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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환 파주시장-한국도로공사 사장 면담


최종환 파주시장은 3일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와 자유로를 연결하는 나들목(IC) 설계 반영 촉구를 위해 한국도로공사 김천시 본사를 전격 방문해 이강래 사장과 면담했다.

 

 자유로IC는 한강을 통과하는 제2순환고속도로와 전국에서 교통량이 제일 많은 한강변의 자유로를 직접 연결하는 나들목으로 2012년 착수된 기본설계에 반영됐으며 46만 파주시민들의 지속적인 요구가 있었다.

 

 그러나 지난 5월말 한국도로공사가 시행하는 제2순환고속도로 김포~파주 2공구 구간이 턴키 공모로 진행되면서 자유로IC 계획을 제시하지 않은 업체가 실시설계적격자로 선정됨에 따라 자유로IC의 설계 반영을 위해 이날 면담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최종환 파주시장은 남북협력 광역도로망 구축과 접경지역 활성화를 위해 자유로IC 건설의 필요성을 적극 피력하고 자유로IC가 건설되지 않을 경우 자유로 운행 차량이 약11우회하게 돼 물류비, 미세먼지 및 통행료가 증가함을 강조했다. 또한 운정신도시 등 도심지를 경유하며 발생하는 신도시 교통 및 생활 여건 저하 등의 다양한 문제점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현재 진행 중인 실시설계 과정에서 자유로IC 등 자유로 접근성을 강화는 다각적인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면담에 앞서 파주시장과 파주시의회는 자유로IC 반영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공표하고 파주시의장을 비롯한 파주시의원들과 주민대표들이 한국도로공사를 항의 방문한 바 있다.

 

 한편, 2순환 고속도로 김포~파주 2공구는 김포시 하성면부터 파주시 연다산동을 잇는 총연장 6.76구간으로 오는 10월말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61월 준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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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사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파주시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페쇄를 위한 여행길 걷기 행사가 30일 진행됐다. 참가자 대부분이 공무원이다. 참가자와 집결지 종사자들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 기동대가 땡볕에 열을 지어 서 있다.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성노동자와 여성단체 회원들도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모두 고생이다. 경찰 무전기로 용주골 문화극장에 모여 있던 여행길 참가자 소식이 들려온다. 80명이 이동했다는 연락이다. 경찰 기동대 발소리와 함께 성노동자와 업주들도 긴장하기 시작한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갈곡천 연풍교를 지나는 모습이 가림막 틈 사이로 보인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집결지 안으로 들어온다. 참가자들은 “김경일 파주시장 때문에 연풍리 1-3구역 재개발의 희망이 무산됐다.”라는 내용의 펼침막 20여 개가 걸려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참가자들은 성노동자 대기실인 유리방을 힐끗힐끗 들여다본다. 한 참가자는 유리방 안에 있는 빨간색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에 앉아 있는 건가 봐.”라며 호기심에 찬 손짓을 한다. 갈곡천 콘크리트 제방과 집결지 건물 사이의 그늘막을 벗어나자 한 참가자가 양산을 꺼내 쓰고 성노동자들을 구경하듯 쳐다보며 걷는다. 그러자 한 여성단체 활동가가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