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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평생학습관 강사 및 수강생, 코로나19 마스크 부족사태 해결 위해 발 벗고 나서

공적마스크 판매 5부제 시행에도 불구하고 연일 이어지고 있는 마스크 부족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파주시 평생학습관 의상분야 강사 및 수강생이 지난 39일부터 18일까지 총 3100개의 수제 면 마스크를 제작했다.

 

 평생학습관 강사 및 수강생이 보다 사용이 편리한 마스크 제작을 위해 원단을 직접 고르고 효율적인 공정과정을 설계했으며 마스크 1개당 9단계의 공정과정을 거쳐 8일 동안 면 마스크를 제작했다.

 

 완성된 마스크는 파주시 대중교통과, 노인장애인과를 통해 지역 내 버스기사(2600) 및 장애인 계층(500)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수제 면 마스크 제작 자원봉사는 평생학습관 강사와 수강생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진행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또한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의 결실로 만들어진 마스크를 파주시민을 위해 전달한다는 점에서 이웃사랑 실천의 의미도 지닌다.

 

 채수정 생활한복 강사는 수강생 모두의 정성과 노력으로 유의미한 결실이 맺어지고 직접 만든 마스크를 관내 버스기사 및 장애인분들께 전달할 수 있어 보람된 시간이었다힘든 때일수록 모두가 힘을 합치면 코로나19를 반드시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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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사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파주시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페쇄를 위한 여행길 걷기 행사가 30일 진행됐다. 참가자 대부분이 공무원이다. 참가자와 집결지 종사자들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 기동대가 땡볕에 열을 지어 서 있다.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성노동자와 여성단체 회원들도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모두 고생이다. 경찰 무전기로 용주골 문화극장에 모여 있던 여행길 참가자 소식이 들려온다. 80명이 이동했다는 연락이다. 경찰 기동대 발소리와 함께 성노동자와 업주들도 긴장하기 시작한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갈곡천 연풍교를 지나는 모습이 가림막 틈 사이로 보인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집결지 안으로 들어온다. 참가자들은 “김경일 파주시장 때문에 연풍리 1-3구역 재개발의 희망이 무산됐다.”라는 내용의 펼침막 20여 개가 걸려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참가자들은 성노동자 대기실인 유리방을 힐끗힐끗 들여다본다. 한 참가자는 유리방 안에 있는 빨간색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에 앉아 있는 건가 봐.”라며 호기심에 찬 손짓을 한다. 갈곡천 콘크리트 제방과 집결지 건물 사이의 그늘막을 벗어나자 한 참가자가 양산을 꺼내 쓰고 성노동자들을 구경하듯 쳐다보며 걷는다. 그러자 한 여성단체 활동가가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