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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에도 안정적인 물공급 계속된다

파주시는 지난 17일 코로나19로 인한 한국수자원공사 파주수도관리단 사업장 폐쇄 상황을 가정하고 봉암공업용정수장에서 물 공급 시설의 원격운전 상황을 점검했다.

 

 시는 이날 상황 점검을 통해 봉암공업용정수장에서 문산정수장을 원격 운영하는 시운전을 실시하고 원격 운전으로도 안정적인 물 공급이 가능함을 확인했다. 문산정수장, 봉암공업용정수장, 고양정수장 등이 동일 네트워크로 구성돼 있어 운영PC(COS) 이동 설치로 사업장간 원격운전이 가능하다.

 

 파주시민 99%가 수돗물을 공급받고 있는 파주시 지방상수도는 한국수자원공사 파주수도관리단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어 관리단에 접촉자 혹은 확진자가 발생하면 물 공급 차질로 인한 심각한 피해가 예상돼 철저한 대응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관리단의 코로나19로 인한 격리자 발생에 대비해 대체 운영인력 투입계획을 수립하고 혹시 모를 사업장 폐쇄 상황에 대비해 정수장 등 주요 시설의 원격운전이 가능하도록 대응방안을 강구했다.

 

 최귀남 파주시 환경수도사업단장은 문산정수장은 파주북부권을, 고양정수장은 파주남부권을, 봉암공업용정수장은 LCD사업단지 등 주요산업단지에 물 공급을 담당하는 주요 기간시설이라며 코로나19로 파주시민의 일상생활과 생산 활동에 지장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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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사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파주시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페쇄를 위한 여행길 걷기 행사가 30일 진행됐다. 참가자 대부분이 공무원이다. 참가자와 집결지 종사자들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 기동대가 땡볕에 열을 지어 서 있다.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성노동자와 여성단체 회원들도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모두 고생이다. 경찰 무전기로 용주골 문화극장에 모여 있던 여행길 참가자 소식이 들려온다. 80명이 이동했다는 연락이다. 경찰 기동대 발소리와 함께 성노동자와 업주들도 긴장하기 시작한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갈곡천 연풍교를 지나는 모습이 가림막 틈 사이로 보인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집결지 안으로 들어온다. 참가자들은 “김경일 파주시장 때문에 연풍리 1-3구역 재개발의 희망이 무산됐다.”라는 내용의 펼침막 20여 개가 걸려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참가자들은 성노동자 대기실인 유리방을 힐끗힐끗 들여다본다. 한 참가자는 유리방 안에 있는 빨간색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에 앉아 있는 건가 봐.”라며 호기심에 찬 손짓을 한다. 갈곡천 콘크리트 제방과 집결지 건물 사이의 그늘막을 벗어나자 한 참가자가 양산을 꺼내 쓰고 성노동자들을 구경하듯 쳐다보며 걷는다. 그러자 한 여성단체 활동가가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