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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갑질 감사” 받는 파평면... “따뜻한 떡국 해맞이”


파주시통합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이상엽)은 백인성 파평면장이 업무와 관련이 없는 해맞이 행사에 전 직원을 강제 동원하는 공문을 시달하는 등 갑질성 부당업무지시를 하고 있다며 관련 부서에 감사를 청구했다.

 

 이에 대해 백인성 파평면장은 이런 것이 갑질이라면 갑질이 맞다. 그러나 파평면 주민의 화합을 위해 파평면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하는 해맞이 떡국 행사에 직원이 봉사를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감사 결과 잘못이 인정되면 그 또한 달갑게 처분을 받겠다.”라고 밝혔다.

 

 감사관실 한 관계자는 해맞이 행사에 공문을 통해 직원 참여를 시달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 다만 해맞이 행사가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파평면민이 함께 떡국을 나누며 새해 인사도 하는 업무적 성격도 있다.”라고 말했다.

 

 파평면 이장단협의회는 새해 첫날 파평산에서 해맞이 행사를 한 후 파평면 새마을부녀회가 준비한 떡국을 파평면 행정복지센터 식당에서 함께 했다. 또한 군부대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군용버스로 모셔오는 등 군 장병 10여 명을 행사장에 배치해 떡국 봉사를 했다.

 

 떡국 나누기 행사에 참여한 주민 김 아무개(71) 씨는 최종환 시장이 마을살리기를 중요한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그런 면에서 보면 공무원이 주민들과 친해져야 하는데 오늘 같은 이런 날 자연스럽게 만나 서로 얘기를 나눌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퇴직 공무원 정 아무개 씨는 파평면장이 직원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내부 논의를 통해 서로 공유하고 그에 필요한 업무를 나누어 담당하면 되는데, 그런 소통 없이 일방적 지시를 한 것 아닌가 라는 아쉬움이 있다.”라며 리더십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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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 중국 방문 계획은 왜 알리지 않을까? 파주바른신문이 ‘김경일 시장 해외 출장에 시의회 반발’이라는 보도를 한 지 하룻만에 파주시가 12일 김경일 시장의 폴란드 출장 계획을 언론에 배포했다. 김 시장을 비롯 공무원 11명이 6월 19일 출국해 폴란드 비아위스토크시를 방문 기업, 청소년, 문화, 행정 등 우호도시 제휴의향서를 체결한다는 내용이다. 언론보도자료에 따르면, 비아위스토크시가 지난해 11월 파주시에 자매결연 제안을 했고, 올해 1월에도 파주시장을 행사에 초청하는 등 수개월 동안 실무 교류를 통해 일정을 조율했다며 외유가 아니라는 점을 굳이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파주시의 주장대로 충분한 시간을 갖고 방문 계획을 세웠다면 왜 하필 파주시의회 정례회 기간에 일정을 잡을 수밖에 없었는지를 시민의 대의기관인 시의원들에게 자세하게 설명했어야 한다. 납득할 만한 설명도 없이 함께 동행할 시의원을 추천해달라는 협조 공문을 보내는 것은 무례하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언론보도자료에는 중국 방문 소식이 전혀 없다. 파주시는 6월 11일부터 3일간 중국 라오닝성 국제 우호도시 무역대회에 참석한다며 동행할 시의원을 추천해달라고 했다. 그럼에도 보도자료에 중국 방문은 빼고 폴란드만 언급한 이유는 무엇일까? 파주바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