 삶을 존중하는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텃밭 미술제 수상작의 어린이에게는 상장과 다양한 선물이 증정되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대동리 쌀 등 참가 선물이 지급된다. 참가 방법은 참가비 5천원 납부(문의 후 계좌이체) 후, 당일 9시 30분까지 입장하면 되고, 심사 시간 동안(12시부터 1시까지) 텃밭 물놀이도 즐길 수 있다. 미술제는 오전 10~12시까지 진행하며, 이후 김대년 갤러리의 김대년 관장, 파주PJ융합예술봉사학교의 최근애 작가, 빨간자전거의 김동화 화백이 미술제 작품을 심사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참가 문의 등 자세한 사항은 탄현면 경기행복관리사무소(☎031-935-6159)로 문의하면 된다.
파주시(시장 최종환)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오는 12월까지 친환경 현수막을 시범 사용한다고 밝혔다. 시는 매년 반복적으로 제작·사용하는 현수막을 친환경 현수막으로 대체해나갈 계획이며, 공공기관의 시범 사용이 친환경 현수막 시장의 수요를 높이고 보편화에 마중물 역할을 하길 기대하고 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앞으로도 탄소중립을 위해 시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내는 등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친환경 현수막은 식물성 추출물 등으로 만든 친환경 원단에 친환경 수성잉크로 인쇄해 만들어진다. 아직 수요가 많지 않아 제작 업체가 원단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경우가 있고, 단가가 높다는 한계가 있다.
파주시(시장 최종환)는 최근 학령산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쾌적한 산책환경 제공을 위해 산책로 입구에 흙먼지털이기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학령산은 금촌 시내에 위치해 접근이 쉽고, 해발 95미터로 높지 않아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곳으로, 총연장 길이 5.8km에 6개의 산책로가 조성돼 있으며 정상에 있는 전망대에서 금촌 시내와 북한산 조망이 가능한 산림공원이다. 이번에 설치한 흙먼지털이기는 이용객의 안전과 주변 소음피해 예방을 위해 낮은 압력으로 진드기 및 각종 이물질을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는 송풍형 방식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학령산이 도심 속 힐링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쾌적한 환경 조성과 시설 확충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파주시(시장 최종환)는 북한이탈주민 취약계층의 의료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과의 연계해 오는 12월 31일까지 의료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파주시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 중 의료급여 및 차상위, 중위소득 65% 이하 건강보험 가입자다. 지원방법은 파주병원에서 병원 내 주요 진료과목의 외래·입원 치료에 대한 본인 부담금을 1인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하며 또한, 치과 비급여 보철 치료 대상자로 선정되면 파주시에서 긴급 치과 치료비를 1인당 최대 100만원을 지원한다. 신청은 연중 가능하며, 파주시청 평화협력과로 방문해 소득증빙 서류 등을 제출해 ‘의료비 지원 대상자 등록’을 하면 된다. 서병권 평화협력과장은 “파주시는 북한이탈주민 지원을 위한 관계 기관의 협업을 통해 원스톱 지원 서비스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촘촘한 보호지원 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파주시는 탈북청소년 및 북한이탈주민 자녀 학습비 지원, 북한이탈주민 초기정착 물품 구입지원, 자립기반 마련을 위한 교육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파주시(시장 최종환)는 ‘파주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명칭을 2022년부터 ‘파주시가족센터’로 변경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명칭 변경은 다양한 가족에 대한 보편적이고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라는 이미지를 부각하고자 여성가족부 방침에 따라 전국적으로 변경하게 됐다. 파주시가족센터는 건강가정,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15년간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파주시의 지역적 특성(군접경지역 및 신도시 개발 등)을 고려한 실질적 지원과 서비스 연계, 수혜자 중심의 서비스 확대 및 접근성 제공(찾아가는 서비스)을 통해 가족복지 전문기관으로서 위상을 정립해 나가고 있다. 2022년에는 ▲부부교육 ▲아버지 역할 지원 ▲노년기 역할 지원 ▲모두다 가족사랑 운동회 ▲결혼이민자 통번역서비스 ▲이중언어 가족환경 조성사업 등 수요자 특성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가족센터라는 새로운 명칭으로 변화가 된 만큼 더 다양한 가족들이 친근하게 접근할 수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파주시가족센터(031-949-9164)로 문의하면 된다.
파주시(시장 최종환)는 대한적십자사봉사회 파주지구협의회(회장 윤유묵)가 지난 19일 희망나눔 김치 담그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대한적십자사봉사회 파주지구협의회 임원 및 단위봉사회 회원 등 약 50여명이 참여했으며, 적성면 어유지리에서 입고된 배추와 속으로 정성을 담아 김치를 담갔다. 윤유묵 대한적십자사봉사회 파주지구협의회장은 “주위의 많은 도움과 격려로 원만히 행사를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활동으로 파주시 지역사회의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우 민원봉사과장은 “항상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어려움이 많은 상황에서도 파주시를 위해 애써주신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파주시 또한 지역사회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행정으로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장 행사에서 만들어진 김치 400여 박스는 각 읍·면·동 봉사회 결연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뱁새가 검산동 황금들녁 산책길 옆 돼지풀에 둥지를 틀었다. 네 개의 알 중 세 마리가 태어났다. 어미 뱁새는 막둥이 알을 아무리 품어보지만 깨어날 생각을 안 한다. 먼저 태어난 새끼가 쑥쑥 커 입을 벌린다. 금촌3동사무소에서 돼지풀 제거 작업을 나왔다. 예초기 소리가 돼지풀을 뒤흔들고 놀란 뱁새가 다급한 소리를 내며 가슴으로 둥지를 감싼다. 이때 산책로 풀을 뽑던 검산동 이영애 통장이 돼지풀 제거 작업을 중단시키고 울타리를 만들어 사람들이 뱁새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했다. 이창우 동장도 “이곳에 뱁새 가족이 살고 있습니다. 어린 뱁새가 자라서 날아갈 수 있을 때까지 보호해야 할 것 같습니다.”라는 안내문을 울타리에 붙였다. 검산동 주민들의 관심 속에 뱁새 막내도 깨어났다. 뱁새 부부가 정신없이 먹이를 물어다 나르는 사이 새끼들의 몸집도 하루가 다르게 변해갔다. 파주시장도 주민들의 따뜻한 정성에 촘촘한 일정을 조절해 뱁새 가족을 만나기로 했다. 그날이 8월 26일이다. 그러나 바로 그날 아침. 산책길 ‘암헌로’가 뱁새 울음소리에 시끄럽다. 빠른 걸음으로 달려가 보니 둥지에 돼지풀을 휘감은 뱀이 머리를 박고 있다. 그렇게 뱁새 새끼는 눈도 뜨지 못한 채 뱀의 먹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