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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도서관‘슈퍼 거북’유설화 작가와의 만남


파주시 한울도서관은 오는 713일 오후 2시 초등학교 1~4학년을 대상으로 슈퍼 거북유설화 작가와의 만남을 진행한다.

 

 ‘슈퍼 거북은 거북이 꾸물이가 노력해 경주에서 토끼를 이긴 뒤 슈퍼 거북으로 인기를 얻지만 이웃들이 제 본모습을 알고 실망할까 봐 걱정하는 내용이다. 이 책을 통해 끊임없이 남의 시선을 의식하며 기대에 부응하며 살아가는 것이 과연 행복인지, 진짜 행복은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유설화 작가는 슈퍼 거북’, ‘으리으리한 개집’, ‘잘했어, 쌍둥이 장갑!’ 등 다수의 그림책을 출간했다. 또한 2017 세종 우수 문학도서 선정,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사서 추천도서 선정 등의 이력을 가지고 있고 공공도서관 작가와의 만남 강연 이력이 많아 아이들과 즐겁게 소통하는데 능통하다.

 

 강연에서는 슈퍼 거북을 작가의 1인 인형극으로 관람 가능하며 작가와 책에 대한 이야기, ‘거북이 등딱지 그리기활동으로 구성된다. 자세한 사항은 파주시 도서관 홈페이지(https://lib.paju.go.kr/hulib) 및 한울도서관 어린이자료실(031-940-5000,5010)로 문의하면 되고, 참여 희망자는 71일부터 한울도서관 방문, 전화, 홈페이지 접수로 신청 가능하다.

 

 전현정 파주시 교하도서관장은 어린이와 작가가 책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책의 깊은 의미를 깨닫고 독후활동을 통해 독서에 대한 흥미가 높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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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사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파주시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페쇄를 위한 여행길 걷기 행사가 30일 진행됐다. 참가자 대부분이 공무원이다. 참가자와 집결지 종사자들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 기동대가 땡볕에 열을 지어 서 있다.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성노동자와 여성단체 회원들도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모두 고생이다. 경찰 무전기로 용주골 문화극장에 모여 있던 여행길 참가자 소식이 들려온다. 80명이 이동했다는 연락이다. 경찰 기동대 발소리와 함께 성노동자와 업주들도 긴장하기 시작한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갈곡천 연풍교를 지나는 모습이 가림막 틈 사이로 보인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집결지 안으로 들어온다. 참가자들은 “김경일 파주시장 때문에 연풍리 1-3구역 재개발의 희망이 무산됐다.”라는 내용의 펼침막 20여 개가 걸려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참가자들은 성노동자 대기실인 유리방을 힐끗힐끗 들여다본다. 한 참가자는 유리방 안에 있는 빨간색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에 앉아 있는 건가 봐.”라며 호기심에 찬 손짓을 한다. 갈곡천 콘크리트 제방과 집결지 건물 사이의 그늘막을 벗어나자 한 참가자가 양산을 꺼내 쓰고 성노동자들을 구경하듯 쳐다보며 걷는다. 그러자 한 여성단체 활동가가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