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역사 올레’에 나선 시민들이 반환 미군부대에 마련된 해외입양인들과 미군위안부를 위한 ‘엄마 품 동산’을 찾았다. 이들은 “이런 곳에 시대의 아픔과 상처를 보듬는 동산이 있는지 몰라 그분들께 죄송한 마음이다.”라고 했다.
올레단은 이날 1960년대 모습의 파주읍 연풍리 용주골과 파평면 장파리를 돌아보며 옛 극장과 미군클럽, 목욕탕 등 당시 기지촌 사람들의 삶의 현장을 체험했다. 특히 동반한 학생들은 용주골의 흑인과 백인 출입지역이 나뉘어 있었던 것에 깊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파주시민참여연대의 ‘파주역사 올레’는 ‘만세운동과 파주’, ‘한국전쟁과 파주’, ‘미군부대와 파주사람들’이라는 주제로 매주 토, 일 11월 말까지 진행된다.
신청은 010-7561-2317. 010-9521-2667로 하면 된다.