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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하도서관, 4월 도서관주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 선보여

파주시 교하도서관은 오는 412일부터 18일까지 도서관주간을 맞아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독서문화 체험 및 강연을 선보인다.

 

 올해 55회를 맞는 도서관주간은 1964년부터 매년 412일부터 18일까지 1주일간을 도서관의 가치와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자 한국도서관협회가 지정한 도서관 축제 기간으로 국민들의 도서관이용 활성화와 독서생활화에 기여하기 위해 전국 각각의 도서관이 자신만의 멋지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시민께 선보이고 있다.

 

 2019년 도서관주간의 주제인 '도서관, 어제를 담고 오늘을 보고 내일을 짓다에 맞춰 도서관공간에 대한 이해와 책 이야기 주제 강연, 누구에게나 편안한 도서관이라는 이미지의 자료실이벤트, 동네사람의 작은음악회 등을 기획해 진행할 예정이다.

 

 첫 번째로 건축인문학자 부부의 시선으로 도서관의 공간에 대한 이해와 책 이야기를 듣는 건축가 부부의 도서관 산책을 오는 417일 오후 730분부터 90분간 3층 브라우징룸에서 진행한다. 두 번째 강연은 세계 책의 날423일 오후 730분에 씨네21기자로 활동하며 책을 펴낸 이다혜 기자와 함께 2층 문화강연실에서 마음을 묻는 책 읽기를 진행한다.

 

 이 밖에도 책의 구절로 운세를 점치는 교하書占(서점):학업, 취업, 애정, 건강, 가족이벤트와 4월 봄볕과 어울리는 멜로디 작은 음악회‘, 내가 아끼는 책에게 인생샷을 찍어 SNS에 올리는 온라인 이벤트 내 책의 인생샷‘, 잠자는 책을 이웃과 나누는 도서교환전 나눔은 별책부록‘, ’2017 과월호 잡지나눔등 도서관 곳곳에서 다양한 독서문화 체험이 이뤄진다. 프로그램 참여는 1층 안내데스크 방문 또는 전화(031-940-5153), 홈페이지로 신청할 수 있다.

 

 

 


오늘의영상





[짤막사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파주시의 대추벌 성매매집결지 페쇄를 위한 여행길 걷기 행사가 30일 진행됐다. 참가자 대부분이 공무원이다. 참가자와 집결지 종사자들의 충돌을 우려해 경찰 기동대가 땡볕에 열을 지어 서 있다. 검은 옷에 모자를 눌러 쓴 성노동자와 여성단체 회원들도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모두 고생이다. 경찰 무전기로 용주골 문화극장에 모여 있던 여행길 참가자 소식이 들려온다. 80명이 이동했다는 연락이다. 경찰 기동대 발소리와 함께 성노동자와 업주들도 긴장하기 시작한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갈곡천 연풍교를 지나는 모습이 가림막 틈 사이로 보인다. 여행길 참가자들이 집결지 안으로 들어온다. 참가자들은 “김경일 파주시장 때문에 연풍리 1-3구역 재개발의 희망이 무산됐다.”라는 내용의 펼침막 20여 개가 걸려 있는 길을 따라 걷는다. 참가자들은 성노동자 대기실인 유리방을 힐끗힐끗 들여다본다. 한 참가자는 유리방 안에 있는 빨간색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에 앉아 있는 건가 봐.”라며 호기심에 찬 손짓을 한다. 갈곡천 콘크리트 제방과 집결지 건물 사이의 그늘막을 벗어나자 한 참가자가 양산을 꺼내 쓰고 성노동자들을 구경하듯 쳐다보며 걷는다. 그러자 한 여성단체 활동가가 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