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반려견을 동반한 야외활동이 활발한 봄철을 맞아 4월 23일부터 5월 3일까지 생후 3개월 이상인 개를 대상으로 광견병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광견병은 포유동물에게 발병하는 인수공통전염병으로서 사람에게 치사율이 높은 2종 가축전염병이다. 파주시는 2018년 상반기 광견병 근절사업을 위해 개에게 접종할 광견병 백신 4천두분을 확보하고 관내 24개 동물병원을 지정해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백신접종을 희망하는 사람은 접종 기간 중 개를 데리고 지정 동물병원을 방문하면 시술비 5천원 부담 후 접종할 수 있다. 동물병원이 없는 적성, 파평, 탄현, 조리, 광탄, 파주, 월롱 등 7개 읍면은 4월 26일부터 4월 28일까지 수의사가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정확한 순회접종 일정은 파주시 홈페이지 공고나 해당 읍·면사무소에 문의하면 된다.
또한 파주시는 야생동물의 광견병 감염을 막기 위해 3월 26일부터 5월 1일까지 광견병 미끼백신 4만두분을 너구리 등 야생동물이 자주 출몰하는 관내 야산에 살포 중이다. 이러한 광견병 차단 방역의 노력으로 파주시의 경우 2006년도를 마지막으로 현재까지 광견병이 발생하지 않고있다.
파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효과적인 광견병 예방접종과 미끼백신 살포로 광견병의 근절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