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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산천변 걷기 좋은 가로공원 조성사업 착수

파주시는 문산천변 임월교~문산역(문산1) 구간에 도심 속 녹색 쉼터가 될 수 있는 경관이 아름다운 가로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문산천변 걷기 좋은 가로공원 조성사업2020년 경기 선형공원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경기도 녹지보전조례4조 및 제7, 경기도 쌈지공원 지원 조례3조에 의거 도비 2, 시비 2억 총 4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번 가로공원 조성사업은 하천, 가로 등 도시의 선형 기반시설을 활용해 공원이 없는 소외지역에 접근성이 높은 도시형 여가활용공원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봄 조경수 식재시기에 맞춰 착공해 오는 6월 중 준공예정이다.

 

 주요 공정은 가로 녹음을 만들어 줄 느티나무 276, 13종의 관목류 2만주, 에키네시아 다년생 초화류 파종 등 조경수 식재 작업이며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한 평의자 설치도 포함돼 있다.

 

 한기덕 파주시 공원녹지과장은 해당 사업을 통해 도심 속 녹색 쉼터로써 시민 누구나 편하게 누릴 수 있는 열린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며 도시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또 다른 명소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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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사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파주시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페쇄를 위한 여행길 걷기 행사가 30일 진행됐다. 참가자 대부분이 공무원이다. 참가자와 집결지 종사자들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 기동대가 땡볕에 열을 지어 서 있다.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성노동자와 여성단체 회원들도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모두 고생이다. 경찰 무전기로 용주골 문화극장에 모여 있던 여행길 참가자 소식이 들려온다. 80명이 이동했다는 연락이다. 경찰 기동대 발소리와 함께 성노동자와 업주들도 긴장하기 시작한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갈곡천 연풍교를 지나는 모습이 가림막 틈 사이로 보인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집결지 안으로 들어온다. 참가자들은 “김경일 파주시장 때문에 연풍리 1-3구역 재개발의 희망이 무산됐다.”라는 내용의 펼침막 20여 개가 걸려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참가자들은 성노동자 대기실인 유리방을 힐끗힐끗 들여다본다. 한 참가자는 유리방 안에 있는 빨간색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에 앉아 있는 건가 봐.”라며 호기심에 찬 손짓을 한다. 갈곡천 콘크리트 제방과 집결지 건물 사이의 그늘막을 벗어나자 한 참가자가 양산을 꺼내 쓰고 성노동자들을 구경하듯 쳐다보며 걷는다. 그러자 한 여성단체 활동가가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