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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하도서관, 2년 연속 인문독서아카데미 우수상 수상

파주시 교하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주관의 ‘2020 인문독서아카데미공모사업에서 2년 연속 우수상을 수상했다.

 

 인문독서아카데미는 인문학 강의를 통한 전 국민 인문정신 고양 및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사업이다. 2020년 전국 163개 문화기관에서 신청한 가운데 총 85개 기관을 선정했으며 대상 1개 기관, 최우수상 2개 기관, 우수상 7개 기관 등 10개 기관을 시상했다.

 

 교하도서관은 이번 사업에서 불안의 시대를 극복하는 공생의 철학을 주제로 <미생물이 플라톤을 만났을 때>의 공동저자 김응빈 교수, 김동규 교수와 함께 7~10월 총 15차시 강좌를 운영했다. 또한 지난 11월에는 인문독서아카데미 특강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김경일 교수를 초빙해 특강을 진행한 바 있다.

 

 2020년 인문독서아카데미 상을 수여받은 기관은 대상 (서울)은평구립구산동도서관마을 최우수상 (서울)서초구립양재도서관, (인천)부평구립청천도서관 우수상 (경기)교하도서관, (경기)하남시미사도서관, (강원)삼척시 평생학습관, (대전)한밭도서관, (경북)군위문화원, (울산)언양향교, (전남)여수시이순신도서관이다. 이 밖에도 우수담당자 20, 우수 수기를 작성한 담당자와 수강생을 선정했다.

 

 이인숙 파주시 교하도서관장은 코로나19로 온라인을 통해 강좌를 제공하는 등 정보서비스 제공에 전환기를 맞은 한 해였다라며 이번 수상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시민과 함께 소통하기 위한 노력과 파주시민의 관심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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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사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파주시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페쇄를 위한 여행길 걷기 행사가 30일 진행됐다. 참가자 대부분이 공무원이다. 참가자와 집결지 종사자들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 기동대가 땡볕에 열을 지어 서 있다.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성노동자와 여성단체 회원들도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모두 고생이다. 경찰 무전기로 용주골 문화극장에 모여 있던 여행길 참가자 소식이 들려온다. 80명이 이동했다는 연락이다. 경찰 기동대 발소리와 함께 성노동자와 업주들도 긴장하기 시작한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갈곡천 연풍교를 지나는 모습이 가림막 틈 사이로 보인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집결지 안으로 들어온다. 참가자들은 “김경일 파주시장 때문에 연풍리 1-3구역 재개발의 희망이 무산됐다.”라는 내용의 펼침막 20여 개가 걸려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참가자들은 성노동자 대기실인 유리방을 힐끗힐끗 들여다본다. 한 참가자는 유리방 안에 있는 빨간색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에 앉아 있는 건가 봐.”라며 호기심에 찬 손짓을 한다. 갈곡천 콘크리트 제방과 집결지 건물 사이의 그늘막을 벗어나자 한 참가자가 양산을 꺼내 쓰고 성노동자들을 구경하듯 쳐다보며 걷는다. 그러자 한 여성단체 활동가가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