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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조리읍 봉일천 시장 골목에 찾아가는 도서 전시 기획전 열려

파주시 가람도서관을 위탁 운영하는 느티나무재단은 1028일부터 1111일까지 조리읍 봉일천 시장 일대에서 찾아가는 도서전시 기획전 컬렉션 버스킹-골목을 바꾸는 작은 가게들을 연다.

 

 이번 행사는 파주시 민관위탁도서관인 가람도서관의 위탁운영 10주년을 맞아 마련됐다. ‘컬렉션 버스킹은 주제별 전시된 도서(컬렉션)를 통해 다양한 삶의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재단의 대표 콘텐츠로, 올해는 가게 운영으로 책 한 권 읽기 어려운 소상공인에게 직접 도서관이 찾아가는 골목을 바꾸는 작은 가게들을 주제로 기획됐다.

 

 이번 행사는 봉일천 시장 일대 꽃달다, 봉일천 마포갈매기, 새마을이발관, 컴포즈 커 피, 프시케 카페 5곳을 방문하면 상점 주인장과 도서관이 함께 엮은 다양한 주제의 도서 전시를 만날 수 있으며, 누구나 자유롭게 책을 읽거나 빌려 갈 수 있다.

 

 또한 봉일천우체국 옆 빈 상가(봉천로 49-1)에서는 봉일천 골목 상인들의 살아온 이야기를 담은 상설 전시 '골목회관'이 열린다. 전시 인터뷰에는 산유화, 새마을 이발관, 자매 신발, 지엔지 컴퓨터 4곳이 참여했다.

 

 장날인 112일에는 상인들의 삶을 직접 그들의 목소리로 듣는 인터뷰 전시 '낭독 극장:인생을 영화처럼'(210)와 고전 영화 극장 '장날엔 영화관'(216), 117()에는 무료 한방 진료와 음악 연주를 함께 하는 '걱정을 잘라드립니다'(714 ), 7080 그 시절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가을 저녁 낭만 콘서트'(71830)가 골목회관 상설 전시장에서 열린다.

 

 파주시 가람도서관장은 우리 지역의 이야기와 이웃의 삶이 궁금한 주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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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데이에 임진강 건너에서 들려오는 귀신 울음소리” 10월의 마지막 날인 31일 새벽 4시 30분. 엄마품동산 벽화 작업을 지원하는 현장사진연구소 차량이 전혜주, 이병숙 작가 등 일행을 태우러 금촌에서 법원읍 초리골을 향해 내달렸다. 29일 밤 작업했던 빔프로젝션 스케치를 다시 보정하기 위해서였다. 나무와 나뭇가지를 연결한 꼬마전구가 어둠이 짙게 남아 있는 초호쉼터를 비추고, 그 그림자 사이로 드르르륵 트렁크 바퀴 소리를 내며 일행들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날은 숙소를 탄현면 대동리에 있는 ‘다온숲글램핑장’으로 옮기기로 했다. 그래서 아예 짐을 싸 벽화 현장으로 갔다가 저녁에 글램핑으로 향하기로 했다. 내비게이션은 엄마품동산을 조리읍 뇌조리 방향으로 안내한다. 파주시는 현재 미2사단 소속 미군부대 캠프하우즈 18만여 평을 반환받아 미군이 남기고 간 시설을 평화뮤지엄, 공연장 등 여러 용도로 리모델링하고 있다. 가칭 ‘파주시평화역사공원’으로 조성되고 있는 이곳의 정문은 조리읍 봉일천리에 있다. 벽화 작업 크레인이 팔을 길게 뻗어 새벽의 정적을 깨웠다. 전날까지만 해도 빔프로젝터에 USB를 연결했는데, 이날은 전혜주 작가가 드로잉 작업을 한 아이패드를 직접 매달았다. 작품의 부분 부분을 확대 축소하기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