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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민주시민교육센터 내년 예산 심사 맡은 박은주 위원장


파주시의회 자치행정위(위원장 박대성)가 사업비를 삭감한 민주시민교육센터 내년도 예산안이 7일 개의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넘어갔다. 앞서 박대성 위원장은 상임위 예비심사에서 최근 CCTV 불법 설치와 성희롱 등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민주시민교육센터에 대한 파주시의 행정 조치를 15일까지 처리해 보고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예결위가 이를 본격 심의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7일 예산결산특위 위원장에 파주시민참여연대 대표 출신 박은주 의원이 선출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현재 민주시민교육센터는 파주시가 파주시민참여연대에 위탁 계약해 운영되고 있다.

 

 박은주 위원장은 자치행정위 소관 문화교육국 예산 심사 때 30여 분 동안 질의응답을 하면서도 민주시민교육센터에 대한 질의는 한마디도 하지 않아 시민단체로부터 의아하다는 눈총을 받기도 했다.

 

 민주시민교육센터 예산안 심사는 오는 11일 오전 10시 파주시의회 1층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다. 예결위 위원은 민주당 박은주 위원장을 비롯해 손배찬, 최유각, 이성철, 목진혁 위원과 국민의힘 조인연, 안명규, 최창호, 윤희정 위원 등 9명이다.

 

 예결위 토론을 거쳐 예산안이 확정되면 파주시의회 본회의에 상정돼 오는 18일 오전 10시 의결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 최초로 시작된 민주시민교육센터 사업은 파주시의회가 예산을 삭감하거나 파주시가 위탁 계약 해지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여 파주시민참여연대의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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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순의 시선] “나랑 같이 일할 수 있겠어요?” 아랫사람에게 권위적이고 가혹한 사람일수록 윗사람에게는 굴종적이고 아부가 심하다. 반면 아랫사람을 존중하고 자애로운 사람일수록 위로부터의 부당한 지시와 강요에 저항적이다. 이러한 현상은 대부분 역량의 문제에서 비롯된다. 즉 아랫사람에게 권위적이고 가혹한 사람들은 대체로 무능하다. 문제의 맥을 짚고 아랫사람들이 일할 만한 조건을 만들 능력이 없으니, 한낱 지위로 사람을 다스리려 든다. 그것 말고는 자신의 존재를 확인할 길이 없기 때문이다. 역량을 보일 수 없으니 윗사람에게 할 수 있는 것 역시 아부뿐이다. 반면 일의 규모와 맥락, 아랫사람의 역량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사람은 무리할 일이 없으니 아랫사람을 존중하고 자애로울 수밖에 없다. 즉 자신이 해야 할 일과 도와줄 사람이 해야 할 일을 명확히 구분할 수 있기에, 무리한 지시나 강제가 필요 없다. 이것이 능력이요, 역량이다. 사회가 바로 서기 위해서는 '역량에 맞게 사람을 배치해야’ 한다. 파주바른신문은 최근 공직사회 안팎으로 회자되고 있는 ‘나랑 같이 일할 수 있겠어요?’를 위로하는 마음으로 한국공론포럼 박태순 상임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옮겨왔다. 박 대표는 지난해 대추벌 성매매집결지를 방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